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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 35분께 완주군 이서면 전주광역쓰레기매립장 인근에 쌓여있던 침출수 방지용 폐타이어에 불이 붙어 다량의 검은 유독가스를 내 뿜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등 12대 소방관 등 6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다행히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지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희망근로자 이모씨(67)가 새로 들어 온 전지목을 소각하던 중 불씨가 폐타이어 쪽으로 튀어 불이 붙었다.
우리나라가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자살률도 전국 상위수준이어서 자살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만2800여명이 자살했다. 하루에 35명꼴로 자살한 셈이다. 자살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중 네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6명으로 OECD국가 중 1위다.지난해 전북지역 자살률(전체 사망자중 자살자 비율)은 30.4%로 강원(38.4%), 충남(35.4%), 충북(33.6%)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임실군의 경우 자살률이 무려 76.1%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도내에서는 해마다 50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 전주시에서만 연간 120여명이 자살하고 있다.자살이 줄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은 전문 상담기관 설립과 예방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생명의 전화 같은 관련 기관의 활발한 운영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전주시 정신보건센터 정영철 센터장은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라며 "학생들의 경우 또래 상담이나 개별 집중 상담을 실시하고 자치단체 예산으로 자살예방센터 같은 전문기관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익산~장수간 등 고속도로 3곳 80여km에 걸쳐 유독 화학물질을 무단 방류하는 사건이 발생, 한국도로공사가 원인행위자 색출에 나섰다.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곰티터널 300m 전방인 만덕교 중간부분 26.9km지점에서부터 대전∼통영간, 88고속도로 등 80여km에 걸쳐 유독성 화학물질이 흘려내려 황색띠 자국이 생성됐다.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순찰을 돌던중 노면에 짙은 노란색의 화학물질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소독약 냄새가 났었다"며 "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회색 탱크로리를 탑재한 차량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화학약품으로 보이는 액체를 흘리며 지나간 흔적을 일부 찾아냈다"고 밝혔다.도공 진안지사 측은 폐염산(?)을 실은 차량이 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일부러 이를 고속도로에 무단 배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지사인 무주와 산청, 남원, 고령지사 등과 합동으로 경위파악 및 원인행위자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들 합동 대책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일 진안군 환경보호과와 전주지방환경청에 원인분석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진안지사 관계자는 "원인 행위자를 찾아내면 고발조치와 함께 로드커팅에 소요되는 2억 여원(추정치)의 작업비를 원인자 부담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새벽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댐 방류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실종된 6명이 모두 숨진 채 돌아왔다.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9일 오전 11시47분께 사고 지점에서 1㎞가량떨어진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한탄강 합수 지점에서 이두현(40)씨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7시16분 비룡대교 하류 500m 지점에서 이용택(8)군의 시신을 찾은 데 이어 오전 8시9분께 비룡대교 상류 500m 지점에서 백창현(38)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이씨의 시신을 찾는데 수색 작업을 집중했다. 6명 가운데 서강일(40).김대근(39).이경주(38)씨 등 3명은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지휘본부는 전날 수색작업에 성과가 없자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1천여명이 늘어난 인원 5천여명과 헬기, 고무보트 등 장비를 동원해 나흘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벌인 끝에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 한편 유족대책위는 임시로 연천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경기도 고양지역 병원장례식장으로 옮겨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를 논의 중이다.
