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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역의 한 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으로 지정된 가창오리 등 철새 수십여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돼 죽은 채 발견됐다.해마다 겨울철이면 철새를 잡기 위해 독극물을 묻힌 볍씨를 논밭에 뿌려놓는 등 비양심적 작태가 다시 발생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단속이 요구된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박선하)에 따르면 김제시 복죽면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논에서 지난 10일 40마리, 11일 7마리 등 철새 47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된다. 폐사한 새들은 가창오리, 청둥오리, 까마귀 등 철새와 왜가리 등 텃새였으며 사체에 독극물이 묻은 볍씨가 묻어 있어 폐사 원인은 독극물 중독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폐사 신고를 받은 김제시청과 김제경찰서, 전주지방환경청 등이 조사에 나섰지만 볍씨를 뿌린 이들 뿐 아니라 문제의 볍씨가 뿌려진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는 실정이다. 이틀째 새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새들이 폐사하거나 중독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또 까마귀 등은 폐사한 새의 사체를 먹다가 중독돼 죽는 등 2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들어서 독극물에 의한 철새 등의 집단폐사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철새가 3월초까지 도내에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는 것이다.박선하 지회장은 "도내에서만 해마다 수백마리의 철새 등이 독극물 중독으로 폐사하고 있다"며 "이번 폐사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청이 나서 인근 논을 모두 갈아엎는 게 최선책이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9시52분께 전주시 팔복동의 한 3층 건물 내 2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내부 약 20㎡를 태워 298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밤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화재는 소방차가 출동했을 당시 거의 소화된 상태였으며, 노래방 기계 등 집기만 탔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노래방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경암동의 한 단독주택 안방에 쓰러져 있던 박모씨(68)와 안모씨(61·여) 부부를 박씨의 아들이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이들 부부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숨졌고, 안씨는 중태로 치료 중이다.경찰은 방안에서 연탄가스 냄새가 났다는 119구급대원의 진술을 토대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CPU(컴퓨터 중앙처리장치) 울프데일 E6300을 판다는 쪽지가 와서 거래한다고 하니 계좌번호를 불러줬습니다. 입금하고 나니 연락도 안 되고 쪽지와 문자 모두 씹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 '고송이'를 치니 상습사기꾼이라고 나오더군요."지난 5일 아이디 미령귀(wlsdl4517)가 중고품 매매 사이트인 '중고나라'의 사기사고사례 게시판에 '사기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다.앞서 지난 2일 같은 게시판에 '전주에 사는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아이디 zldnj159는 "농협 (계좌번호) 155032-52-100854, 고송이, 010-4718-4636…이 세 개만 안다"며 "엑스박스360(비디오게임기)를 사려고 중고나라에 글을 올렸더니 싸게 판다고 해서 홀린 내가 잘못이다. 현재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초부터 '중고나라' 등 중고품을 거래하는 인터넷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컴퓨터 부품이나 비디오 게임기, 핸드폰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계좌로 입금받은 뒤 종적을 감추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현재까지 피해자만 전국적으로 5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는 이 같은 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의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송이'라는 이름을 쓰는 이 사기꾼은 한 명이 아니라 "군산에 사는 20대 남녀들"로 추정된다.전모씨(29)는 "지난 7일 중고 핸드폰을 사기 위해 '중고나라'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며 "'고송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덧글을 남겨 전화 통화도 하고, 그 여성이 문자로 남긴 계좌에 15만 원을 먼저 입금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며 황당해 했다.
전주농협 조합장 선거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한 입지자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완산선관위의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농협 조합장 입지자인 A씨가 농협 관계자 수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아직 불법성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좀 더 조사를 한 뒤 상급기관(도 선관위) 등과 협의해 조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선관위의 조사가 진행중이고, 자칫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식한 듯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도내에서는 이달부터 2월까지 무려 36곳에서 농·축·수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번 선관위의 첫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도높은 감시 활동이 예상된다.
