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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토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선정

완주군이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도시와 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국가 위치기반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에 한걸음 앞서 나간다. 국토부와 LX공사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올해 처음 시작한 디지털 트윈국토 지자체 시범사업 공모 사업에서 완주군의 전북(완주) 혁신도시 디지털 트윈국토 미래도시 구축 계획이 최종 선정, 사업비 전액인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 이번 공모사업에는 국내 44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완주군을 포함해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북(완주군)혁신도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건물, 시설물 세밀도별 3차원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도로와 교통시설물 등 기반데이터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LX로 부터 사업기간 동안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는다. 이번 디지털트윈 국토사업을 통하여 완주군은 콩쥐팥쥐도서관을 둘러싼 교통, 불법주정차 지도, 신규 주차장 입지분석 및 구축 등을 통해 행정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도 1호선 갈산교차로 신설 공사를 시뮬레이션 해 기대효과와 문제점, 보완사항, 상습 정체구간 해결 등의 교통량 분석을 통해 향후 도로교통 계획수립 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응 솔루션 및 환경모니터링, 도시공원내 태양광에너지 효율분석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트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주군 전역으로 3차원 데이터 구축을 확대해 공간분석과 시뮬레이션으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도농복합형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완주군, 업무 인계 · 인수 시스템 대폭 개선

김성명 완주부군수 완주군이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 1주일간의 업무 인계인수주간을 설정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업무 전반을 인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인계인수 시스템을 대폭 개선, 9월 이후 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인사 단행 후 1~2일 짧은 기간에 업무 인계인수가 이뤄지는 바람에 후임자의 업무파악이 늦어져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12일 모든 인계인수는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계자는 담당업무, 주요업무계획 및 진행사항, 현안사항 및 문제점, 주요미결사항, 관련문서 현황, 참고자료 등을 상세하게 등록해야 한다. 특히 고질적인 민원에 대해서는 인수자에게 민원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인계인수를 할 때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담당 팀장을 입회자로 등록하고 업무인계자들은 업무 인계인수 점검표를 작성해 인계인수서에 첨부해야 한다. 인계인수 작업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 1주일 기간의 업무 인계인수 주간도 두고, 불성실한 업무 인계인수에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다. 감사부서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적절한 처분한다. 김성명 완주부군수는 이번 업무 인계인수 시스템 개선은 업무 인계인수가 조직의 중요한 업무 영역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며 업무의 책임성과 연속성 확보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봉동 마그내다리 둔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