신고되지 않은 공기총을 중학생 아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놀다 실탄이 발사돼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 총기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장전된 상태의 불법무기가 평범한 가정집에서 2년여간 보관돼 왔다는데 있다.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가정집에서 문모씨(53)가 보관해오던 공기총을 문씨의 아들(13)과 친구 곽모군(13)이 갖고 놀다 문씨의 아들이 총을 발사해 곽군이 복부 관통상을 입었다.문씨는 경찰조사에서 "2007년 10월께 전주시 중인동 계곡에서 5.5㎜ 구경 공기총을 우연히 습득했다"며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지를 몰라 집에 보관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총기소지 허가를 받지 않은 공기총의 유통경로를 파악해 문씨를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현재 총기는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부터 소지허가를 받아야 하며, 습득한 경우에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된다. 경찰은 불법무기 유통을 막기위해 자진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25건의 불법 총기가 신고됐다.경찰 관계자는"경찰 통제를 벗어나 불법 유통되는 총기가 있겠지만 자진신고되지 않는 불법무기는 파악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8일 오후 1시께 무주교육청 관사에서 교육청 직원 김모씨(36·교육행정7급)가 방 바닥에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직장동료 우모씨(3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우씨는 "전날 밤 함께 술을 마신 뒤 김씨가 관사에 갔는데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아 관사에 가보니 바닥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타살혐의점은 없어 보이고 현장에 신경계통 관련한 약봉지가 발견됨에 따라 지병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덕진공원 안에 설치돼 있는 김해강 시인의 시비가 일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덕진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김해강 시인 시비 상단에 설치된 삼족조(三足鳥) 석상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돼 있었으며 다리부분 한 조각이 사라졌다. 삼족조 석상은 높이 3m가량의 시비 위에 설치돼 있어 일반인이 실수로 파손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삼족조 석상은 시비 위에 고정돼 있어 태풍이 불어도 끄떡하지 않는다"며 "누군가 사다리 등 도구를 이용해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파손된 석상의 일부가 사라진 점 역시 고의적인 범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덕진공원관리사무소는 8일 전주덕진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공원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해강 시인은 1903년 전주시 전동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 진안초 등에서 교육자로 평생을 보내며 시를 썼다. 대표 시집으로는 청색마, 동방서곡 등이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 맞서는 저항시를 쓰기도 했지만 일부 시는 친일작품으로 거론돼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 중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 3일 A양(19)은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는 피부테스트에 응해달라는 여성의 손에 이끌려 차에 탔다.이 판매원은 A양에게 기초 5종, 기능 3종, 필링, 폼클렌징, 폼클렌징 크림 등을 손등에 발라주면서 "다른 브랜드 화장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며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총 35만원 상당의 화장품 대금을 10개월 할부로 나눠 매달 3만5000원씩만 지불하면 된다"고 부담이 크지 않음을 강조했다."나이가 19살이라서 계약할 수 없다"며 버티던 A양은 끈질긴 구매 권유에 끝내 계약서에 손도장을 찍고 말았다.집에 온 A양은 불안감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다. 화장품 이름을 검색하자 '길거리 판매는 차치하고 이 회사에서 나오는 화장품을 바르니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 등 가격에 비해 제품이 좋지않다'는 피해 사례와 함께 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실려있었던 것.A양의 환불 요구에 판매원은 "이미 쓴 화장품은 반품이 되지 않으니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A양은"피부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화장품 구매를 강요받았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반품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해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근 A양 처럼 피부테스트를 가장해 수 십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할부로 강매하는 길거리 판매가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속여 다달이 납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꾀어내고 있는 것. 문제는 판단력과 법적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성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더구나 판매과정에서 '할부금 연체시 그 다음 달에 지불할 수도 있다'고 고지한 후 계약서 뒷면에는 연체시 이자가 붙는다는 내용을 기입해놔 구매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불량자가 될 우려도 높다.