8일 오후 8시20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성재리오덕사 앞 둑에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졌다. 1.5t 트럭인 이 차량 소유주는 김모(60.전북 전주)씨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성별조차 구별할 수 없을 정을 정도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데다깨진 차 유리 조각이 화재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차량에 페인트가 실려 있는점 등으로 미뤄 사망자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신고를 받고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나이나 성별을 구별할수 없을 만큼 시신이 심하게 타 있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1시54분께 전북 김제시 죽산면죽산우회도로에서 부안에서 김제 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박모.37)가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41) 씨가 숨지고 운전자 박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날 오전 7시25분께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 옛 전주-군산간 도로에서 부안에서 김제 방면으로 향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갓길 가로수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남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 수송동에 짓고 있는 세영 리첼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감리단의 '부실 감리'와 건설업체의 '배짱 시공'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전북도는 지난해 12월 21일 이 아파트 시공사인 세영종합건설과 사업주체인 (주)세영개발에 "주택법을 위반한 해당 공사를 중지하고, 감리단의 확인을 받은 뒤 공사를 재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같은 날 이 공사 감리 책임을 맡은 태원종합기술단에도 "이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리하라"고 시달했다.이는 앞서 같은 달 9일과 17일 태원종합기술단이 전북도에 보낸 보고서에 따른 것. 먼저 도착한 보고서는 사우나용(스팀) 샤워기 미설치에 관한 것이고, 뒤의 보고서는 세면대 하부 타일과 강화마루 등 미승인 자재 반입 및 무단 시공에 관한 것이다.태원종합기술단 남용화 단장은 "지난해 초부터 현장사무소와 본사에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수차례 지적했지만, 업체가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도에 보고했고, 도의 지시에 따라 해당 공사는 현재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주택법 제24조를 보면 감리단은 시공자가 설계도서에 맞게 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없이 사업계획승인권자 및 사업주체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시공자와 사업주체는 시정 통지를 받은 경우, 즉시 해당 공사를 중지하고 위반 사항을 시정한 후 감리자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시공사의 위반사항을 진즉 알고도 한참 뒤에 보고한 태원종합기술단이나 이를 묵살한 세영 모두 이 법을 위반한 것이다.전북도 건설교통과 디자인정책과 김종혁 시설사무관은 "고발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충분히 경고를 했는데도 시정이 안 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전년보다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사고의 원인이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등으로 나타나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전북과 충남 일부 등 서해상에서 모두 98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4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선박사고 70척에 비해 28척, 40%가 증가한 것이다.사고원인은 정비불량이 51척(52%)으로 가장 많았고, 운항부주의 34척(35%), 기상악화 등 기타 원인이 13척(13%)으로 나타났다. 선박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기관고장이 49척(50%), 충돌·침수 20척(20%), 추진기 장애 14척(14%), 화재·좌초 등 기타 유형 15척 등이다. 시기별로는 1분기 13척, 2분기 23척, 3분기 41척, 4분기 21척으로 기상상태가 하절기에 해양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산해경 관계자는 "각종 안전수칙 미준수 등 안전항해 의식 결여와 인명구조 장비 점검 소홀, 기상을 무시한 무리한 운항 등이 선박사고 발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가 잦은 해역에서 경비함정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파출소와 출장소에서 어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도, 계몽 교육을 철저히 해 선박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부안군 상왕등도 해안가에 홍합을 캐러 나갔다가 고립된 심모씨(48)와 정모씨(56) 등 어민 2명을 5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전날 저녁부터 이들이 고립된 부안군 상왕등도에 구조대원 등을 급파했고, 구조대원이 이날 오전 10시께 절벽에서 로프를 타고 해안가로 내려가 심씨를 구조한데 이어 오전 10시40분께 구조헬기를 이용, 정씨도 구조했다.이들은 구조 직후 군산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이들이 타고 갔던 선박에 남아있다 실종된 선장 윤모씨(63)에 대한 수색작업도 벌이고 있다.이들은 4일 오전 8시께 주민 4명과 함께 홍합을 캐러 위도 인근 상왕등도로 갔으나, 오전 11시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선장 윤씨가 타고 있던 배는 오후 4시53분께 하왕등도 남동쪽 4km 지점 해상에서 빈 배로 발견됐고, 나머지 주민 4명은 해경 등에 구조돼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5일 오전 4시12분께 전북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이모(61)씨의 돼지우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돼지 700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또 돈사 2개동 800㎡를 태워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복직 투쟁을 벌여온 (주)대한관광리무진 해고 노동자들은 4일 "회사가 당초 전북도에서 인가받은 버스 운행 횟수를 불법적으로 늘렸다"고 주장했다.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버스본부 대한관광리무진지회 김육한 부지회장은 "회사는 지난 2005년 2월 전북도에 전주코아호텔-인천국제공항 노선에 하루 왕복 27회(편도 54회)로 운행 횟수를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왕복 30회 이상 불법 운행했다"며 지난 2005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리무진 기사 편도수 현황'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김 부지회장이 "사측에서 제공했다"며 내놓은 자료에는 당시 노선을 운행한 운전기사 이름과 각각의 운행 횟수가 기록되어 있으며, 최소 왕복 30회 이상 운행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에 회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주)대한관광리무진 김보윤 이사는 "전주코아호텔-인천국제공항 노선은 독자 노선으로 현재 도에서는 오히려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회사는 줄이려는 입장"이라며 "2005년도에 운행 횟수를 임의대로 늘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주)대한관광리무진 소속 운전기사 13명은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은 승객들이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약식 기소됐었고, 지난해 8월 전주지법(판사 김균태)으로부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그러나 해고 노동자 측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재판장 장상균)에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 노동행위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3일 '이유 없다'며 기각된 바 있다.