완주군 봉동읍 봉동교(마그내다리) 주변의 만경강 둔치가 연말까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만경강 둔치에 시설한 자전거도로 고산~봉동~삼례 구간 중간에 친환경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자전거 매니아와 봉동, 고산 등을 오가는 관광객 편익은 물론 지역상권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과 봉동읍을 잇는 봉동교 북단 만경강 둔치 근린친수지구 2만 7900여㎡에 제방변 체험 숲과 산책로, 습지탐방로, 다양한 꽃을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초화원(草花園) 등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미 도비 1억 원 등 2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다. 전라북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예산 확보에 나서고, 지난달에 익산국토관리청완주경찰서 등과 관련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또, 조만간 익산국토청에 만경강 둔치 하천점용 변경허가를 신청해 다음 달에 사업계약을 하고 올해 11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그동안 두세훈 도의원, 주변 마을이장, 관심있는 지역주민과 함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구 금호강 생태공원, 대전 갑천 자연하천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하는 등 6개월 이상 치밀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며 만경강 둔치의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봉동지역 상권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만경강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만경강 일대를 다채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 만경강 각 구간별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산책로 화단과 쉼터를 조성하며, 제방 연결 계단과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완주군,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여름 피서철이면 전주, 대전 등 각지에서 몰려드는 피서객, 야영객을 대상으로 큰 수입을 올려온 유명 계곡 음식점들의 평상 등 불법 영업이 내년부터 완전히 사라진다. 완주군이 2019년부터 전수조사, 주민 간담회를 진행한 후 지난해 6월부터 행정 집행에 나선 동상면지역 계곡 불법시설물 강제 철거작업이 최근 완료됐고, 나머지 고산면 등 4개 면지역 계곡과 하천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연말까지 계속되는 것.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동상면 용연계곡 불법 시설물이 모두 철거됐다. 그동안 완주군의 철거 계고에 계속 불응하며 버텼던 3개 업체는 이날 완주군이 철거반원과 굴삭기를 동원해 용연천 내 불법시설물 철거에 나서자 스스로 철거했다. 이날 3개 음식업체가 물막이 1개소, 평상 74개, 철 계단 1개, 가건물 2동을 자진 철거함에 따라 동상면 일대 계곡의 평상과 물놀이 보 등 불법시설물은 완전 철거됐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주민 간담회, 하천별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하천 내 불법시설물 자진철거를 유도했으며, 지난 6월까지 교량 2개소와 물막이 65개, 불법 형질변경 36개소 등 122개 시설물을 철거했다며 하지만 최근 피서철을 맞아 18개 업소가 하천에 평상과 파라솔 등을 설치하여 불법영업을 재개했다. 이들에 대해 사전처분 통지서를 보내어 자진 철거를 유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연말까지 예산 7억 원을 투입, 소양면 오도천과 고산면 운문골 계곡, 운주면 장선천, 고당계곡 등을 대상으로 불법 시설물 철거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완주군 재난안전과 최병춘 하천팀장은 하천과 계곡은 개인 소유물이 아닌 우리 군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며 산골마을 음식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불법 시설물에 대한 엄중대처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고, 법을 준수하는 상가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완주군 동상면과 운주면, 고산면 등 주요 계곡 하천에서 이뤄지는 불법 물놀이시설, 평상 영업행위는 자연환경 오염은 물론 법 준수 상가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완주군의회는 지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계곡 불법영업에 대한 고발민원과 단속으로 대물림 가족 범죄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완전한 철거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020년 1월 동상면 연초방문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계곡은 잘 보존해야 할 지역의 자산이라며 계곡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계곡물을 막아 만든 수영장 등 불법 시설물을 올해 주민과 협의해 가며 철거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완주군은 평소 인적이 드문 깊은 계곡에서의 음식 영업의 경우 대부분 마을 원주민이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하천구역선이 구획된 2018년 이전에 행위가 이뤄진 사유지 내 건물에 대해서는 단속을 완화, 불법 시비에 따른 선의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1 16:18

완주군, 각종 개발행위 심의안건 처리 30일 이내로 단축

완주군 내 각종 개발행위에 대한 군계획위원회의 심의 안건 처리가 종전 4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대폭 단축 처리된다. 완주군은 계획조례 제59조의3 안건 처리기한 및 반복심의 제안과 관련, 종전의 군계획위원회 심의는 심의요청을 받은 날부터 45일 이내에 해야 한다는 조항을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로 최근 개정했으며, 12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태양광 설치나 창고 신축 등 주민들과 밀접한 각종 개발행위에 대한 군계획위원회의 안건심의는 요청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 완주군의 이번 개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알기 쉬운 법률용어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손질 했다. 특히, 제25조에 개발행위복합민원 일괄 협의회 구성 사항을 신설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집단민원과 복합민원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협의회 신설은 각종 인허가 등 의제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개발행위 허가와 변경허가 신청 시 관계부서 담당공무원을 소집해 복합민원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유연평 도시개발과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개발행위 등 관련 민원에 대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불편 사항과 민원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계획조례는 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 개발행위의 허가, 용도지역지구구역 안에서의 행위제한 등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총 72조, 부칙으로 이뤄진 완주군 계획조례는 자연환경의 보전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7월 제정 이후 주민 편의 차원에서 23회에 걸쳐 개정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1 16:18

