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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창업경진대회 3팀 선정

완주군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총 3팀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시제품 개발 등을 위한 지원금으로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된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시제품 제작을 위한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지난 5월부터 접수, 그동안 1차와 2차 심사를 거친 9팀 중 3팀을 최종 선발했다. 최고 점수를 획득한 김동헌 봄사이클링 대표가 1000만원을, 정명숙 플러스공작소 대표, 강은아 완주체험누리협동조합 대표가 각각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김동헌 대표는 상감(象嵌)이라는 특수한 예술성을 기계와 수작업 기술에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냈다. 상감은 기체(器體)에 이색 물질(異色物質)을 감입(嵌入)해서 문양을 나타내는 장식 기법이다. 정명숙 대표는 블록형태로 길이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물 배수의 최소화 설계와 효율적 관리가 용이한 모듈형 실내화분 거치대를, 강은아 대표는 비대면 진행의 전통놀이 체험키트 제작 및 체험수업 영상제작으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은 지원금으로 시제품을 개발, 오는 11월 최종점검을 받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창업이야말로 도전정신이 꽃을 피우는 가장 창의적인 발현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예비창업가들의 신선한 도전정신과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발굴한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경진대회는 창업 문화 확산과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완주군이 후원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22 16:17

완주 로컬푸드 송파구에도 공급

완주군이 지난 20일 강동구, 송파구, 안동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교차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 서울 강동구에 이어 송파구까지 로컬푸드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교차공급 업무협약은 식재료 품목 다양화를 위한 것으로, 완주군의 로컬푸드가 송파구에도 제공되고, 안동시는 강동구에 필요 식재료를 공급한다. 완주군과 강동구는 도농상생 공급급식 제1호로 지난 2017년부터 강동구 어린이집복지시설 등 공공기관 200곳에 완주군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송파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지역 자치단체와 농산물 산지 기초단체간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1:1 매칭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친환경 식재료를 다양하게 구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완주군과 매칭하고 있는 강동구, 안동시와 매칭하고 있는 송파구가 업무협약을 통해 각각의 식재료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교차공급 협약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며 기획생산을 통해 공급품목의 다변화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강동구에 공공급식뿐만 아니라 강동구 직매장에도 로컬푸드를 납품하며, 연간 매출액은 18억 원 규모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22 16:17

만경강은 마한 역사문화의 보고

갈동 유적, 신풍 유적, 상운리 유적, 수계리 유적 이들 유적지는 2100년 전 청동기와 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대거 쏟아져 나온 완주지역 대표 고고학적 보물창고들이다. 갈동에서는 국내에서 출토지가 가장 정확한 세형동검과 거푸집이 나왔고, 상운리 유적에서는 단야구 등 철기 제작공장을 추정할 수 있는 각종 철기 관련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 완주군은 고고학계로부터 2000년 전 하이테크놀로지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이에 완주군은 2100년 전 한반도 철기문화를 주도한 첨단기술을 보유했던 곳이 완주라며만경강 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고, 최근에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기 철기와 마한시대 등 역사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확고히 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법정문화도시 위상도 제대로 세우겠다는 것. 22일 완주군은 용진읍 상운리와 봉동읍 둔산리, 삼례읍 삼례리 일원을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로 묶어 고분 복원과 유적탐방로 설치, 전통정원 조성, 체험관과 편의시설 건립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구상하는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는 우선 고대 유물유적이 대거 발굴출토된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와 봉동읍 배매산성, 삼례읍 삼례토성 등 만경강을 따라 형성된 선문문물 통로를 묶는 것이다. 완주에서 대거 발굴 출토된 유물유적을 지렛대 삼아 원삼국시대 최대 세력이었던 마한의 상징적 공간과 경관을 재창조하고, 지역 역사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등 체계적 정비에 나선 것. 이를 지역발전과 관광자원화 하면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완주군의 생각이다. 특히 원삼국시대의 중심이었던 마한(馬韓)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가 되는 만큼 유적 발굴, 출토 유물에 대한 연구와 정비 등을 가속화 하고, 우선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사업을 통해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면 국민 상생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은 국가 균형발전과 그린뉴딜 등 국가 정책사업과 매우 부합한다며 중요문화재 정비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접근이 요청되는 만큼 대선 공약화 추진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22 16:17

