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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둔산공원서 일자리 한마당

완주군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완주산업단지 둔산공원 일원에서 2021년 완주군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날 일자리 행사에는 가온셀, ㈜아시아, 아이큐어 등 완주산업단지, 완주테크노산업단지 입주 20여 기업이 참여, 생산직과 연구원, 관리직, 사무직, 기술직, 요양보호사, 조리원, 카페매니저 등 80여 개의 일자리 주인공을 찾는다. 채용기업 면접관, 구직 상담관, 부대행사 진행관 등으로 설치된 10개의 채용기업부스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현장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 이력서 등록을 통한 즉시 지원도 가능하며, 자기소개서 첨삭과 일자리 상담, 적성직업상담, 증명사진 촬영, 기념품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오인석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일자리 한마당이 완주군 기업에 인재를 수급하고, 구직자에게는 대면 면접과 개인에게 적합한 취업 알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면접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구직자와 채용기업이 서로 만족하는 일자리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일자리 한마당은 구직자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로 미리 현장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7 16:07

완주군, 7500여 개 사업체 경제총조사 실시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내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인구총조사와 함께 국가 기본통계조사인 경제총조사는 완주군 내에서 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 7558개소가 대상이다. 경제총조사는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생산 등의 구조를 파악하고 경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 경제총조사 조사항목 중 공통항목에 운영장소, 특성항목에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여부, 배달(택배) 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편의시설 개수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 이에따라 공통항목 13개(사업체명, 소재지, 사업자등록번호 등), 특성항목 24개(재고액, 연간 생산량, 사업체 건물 연면적, 일일 평균 영업시간 등) 등 총 37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조사와 현장 면접조사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인터넷조사는 7월 9일까지 실시된다. 대상자는 조사원으로부터 참여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경제총조사 누리집에 접속,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인터넷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대상자는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사업체를 방문한 조사원을 통해 현장면접조사에 응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제총조사는 국가와 지역경제정책의 기초가 되는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며 각 사업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6 16:43

완주군 “독서 피크닉으로 힐링하세요”

잎이 무성한 뽕나무 밭 그늘에 앉아서, 혹은 연못가 우람한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또는 그 옆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완주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장, 극장 등 실내보다는 집근처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단위로 주말연휴를 보내려는 추세를 반영해 도서관 언택트 서비스 도서관 옆 책소풍을 11월까지 운영한다. 도서관 옆 책소풍는 군청 정원에 나들이 나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서 피크닉 바구니를 대여해 주는 문화 서비스다. 바구니는 그림책과 동화책, 성인을 위한 에세이, 웹툰 등 도서 8권과 과월호잡지 2권, 완주관광 안내자료와 돗자리로 구성됐다.1일 총 5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바구니를 수령해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완주군청사는 2012년 7월 전주시 인후동에서 용진읍 운곡리로 이전했다. 군청사 남쪽과 서쪽 공간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졌는데, 옛 전라북도 잠업시험장 당시 식재됐던 뽕나무밭이 무성하고, 연못과 잔디광장까지 갖춰져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군청 공무원들은 물론 일반주민들도 평일은 물론 주말휴일에 가족단위로 나들이하는 힐링공간이 된 것이다. 잔다광장 주변으로 완주군립중앙도서관과 어울림카페, 복합문화공간 누에가 자리잡고 있는데,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들은 뛰놀고, 어른들은 한가로운 망중한을 즐긴다. 이런 분위기를 착안, 완주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동안 완주군청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야외에서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서피크닉 바구니를 대여해주는 도서관 옆 책소풍 운영에 나선 것이다. 이애희 완주군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완주군도서관 독서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말 중앙도서관 주변 나들이로 자연을 즐기며 책을 통한 휴식과 감성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 소풍 관련 문의는 완주군립중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6 16:43