완주군 인구 정체 이유 있었네

최근 몇 년 사이 9만 명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완주군 인구 정체는 사망으로 인한 자연감소, 이혼 증가와 전출 초과 등 악재가 겹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완주군이 발표한 완주통계연보 최신호(제 60호) 군민의 2019년 생활상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완주군에서는 하루 평균 1.3명이 출생했지만, 사망한 사람은 2.2명에 달했다. 또, 전입(하루 평균 27.0명)과 전출(32.3명)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고, 혼인도 5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과 전출초과에 따른 인구의 자연적 감소, 혼인 감소, 이혼증가 등 인구 악재가 겹쳐 있는 상황인 것. 통계 자료를 보면 2019년 완주군에서는 하루 평균 0.9명이 혼인을 하고 0.6명이 이혼했다. 이는 출생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혼인한 사람은 총 360명으로 매일 0.9명이 새로운 출발에 나선 반면 이혼한 사람도 하루 평균 0.6명인 총 205명을 기록했는데, 불과 5년 전인 2014년만 해도 혼인 491명, 이혼 192명으로 혼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 5년만에 혼인은 26.7% 감소한 반면 이혼은 오히려 4.4% 증가한 것이다. 한편,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완주군에 등록된 승용차는 총 3만7013대로, 당시의 인구(9만 5881명)로 나눌 경우 군민 2.6명당 1대의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교통사고는 총 262건이었고, 사망자 17명에 부상자 382명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에 등록된 승용차는 자가용 승용차(3만 6538대)가 절대 다수(98.7%)를 차지했으며, 관용이나 영업용 승용차 비중은 미미했다. 자가용 승용차는 2015년에 3만대로 진입했다. 2019년의 1세대 당 지방세 부담액은 323만3000 원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부담은 146만 6000 원이었다. 주민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상수도급수량은 459ℓ였으며, 농가인구는 전체 인구의 16.7%인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각종 사업체 수는 7331개였고, 이들 사업체에 고용된 사람은 5만 3200여 명을 나타났다. 병원(102개소) 1개소당 군민은 940명이었고, 의료인은 750명으로 군민 107명 당 1명 꼴이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1 16:18

“자연 속에서 신나게 공부해요”

완주군으로 농촌 유학한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소한 운주농촌유학센터에는 초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등 총 4명의 학생들이 입소, 다양한 농산촌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학생들이 기숙사 형태의 센터에서 농촌유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으로, 도시의 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마을주민, 자연과 어울려 자연생활을 체험한다. 학교 정규수업 이외에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수업이 별도로 진행되고, 기자단을 꾸려 지역을 탐방하는 기자가 되어보기도 한다. 또한 성교육과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에서 산악 전문인과 함께 산악 캠프와 암벽등반을 즐기고, 지리산 종주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이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 책임감, 지구력, 용기, 자존감, 독립심 등을 키우며 성장해 가고 있다. 완주군 운주 농촌유학센터의 입소 연령의 제한은 없지만, 10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정서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입소 기준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하고 있다. 센터는 아이들이 입소 후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생활교사들이 세심하게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0 16:43

완주군 노년 부양비 34명, 성인 1.8명이 1명 부양한다

완주군 경천면의 노령화지수가 전체 13개 읍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주군 성인 1.8명이 1명의 어린이나 노인을 부양, 성인의 노약층 부양 부담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북연구원의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한 유형별 발전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완주군의 유소년 인구(0~14세)는 1만1799명이었고, 15~64세 청장년층은 5만9983명, 65세 이상 노년층은 2만438명으로 집계됐다. 또, 유소년 인구를 노동가능 인구인 청장년 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유소년 부양비는 19.7명, 노인 인구를 청장년 인구로 나눠 100을 곱한 노년 부양비는 34.0명으로 분석됐다. 유소년 부양비와 노년 부양비를 합친 완주군의 총부양비는 53.7명이다. 이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의 수가 53.7명이라는 뜻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1.8명의 성인이 낸 세금으로 1명의 어린이나 노인을 부양한다는 의미, 곧 미래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전체의 총부양비가 지난해 38.6명인 점을 감안할 때, 고령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완주군의 총부양 부담은 높은 수준이다. 유소년 부양비의 경우 경천면과 운주면, 동상면 등 경운동 3곳이 10명 미만으로 가장 낮았고, 봉동읍과 이서면은 20명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8개 읍면은 유소년 부양비가 10~20명 수준이었다. 노년 부양비는 이서면이 유일하게 20명 미만으로 가장 낮았고, 삼례읍과 봉동읍, 용진읍, 상관면 등 4곳은 20~40명 미만으로 분류됐다. 노년 부양비가 가장 많은 곳은 운주면과 경천면으로 70명 이상이었다. 이서면의 경우 유소년 부양비는 가장 높았지만 노년 부양비는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돼 눈길을 끌었다.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젊은층 유입이 많은 데다 인구를 끌어오는 각종 정책이 효과를 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노인 인구를 유소년 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완주군의 노령화 지수의 경우 100명 미만은 봉동읍과 이서면 2곳이었다. 또, 100~500명 미만 7곳, 500~1000명 미만 3곳, 1000명 이상 1곳(경천면) 등으로 집계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02 16:28