완주군,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군단위 4위

완주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 최상위권인 4위에 올랐다. 19일 완주군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점 96.81점을 얻어 전국 82개 군 단위 중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는 특별광역시, 광역도, 인구 50만 이상 도시, 인구 50만 미만 도시, 지치구, 군 지역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행정 서비스(55%)와 재정 역량(40%), 우수시책 사례(5%) 등 객관성이 보장되는 정량과 정성평가가 반영했다. 완주군은 55점 만점의 행정서비스 평가에서는 54.40점을, 40점 만점의 재정 역량 평가에서는 37.83점을, 5점 만점의 혁신평가에서는 4.58점을 획득했다. 총점 96.81점을 획득한 완주군은 같은 그룹 평균(93.51점)보다 3점 이상 높은 점수로 82개 군 지역 중 최상위권인 4위에 들었다. 전북에서 최상위권 5위 안에 포함된 군 지역(8곳)은 완주군이 유일했으며, 호남권에서도 완주군과 전남 화순 등 2곳에 불과했다. 특히, 완주군은 혁신평가 순위에서는 82개 군 지역 중 1위를 기록, 혁신 선도 지자체 면모를 보였다. 완주군은 행안부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복지와 보건, 지역경제, 문화관광, 교육 등 6개 영역을 골고루 체크하는 행정 서비스 평가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등 우수 행정을 과시했다. 행정서비스 평가 중에서 교육 영역은 군 지역 1위의 고평가를 이끌어냈고, 지역경제 4위, 안전 8위 등 각 분야별로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교육 영역은 교육예산 비중과 평생교육학습자 수, 교육경비보조금 비중 등에서, 지역경제 영역은 산업중소기업 예산 비율, 취업자 수, 사업체 1개소 당 취업자 수, 장애인 취업률 등에서 각각 후한 점수를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영역을 포함한 행정서비스와 혁신 분야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완주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 등 3대 비전과 으뜸복지와 으뜸안전도시 등 5대 핵심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9 16:25

코로나19 위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생활업종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도시를 끼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이자 법정문화도시인 완주군의 경우 소상공인 사업체 증가율이 전북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연구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전라북도 지역통계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북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수는 9만106개로 전년동월 대비 4.76% 증가했고, 완주군은 6.9%로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의 생활업종 사업체 수는 4195개로 1년 전(3925개)에 비해 270개 늘어났다. 완주군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30.7% 늘어난 370개나 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장기화 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온라인 주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커피음료점은 지난해 138개에서 160개로, 한식전문점은 847개에서 893개로 늘어났다. 이는 14개 시군의 같은 업종 증가율 중에서 가장 높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이 전주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도농 복합도시인 점,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문화 관광 수요 기대감, 공동체 활성화 기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업상 어려움을 겪어온 호프전문점과 PC방, 간이주점 등은 1년 전보다 15~30% 감소했다. 실제로 1년 전에 비해 호프전문점은 30개에서 25개, PC방은 21개에서 13개로 줄었다. 한편,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이나 용역을 판매취급하는 업종으로, 국세청이 매월 발표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9 16:25