대둔산 명물 금강구름다리 재설치공사 완공 임박

대둔산 명물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사업이 착공 10개월 만인 이달 말 준공, 개통될 예정이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면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재설치공사 완공이 임박했다. 금강구름다리는 2019년 4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재설치 권고됐었다. 대둔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공사에 완주군은 균형발전특별회계 3억7700만 원과 도비 4억 원, 군비 7억7700만 원 등 총사업비 15억5400만 원을 투입했다. 올 3월에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4월에는 기초공사 인장시험을 마무리하고 주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이어 5월에 기존 다리를 철거한 후 새로운 다리를 조립했다. 완주군은 현재 데크 공사와 인공바위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공정률은 75% 정도이다. 앞서 완주군은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공법 제안 공모를 거쳐 지난해 1월 케이블브릿지사의 난간 주 케이블을 이용한 난간 일체형 보도현수교 및 그 시공방법을 선정한 바 있다. 재설치 사업에 따라 금강구름다리의 길이는 종전의 50m에서 48m로 줄었고, 다리 폭은 1m에서 1.2m로 넓어졌다. 완주군 관계자는 80m 높이에 있는 금강구름다리는 주변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고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안전하고 멋진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5 18:12

“아파트 화분 리폼하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완주군 삼례읍 대명아파트 공동체인시크릿 가든2(대표 박영숙)가 최근 진행한 아파트 환경 정화 활동은 완주군이 추진하는 공동체 문화가 왜 필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다. 시크릿 가든2 공동체는 최근 아파트 내 주차 질서 확립를 위해 아파트측이 배치한 검정 화분 25개를 대상으로 리폼 작업을 진행했다. 박영숙 대표는 아파트에 배치된 화분은 지난해 구입한 것으로, 부녀회에서 철쭉 등 꽃나무를 함께 심었다며 그러나 화분 전체가 검정색이다 보니 차량 주차 시 잘 보이지 않고 심미적 효과가 떨어졌다고 리폼 진행 이유를 밝혔다. 화분 리폼을 진행하기 위해 시크릿 가든2 공동체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페인팅 그림을 배웠다. 1주일에 1회씩 교육을 받으며 리폼을 진행했고, 최근 김동준 삼례읍장을 비롯해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 공동체회원, 일반 주민 등 20여명 참여해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시크릿가든2 공동체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근 공동체(한내그라피)와 연계해 감사카드를 만들어 전달했다. 아파트 75세 이상 100여명에게 바디 워시 제품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했는가 하면, 매월 2회 아파트 및 주변 찰방공원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박영숙 대표는 어두운 화분 통을 밝게 만들어 주차하는데 사고 위험도 낮춰주고, 주민들이 즐거워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아파트 주변과 찰방공원 환경캠페인은 계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4 16:34

완주군 “일손 부족 농가에 인력 지원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바람에 양파 수확이 걱정이었는데, 공무원들이 도와줘 적기에 수확했다. 너무 감사하다 지난 주 완주군 사회적경제과와 소셜굿즈센터 직원 20명의 도움으로 양파를 수확한 비봉면 봉산리 양파밭 주인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어진 농가의 일손 돕기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완주군이 지난 3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일손돕기 상황실이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주군이 마늘, 양파 수확 등 농번기 도래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인력풀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1만 352명의 인력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에 설치한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은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농작업대행단 3개소, 농업기술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 민간인력사무소 36개소 등 유관 기관 인력지원 조직과 연계돼 있다. 특히, 봉동고산화산운주농협과 농어업회의소에 설치된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590여명의 영농작업반을 확보,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효율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참여하는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비, 현장실습교육비, 단체상해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개설된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통해 기관, 단체, 군부대 등 관련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가동하고, 군청 각 실과소와 읍면 근무자들도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농가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농촌인력지원상황실, 농어업회의소,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봉동농협인력중개센터, 고산농협인력중개센터, 운주농협인력중개센터, 화산농협인력중개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해마다 반복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5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기에 인력이 지원될 수 최선을 다하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4 16:10

완주군에서 백합 국산화 이뤄진다

백합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완주군 봉동읍의 이기성 농가에서 지난 11일 (사)한국백합생산자중항연합회(회장 이기성)와 강원도 강릉백합영농조합법인(대표 이명룡) 공동 주최로 국산 백합 절화 생산 실증재배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평가회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박노복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백합 관련 연구자, 종묘생산업체, 국내 및 수출 유통업체, 백합 생산 농가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국내 육성 품종 소개와 국내 백합 구근 생산 현황과 육성되고 있는 품종 절화 현장 평가가 이뤄졌고, 국산 백합의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백합 실증재배는 국가 차원의 종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종자 강국 도약과 종자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R&BD사업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로 화훼 소비가 많은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이 힘들었음에도 우리나라의 백합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에서도 종자 주권에 힘을 보태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3 16:56