완주군 상주인구 9만5800명, 전북 5위

완주군에 상주하는 총인구가 5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9만58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에 이어 다섯 번째 많은 것이다. 30일 완주군이 통계청 발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완주군의 총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9만 5834명으로, 5년 전인 2015년(9만5357명)에 비해 477명(0.5%) 늘어났다. 전북 전체 총인구가 5년 전 183만4114명에서 지난해 180만2766명으로 3만 명 이상 격감했지만, 완주군 인구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북의 총인구 상위 5곳 중에서 5년 전과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완주군 2곳 뿐이었다. 완주군에 상주하는 총인구가 늘어난 것은 외국인이 같은 기간 중 2474명에서 4286명으로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도내 내국인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 속에서도 완주군이 선방한 것은 유의미한 일"이라며 그동안 인구증가 지원사업 등에 대한 조례를 제정(2018년)하고,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완주군의 총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북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2%에서 2020년엔 5.3%로 소폭 상승했다. 전북 전체에서 점유하는 완주군의 내국인 비율도 5.1%에서 5.2%로 상향조정됐다. 완주군은 앞으로 인구유입 방안 강화와 유출방지 대책 확대를 통해 내국인 증가에 주력, 총인구 상승무드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01 16:34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 구재마을, 이제는 ‘남남갈등’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 입구의 구재마을과 대승불교 양우회 삼방사 사이에 지난달 23일 상생협약식이 체결됐지만, 상생은커녕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구재마을 주민 사이에서 상생협약서 및 협약식 무효 시비가 일고 있다. 그야말로 남남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구재마을 모정에서 진행된 상생협약식과 관련, 마을 이장 A씨는 뒤늦게 알고 갔는데, 행사가 끝났다. 마을 대표 없이 진행된 상생협약은 무효다라며 반발했다. 마을이장과 개발위원 명의 성명서를 통해 상생하자면서, 삶을 다루는 중차대한 협약식을 마을 공식 회의나 이장, 나아가 개발위원들과의 합의 없이 몇몇 주민 독단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상생협약서 및 협약은 무효라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협약식을 주도한 주민 H씨는 이장 A씨와 다른 얘기를 하며 구재마을-양우회 상생협약식은 정당하게 진행됐다고 밝히고 있다. H씨는 1일 이장이 상생협약식에 의도적으로 불참한 후 성명서를 통해 무효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H씨는 이번 상생협약식을 위한 주민 서명 작업은 지난 7월 13일부터 진행했다. 이제 갈등의 고리를 끊고 양우회와 상생하자는 마을 어르신들의 의견도 크게 작용했다며 그간 마을과 양우회간 첨예한 갈등을 겪어온 터여서 주민의 독립적 결정이 중요했다. 주민 서명 과정에 외부 개입이 없도록 엄격한 절차를 밟았고, 어르신들 모두 스스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70명의 주민 중 무려 65명이 서명해 상생협약식을 개최할 수 있었고, 마을 어른들이 흡족해 했다고 주장했다. 구재마을-양우회 갈등의 중심에 있는 구재마을 이장과 개발위원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된 상생협약식이 무효라는 주장과 관련, 이장에게 알리기 위해 이장 집에 가서 문을 두드리고, 협약식 당일까지 전화하고, 마을 총무에게 얘기하는 등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7월13일부터 추진된 행사다. 이장은 충분히 상생협약 추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새벽 6시에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이장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한참 기다리다가 돌아온 적도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이장 없이 상생 협약식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H씨는 구재마을 노인회장, 경천면 노인회장 등 마을 원로 어른들도 모두 양우회와의 갈등을 끝내고, 상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저로서는 마을 이장에게 연락할 만큼 했고, 공정한 상생협약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H씨는 상생협약서에 무려 90% 마을 주민이 서명했다. 주민들은 더 이상의 갈등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월부터 무려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신흥계곡 구재마을 주민과 양우회 삼방사간 갈등은 주로 상대방의 불법건축행위 공방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양측이 상대 공격을 위해 불법 건축행위 등을 완주군에 민원 제기하고, 완주군은 불법건축물 철거에 나섰다. 이들 사이에는 수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정신적 피해는 물론 물질적으로도 심각한 재산피해를 입고 있어 상생 화해가 시급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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