완주군 폐기물 종합처리장 확보, 초반부터 험난

15만 자족도시를 겨냥해 1000만㎡ 산업단지를 구축한 완주군의 장래 성장동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디딤돌, 완주군 폐기물 종합처리장 확보 작업이 예상대로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13개 읍면에 대한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대체적인 민심은 우리 지역에 폐기물 처리장은 안된다는 분위기여서 향후 폐기물 처리시설의 종류와 규모 및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전에 난항이 우려된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 비봉 불법폐기물 처리 및 완주군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유희빈)가 지난달 30일 구이면 설명회를 끝으로 13개 읍면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 군은 오늘(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를 열어 그간 설명회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 의견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422명의 주민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그간 논란이 돼 온 봉동읍 배매산 쓰레기 문제와 관련, 향후 봉동 둔산지구 주민설명회를 한차례 더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공론화위원회 유희빈 위원장은 설명회 과정에서 위원들의 전문성에 의문이 든다, 이번 쓰레기 문제는 비봉면에서 발생했으니 비봉면에서 처리하라 등 부정적 이야기가 적잖이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 위원장은 사실, 이번 공론화위원회 활동은 비봉면 보은매립장 불법쓰레기에 대한 합리적 대책은 물론 완주군 전체의 현안이 된 생활쓰레기, 산업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지역 내에 폐기물 종합 처리장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닥친 만큼 세심한 논의를 거쳐 공고안을 만들고, 주민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입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이 언급했듯이 13개 읍면 설명회 과정에서 각 지역마다 비봉면 문제이니 비봉면에서 해결하라는 식, 또 비봉면 내에서도 보은매립장 외 타지역 쓰레기 반입은 안된다는 식의 자세를 보여 향후 입지 공모전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완주산단의 한 관계자는 완주군은 생활, 산업, 음식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전무한 곳이다. 폐기물처리장이 없으면 화장실 없이 집을 짓는 격인 셈이라며 산업단지 1000만㎡ 시대를 연 완주군이 폐기물처리장을 짓지 못하면 기업유치를 어떻게 하며,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완주군 폐기물 종합대책 공론화위원회는 불법매립이 이뤄진 보은매립장 내 폐기물 이적과 함께 완주군 전체 폐기물관리를 위한 원칙과 방향을 설정한 후 폐기물처리시설의 종류, 규모, 그리고 입지선정을 위한 공모안을 만들어 연말까지 완주군에 권고한다. 완주군은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폐기물 종합처리장 공모를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제시될 당근(인센티브) 규모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완주군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산업쓰레기는 모두 타지역으로 운반돼 처리되고 있어 자체 쓰레기 처리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9 16:25

완주군 혁신도시형 공유경제 협동조합 설립 추진

완주군이 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해 이전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혁신도시형 공유경제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미 지난 4월에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5월과 6월에는 주민 역량강화 및 조직화를 위한 공유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이전기관의 협조를 구해 공공기관 기부데이를 추진하기도 했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기관에서 기증받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민연금공단,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 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의류와 식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기증했다. 이에 군은 지난 13일 전북삼락로컬마켓 1층 야외에서 1차 판매행사를 진행했고,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8시, 21일 10시~12시에 같은 장소에서 23차 판매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혁신도시 내에 있는 공유마켓(삼락로컬마켓 2층)에 제로웨이스트숍 구축을 위해 쓰여진다. 최성호 공영개발과장은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유마켓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유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9월에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유마켓(제로웨이스트숍 포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8 16:09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 대책 시급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입지가 확정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센터를 유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의 검사지원과 안전성 평가 핵심거점으로 육성,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시너지 효과를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완주군은 그동안 전라북도와 함께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연구용지에 ESS와 연계된 신재생 발전설비의 안전성 평가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안전기준을 개발할 필요성을 들어 정부 관련부처에 ESS 안전성평가센터 유치를 강력히 건의해왔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ESS안전성평가센터 유치에 나선 것은 연료전지동(100kW초과)과 ESS 실험동, 태양광 옥외 시험동 등을 구축해 안전성 평가 실험과 실증의 국내 중심지로 육성하면 ESS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낙후지역 신산업 육성에 따른 균형발전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건립돼 오는 2023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만큼 ESS 안전성평가센터를 인근에 구축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450억 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해당부처인 산업부와 과기부 심의를 통과하고 현재 기재부 심의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SS안전성평가센터는 근래 에너지 저장장치와 관련한 국내 화재가 계속 발생, 관련 전문가 역학조사와 대책회의에서 시스템 단위의 안전기준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초의 신재생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의 시스템 단위 안전성 평가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기반 안전기준을 개발해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기재부를 방문해 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뒤 실증설비 마련과 운영을 위한 내년도 국비 10억 원 반영을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ESS 시장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며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날씨 및 환경에 영향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과 ESS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수소사회 진입을 앞당기겠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3월에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총사업비 499억 원 규모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유치, 국내 수소용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전국 수소 기업의 평가안전교육에 나선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8 16:09