지난해 서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행위로 검거된 중국 어선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의 해상 경비를 담당하는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측 EEZ에서 불법 조업행위로 적발된 중국 어선은 총 65척으로, 2008년의 36척 보다 29척이나 늘었다. 조업일지 부실기재 및 어획량 축소 통보 등 제한조건 위반이 50척, 무허가 조업이 15척이다.이들 어선으로부터 거둬들인 담보금도 2008년 3억100만원에서 지난해 5억48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 중국인 선장 등 23명은 구속됐다. 검거된 중국 어선은 50톤 미만 16척, 50~80톤 미만 31척, 80톤 이상 18척으로 저인망 어선이 88% 가량을 차지했다.군산해경 서장호 서장은 "불법 조업 혐의로 검거된 중국어선이 증가한 이유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검거 현장에서 즉시 조사를 실시하는 '현장조사제'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강력한 단속을 펼쳐 우리의 어족자원 및 어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전 7시4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초등학교 건물에서 임모 씨(24)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학교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신고자 서모 씨(68)는 "아침에 학교를 순찰하는데 식당 옆 가스 배관에 한 남성이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임씨가 군 제대 후 대입 수능시험을 3년간 준비했으나 진학에 실패했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1일 오전 호남.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이들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기축년' 마지막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각 지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광주광역시는 14.8㎝의 적설량을기록했고, 전날 순창과 임실, 군산, 전주, 남원 등 전북도내 8개 시군에 내려졌던대설주의보가 밤사이 대설경보로 대치된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군산 19.2cm, 남원16.1cm, 전주 14.5cm, 순창 13.5cm 등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전.충남 지역에 내린 눈은 보령 8.7㎝, 서산4.5㎝, 대전 2.5㎝ 등을 기록했다. 기온도 뚝 떨어져 천안 영하 7.8도, 금산 영하 7.3도, 대전 영하 6.9도, 서산 영하 6.6도, 보령 영하 5.8도를 기록하는 등 충청 지역도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눈과 강추위가 겹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각종 사건.사고도 속출했다. 광주시내에서는 전날 밤부터 교통사고 6건과 낙상사고7건이 119로 접수됐고, 전북 지역에선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또 충청 일부 산간과 서해안 오지에서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30일 오후 11시18분께 광산구 신창동 광주교육연수원 삼거리 빙판길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신모(51.여)씨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이날 오전 8시55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주암휴게소 부근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대형 컨테이너 2개가 도로 위로떨어지는 사고가 나면서 차량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전주에서는 도심의 주요 도로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으며 시내버스 등의대중교통이 제때 운행하지 못하면서 직장인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이날 오전 4시께 완주군 삼례읍 호남고속국도 삼례나들목 인근에서 25t과 1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기상이 악화하면서오전 11시20분에 군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객기 1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오후항공기의 운항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충남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린 보령에서는 미산면에서 주산면을 잇는 곰재 등 8곳의 주요 도로에서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오전 7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이끊기는 등 서해안 오지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이 중단됐다. 대천항에서 외연도 등 13개 섬지역으로 오가는 4개 노선 여객선도 풍랑주의보가내려진 지난 29일부터 운항이 중단돼 섬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초속 12∼18m의 강한 서풍 또는 북서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제주 1100도로와516도로는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스키장이 밀집한 강원지역에서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오투리조트의 스키장은 30일에 이어 이틀째 곤돌라가 멈춰 섰으며, 전날 오후 곤돌라 운행을 재개했던하이원리조트는 이날 오전부터 곤돌라 운행을 중단했다.
30일 오전 6시께 정읍시 신태인읍 우령리의 한 주유소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정모씨(51)가 또 다른 정모씨(21)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이 사고로 자전거를 탄 정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점에 미뤄 승용차 운전자 정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전 5시43분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우령리 우황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정모(51) 씨가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정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정모(21)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해 도민들은 경찰관의 검사실 방화와 권총 살해 사건 등 상식 이하의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둘 다 현직 경찰관이 저지른 범죄라 시민들의 충격은 더 컸다.지난 2월 14일 전주지방검찰청 2층 검사실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끝에 비리 혐의로 기소된 뒤 직위 해제된 경찰관(43·경사)이 사건담당 검사에게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냈다. 또 이 검사실 생수통에서 독극물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이 경찰관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검사실 방화사건이 잠잠해질 무렵인 4월 29일, 이번에는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소속 순찰팀장(46·경위)이 군산시 경암동의 한 미용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주인(37)를 권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총기로 자살한 것이다. 이 경찰관은 절도 피해 사건을 수사하다 알게 된 미용실 여주인을 살해해 시민들은 누구를 믿어야 하냐며 불안에 떨었다.
성탄절 연휴동안 도내에서는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성탄절인 25일 오후 4시를 기해 도내 10여 곳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군산과 김제·고창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연휴를 보냈다.지난 26일 오후 1시께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안모씨(72)의 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 99㎡를 태워 3350만 원(소방서추산) 상당의 피해를 입힌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헛간에서 불을 피우던 중 불씨가 집안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40분께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손모씨(53)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900여 ㎡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이날 화재로 돼지 700여 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돼 죽으면서 9000여만 원(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이번 한 주 동안에는 도내에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폭설 피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27일 밤부터 고창과 부안·김제·군산·정읍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리고 밤새 서해안 지방에는 2~7cm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2도가 되겠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27일 오전 10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손모(53)씨의 돼지 우리에서 불이 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700여마리가 불에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또 돈사 1개 동 900여㎡를 태워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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