주부클럽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민법상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없는 계약은 무효"라며 "화장품을 사용했더라도 소비자센터에 접수한 후 내용증명을 통해 반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구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교통으로 여는 녹색미래』에 인용된 2007년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4.6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였다이는 영국(1.15명)의 4배에 해당하며 일본(1.9명)의 갑절이 넘는다.다른 회원국들을 보면 헝가리 2.86명, 그리스 2.11명, 포르투갈 2.02명, 스페인1.56명, 오스트리아 1.18명 등이었다.한국의 자동차 1만대당 보행자 사망자는 1.36명으로, 일본(0.29명)과 영국(0.2명)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중 75.2%는 주택가 등 폭 13m 미만 도로에서 발생했다.이중 이면도로와 이면도로, 이면도로와 집·분산도로가 만나는 교차로 주변의 사고가 가장 빈번했다.한상진 교통연구원 녹색성장연구센터장은 "주택가 생활도로의 대부분이 차량만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통행우선권이 사람보다 차에 주어져 보행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곳,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곳, 교통량이 적은 곳 등을 중심으로 속도 저감시설 및 각종 보행자 편의 장치가 마련된 '보행우선도로'를지정하고 운영할 것을 사고 예방책으로 제안했다.영국은 보행우선도로제가 시행된 지역의 차량 주행속도가 평균 시속 2∼9마일 감소했으며, 일본에서도 교통량이 47% 줄어든 것은 물론 주행속도도 시속 13㎞ 감소하는 등 보행환경이 개선되면서 교통사고도 60% 이상 줄었다고 한 센터장이 전했다.한 센터장은 "보행우선도로가 도입되면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휴식하고 이웃과 소통할 기회 역시 늘어날 것이다. 도로법에 보행 우선도로의 개념을 명기하는 등 법·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2시께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岩) 내 팔각정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김모(23.대전 중촌동)씨가깊이 6m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바위에서 물로 뛰어내린 뒤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한 시간여 만인 오후 3시께 김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긴급 조난 신호를 보낸 파나마선적 화물선에 탑승한 한국인 4명과 필리핀인 15명이 모두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7일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MV 헤라'라는 이름의 이 화물선은 6일 오후 늦게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해군, 공군 등의 구조작업으로 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중국으로 항해하던 4천189t 규모의 이 화물선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방 동사마르에서 몇 ㎞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프레도 타마요 해안경비대장은 이 화물선은 엔진에 문제가 생겨 바닷물이 선체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에 조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방송에 밝혔다. 앞서 6일에는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968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957명이 구조됐지만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4일에도 필리핀 바실란 섬 인근에서 28명을 태우고 가던 선박이 침몰했지만 어민들과 낚시꾼들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다. 태풍과 선박 관리 소홀, 느슨한 안전규정 등 때문에 필리핀군도 인근에선 선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여객선이 중부 필리핀 해안에서 강력한 태풍을 향해 항해하다가전복돼 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1987년에는 여객선 '도나 파즈' 호가 유조선과 충돌하고 침몰해 4천341명 이상이 숨지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6일 새벽 북한의 댐 방류로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높아져 야영객 등 6명이 실종되고 차량 10대가 침수됐다.이날 오전 6시께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3㎞ 하류 모래섬에서 서강일(40)씨 등 7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중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 서씨 등 5명이 실종됐다.같은 회사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야유회를 와 모래섬에텐트 2개를 치고 잠을 자다 사고를 당했다.생존자 가운데 김모(37)씨는 헤엄을 쳐 강을 빠져나왔으며, 서모(12)군은 아버지가 아이스박스에 태운 뒤 밀어줘 목숨을 건졌다.그러나 아버지 서씨는 강가에 이르기 직전 힘이 빠져 더이상 수영을 못하고 급류에 휩쓸렸다.7시20분께는 임진교에서 15㎞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 아래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39)씨도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임진교 1.5㎞ 하류 지점에서 고립됐던 야영객 19명 가운데 13명은 스스로 헤엄쳐 나오고 6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이와 함께 강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갔으며, 훈련에 참가한 육군 모 부대 소속 전차 1대도 물에 잠겼다.어민들이 참게 등을 잡기 위해 설치한 통발 등 어구도 대부분 떠내려가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실종자는 서강일(40), 이경주(38), 이용택(8), 백창현(40), 이두현(40대), 김대근(39) 씨 등 6명이다.