계곡 진입로 쇠사슬 차단 말썽

청정 자연계곡 입구가 쇠사슬로 차단돼 차량 진입을 원하는 자와 진입 차량을 막으려는 자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A씨는 전북일보에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운문골 계곡으로 들어가는 비포장도로(운용길) 중간 부분에 누군가 바윗돌로 도로 폭을 좁히고, 쇠사슬로 도로를 차단했다며 통행 불편을 호소했다. A씨는 또 쇠사슬이 설치된 부분의 현황도로는 사유지(85번지)와 하천부지(853번지)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당국이 현황도로 옆에 위치한 기도원 마당 등을 가로지르는 지적도상 국유 도로(873번지)는 방치한 채 하천 쪽 길을 사용하도록 한 것은 문제라며, 통행불편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 등에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취재 결과, 실제로 약3m 폭의 비포장길 좌우로 쇠사슬이 설치됐고, 자물통은 잠겨 있었다. 커다란 바윗돌이 도로 양쪽에 늘어져 있었다. 이같은 행위를 한 사람은 쇠사슬 차단 도로 상단에 도로 통제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걸어 통제 사유를 공지했다.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현수막에는 이곳은 도로가 아닌 사유지입니다. 운문골 주민 차량을 제외한 외부차량은 전면통제합니다. 운문골에 용건이 있으신 분은 도보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훼손시 고발조치 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와 관련, 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한 식당 관계자는 누가 설치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자동차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말 휴일이면 요란한 소음을 내며 계곡 안쪽을 휘젓고 다니고, 쓰레기도 무분별하게 버려진다며 쇠사슬이 설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민 A씨도 주말 휴일이면 오프로드 동호회 단체 수십명이 한꺼번에 오프로드 자동차를 몰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6월까지 그랬는데, 이를 견디지 못한 누군가가 길을 막은 것 같다고 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최근 관련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했다. 쇠사슬이 설치된 곳이 하천부지에 속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불법 시설물인 것이 사실이어서 해당 토지주 등 2곳에 쇠사슬 철거를 명령하는 내용의 처분 사전통지를 보낸 상태다고 밝혔다. 토지주로 알려진 법인의 경우 자신들과는 무관한 쇠사슬이라는 회신을 완주군에 보내왔지만, 개인 토지주는 응답이 없다고도 했다. 현재 쇠사슬 설치 주체를 확인하기 힘들지만, 현수막 내용과 일부 주민 얘기를 종합하면, 조용한 삶을 위해 계곡 안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운문골 계곡 안에는 7개의 주거 시설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외부 피서객들은 비포장길 안쪽에는 진입하지 않고 직전 소향저수지 옆 포장도로변에 주차,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어쨌든, 멀쩡한 도로를 차단, 외부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불법이고, 하천부지에서 일어난 행위이기 때문에 완주군은 토지주가 계속 불응하면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 민원인 A씨는 20년 전 해당 현황도로 옆에 기도원이 들어서면서 국유 도로부지가 사실상 기도원 땅으로 사용돼 왔다. 당시 국유 부지를 중심으로 한 도로를 확보하지 않은 채 현재의 현황도로(사유지+하천부지)를 내는 바람에 이같은 도로 차단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불법 점유된 하천부지를 원상회복하고, 정부가 유휴토지로 전환 조치한 지적도상 도로부지를 살려 제대로 된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7 16:29