6일 오후 3시03분께 군산시 성산면 여박리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요금소 진입로에서 나모씨(49)가 운전하던 대형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씨(52·경기도 안산시)가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요금소를 휴게소로 착각해 들어가던 중 사고가 났다는 버스기사 나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전남 홍도 관광을 마친 뒤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10시50분께 완주군 비봉면 천호마을 뒷산에서 추석을 앞두고 조상묘 벌초를 하러 왔던 김모씨(75)가 산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김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아버지와 함께 벌초를 하던 중 장비를 구하러 내려간 아버지가 한참동안 돌아오지 않아 찾아보니 산길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종문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도 등)로 구속기소된 박모씨(28·회사원)에 대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아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5월15일 새벽 4시40분께 전주시 금암동 모 원룸에 침입, A씨(23)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8000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무용 지도 과정에서 피해자가 아픔을 느낄 정도의 유형력이 가해졌다면 폭행에 해당된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종문 부장판사)는 무용연습 도중 단원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한 A씨(56)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린 것은 단순히 동작을 교정해 주거나 지적하는 차원으로 보기 어려우며, 다른 방법으로 훈계나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기각 이유를 밝혔다.도내 모 무용단 단장을 맡고 있는 A씨는 지난 2006년 11월과 2007년 10월 무용연습 도중 단원 B씨의 춤동작이 틀렸다는 이유로 어깨와 팔을 3~4회 때린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 1심에서 벌금 50만원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자전거 타기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자전거 사고가 매년 증가세에 있어 행정기관의 사고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4년새 도내 자전거 사고는 2.4배 가량 증가해 자전거도로 정비 등 시설인프라 구축과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적극적 홍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경찰청이 국회 김소남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2005~2009년 6월)'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는 모두 173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8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연도별로는 2005년 23건에서 2006년 30건, 2007년 37건, 2008년 57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6월말 까지는 2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사고유형은 자전거 대 차량이 130건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으며 자전거 대 사람 30건(17.5%), 자전거 단독 11건(6.4%) 등이었다. 자전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도내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연령은 '61~64세' 2명, '65세 이상' 5명으로 모든 사망자가 60세 이상이었다. 부상자 역시 '65세 이상'이 54명(29.6%)으로 가장 많았으며 '14세 이하'가 25건(13.7%), '61~64세' 17건(9.3%),'56~60세' 17건(9.3%) 등의 순이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 자전거는 법률상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고 자전거 도로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법적·시설적 인프라가 함께 정비돼야 한다"며 "사고가 잦은 학교 인근과 도로 등에서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6일 오전 10시50분께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뒷산에서 김모(75.익산)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왔다가 부족한 장비를 구하러 간다며마을에 내려갔는데 돌아오지 않아 찾아보니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인을 살해한 뒤 자신도 목을 맨 40대 남성이 숨진채 경찰에 발견됐다.5일 오전6시40분께 전주에 사는 조모씨(48)가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역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경찰과 수색 중이던 한 주민이 발견했다.숨지기 전날 밤 "자살하겠다. 딸을 부탁한다"는 조씨의 전화를 받은 형이 경찰에 신고했고 바로 수색 작업에 나서 조씨의 시신을 찾았다."부인은 내가 죽이고 남원의 선산에 버렸다"는 내용의 유서가 함께 발견됐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남원에 있는 조씨의 선산을 수색, 부인 김모씨(48)의 시신을 조부 묘소 아래에서 찾아냈다.경찰은 지난 4일 오전 9시께 남원 방면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 TV에는 조씨 부부가 찍혔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는 혼자 타고 있던 점에 미뤄 조씨가 선산에서 부인을 살해한 뒤 충남으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5일 오전 6시40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역인근의 철길에서 조모(48.전북 전주)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조씨는 인근에 있던 자신의 차량에 "부인을 살해하고 (전북 남원의) 할머니 묘근처에 버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조씨의 할머니 묘 주변을 수색해 부인 김모(48)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앞서 4일 오후에 조씨의 형으로부터 "동생이 전화해 자살하겠다고 밝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조씨가 이날 부인과 함께 전주에서 할머니 묘가 있는 남원 방향으로 갔다가 혼자 되돌아온 장면이 방범용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점 등으로 미뤄 조씨가할머니 묘 인근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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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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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