청소년 독서 활동 지원

요즘은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중 속에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일반화 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연간 독서량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3월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읽은 종이책 독서율은 52.1%였다. 독서량은 6.1권이었과 독서 시간은 평일 31.8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UN 조사에서 나타난 미국 79.2권, 일본 73.2권에 크게 못미쳐 세계 192개국 중 166위로 기록됐다. 반면, 초중고 학생의 경우 독서율이 성인보다 높은 90.7%, 연간 독서량은 32.4권 이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한 연간 독서율은 성인 55.4%, 초중고 학생 91.9%로 다소 높았다. 하지만 2017년 조사(독서실태조사는 2년 마다 실시)보다 성인은 6.9%, 학생은 1.3% 감소한 것이었다. 성인과 학생 모두 독서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영향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완주군 청소년수련관(관장 이은미)은 청소년들이 독서습관을 높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30여권의 청소년 권장도서를 확보, 자체 대출 서비스에 나섰다. 완주군 삼례도서관에서 청소년 맞춤 도서를 대출받아 빌려주는 방식으로, 앞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권장도서 및 읽고 싶은 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학 분야에서 퍽, 시인동주, 아몬드를, 판타지 분야에서 해리포터-마법사의 돌을 대출했고, 만화책도 대출했다. 도서대출 관리 책임자는 꿈이 사서(librarian)인 청소년을 발굴해 맡겼다. 이은미 관장은 청소년들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책 보다는 미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독서량이 심각할 정도로 낮아지고 있어 도서대출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7 16:29

산단 1000만㎡ 시대 완주군 1인당 GRDP 전북 1위

완주군이 산업단지 1000만㎡(300만 평) 시대를 열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신성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륙에 위치하면서도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고, 수소와 배터리, 바이오 등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완주테크노2산단의 조기 완판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조성한 완주산단(335만9000㎡)을 비롯해 과학산단(307만4000㎡), 테크노 1산단(131만1000㎡), 테크노 2산단(211만5000㎡), 농공단지(2곳, 69만6000㎡) 등 총 1055만5000㎡(320만 평)가 조성돼 왔다. 기존 완주산단과 테크노1산단 등에는 현대차 전주공장과 KCC, 한솔케미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공장들이 입주, 완주군의 산업 경쟁력을 높였다. 또, 지난 2017년 10월에 기공된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연초부터 일진, 비나텍, 쿠팡 등 굵직한 기업이 속속 유치되고 있다. 8월 현재, 테크노 2산단 입주를 확정하고 부지 매매계약까지 체결한 일진하이솔루스와 비나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스씨엘, 에프엘에스정공(주) 등 7개사에 이르고, 비나텍 등 일부 기업은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쿠팡(주), 코웰패션(주), 일진정공(주) 등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체 분양 대상 110만㎡ 중 62%에 달하는 75만9000㎡가 17개 기업에 분양된 상태다. 이들의 투자계획과 고용인원만 해도 7400여억 원에 2000명 이상에 이른다. 이와관련, 완주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완주지역은 사통팔달 광역 고속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풍부한 관광자원과 탄탄한 교육연구시설, 기업 친화적 주민 마인드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이런 저런 여건으로 볼 때 테크노2산단의 분양가는 저렴한 편에 속하며, 최근 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조기 완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개발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 분양이 완료돼 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1만4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조 원의 투자유발과 3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완주일반산단과 과학산단, 테크노밸리 1산단 등 지역 내 산단에 빈 곳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테크노 제2산단도 미분양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고부가 첨단기업을 유치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가 활성화 된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063만 원(2018년 기준)으로 전북 14개 시군 평균(2759만 원)보다 1.8배 높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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