완주군, 농번기 진드기 주의보

야외에서 농작업을 하거나 여가 활동을 할 때 살인 야생 진드기를 주의하세요 완주군 보건소는 11일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주로 4월~11월)이 왔다며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들 감염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무서운 살인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먼저 긴 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야외 활동을 해야한다. 토시, 양말, 장갑 등으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진드기가 옮겨붙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잔디밭이나 풀숲에 앉지 말고, 옷을 벗어 놓지도 말아야 한다.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야외활동을 한 옷은 분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3 16:56

내륙 완주·해안 부안, 먹거리 교류 나선다

로컬푸드 본고장 완주군은 내륙에 위치, 수산물 판매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완주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도 신선한 수산물, 액젓 등을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완주군(군수 박성일)과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0일 전주완주 혁신도시 삼락로컬마켓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양 지자체의 부족한 생산품을 교류 판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먹거리를 서로 교류 판매하기 위한 협약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완주군은 무항생제 우유, 치즈 등 유제품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부안군은 수산물, 젓갈류 등에 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장, 부안로컬푸드 직매장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에서 두 지역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 생산공급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 제휴푸드 운영을 통해 지역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수요대비 공급부족 품목에 대해서는 두 도시의 잉여 농수산물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직매장 판매 이외에도 로컬푸드 공공급식 참여 활성화 방안을 공동 수립하고,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먹거리 관련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완주군은 지난 5월부터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과 유정란, 수박, 파프리카, 가지, 브로콜리 등 14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부안군의 수산물, 젓갈류 등 지역 생산품은 현재 검증 절차를 밟는 중으로, 조만간 완주로컬푸드 매장에 전시 판매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6월 4일에 개장한 부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발전을 기원하며, 부안군에서 부족한 품목을 우리 완주군에서 공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상생 협력하고 안전먹거리 교류가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한 지역에서 모든 품목을 기획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로컬푸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먹거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내 품목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 간 판로가 확대 돼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0 19:25

“완주군이 관광객 상대 장사하면 주민은 어떡하라구요”

지자체는 문화예술이라는 콘텐츠, 즉 멍석을 깔아주면 될 일이지, 커피와 음식장사까지 하면 주민은 뭘 먹고 삽니까?(주민 A씨)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즐길 콘텐츠를 도입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고, 아직 용역 단계이기 때문에 지켜봐 줬으면 합니다(완주군 관계자) 지난 연말, 7년간의 민간위탁 운영이 종료된 삼례문화예술촌이 연초부터 완주군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예술촌 내부에 음료 판매점에 이어 음식점 영업 계획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문화예술촌 민간위탁 종료 후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물은 7월 쯤에 나올 전망이다. 군은 예술촌 운영방식, 문화예술 콘텐츠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의견이 나오면 이를 검토한 후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 3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 군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완주군이 직영해도 일부는 예전처럼 민간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여지도 남겨두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요즘 삼례예술촌은 반쪽 운영되고 있다. 예술촌을 직영하고 있는 완주군은 예술촌 내 과거 모모미술관 자리에서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展을 주제로 미술품과 조각품 등을 전시하고 있고, 용진읍에 있는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진행했던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회인 담다 展도 다목적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문화공연도 연다. 이같은 반쪽 운영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군이 예술촌 활성화를 위해 의뢰한 용역 결과물이 나와도 검토와 정책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어 새로운 운영방식 및 문화예술 콘텐츠 등에 맞춰 개선사업을 해야 개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례문화예술촌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주민 A씨(63)는 지난 7일 솔직히 완주군이 삼례문화예술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어 공감하고, 또 지역 활력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며 그러나 완주군이 문화예술 활성화 운운하며 예술촌 인근 주민 장사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예술촌 내부에서 음료를 판매하고, 그것도 모자라 레스토랑까지 설치해 운영하면 주민은 뭘 먹고 살란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완주군은 최근 예술촌 내에 테이크아웃 음료 판매점 운영을 시작했고, 음식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요즘 장사가 안돼 파리만 날리고 있다며 이럴려면 완주군이 내 가게를 매입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미녀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 예술촌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 활성화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예술촌이 활성화되면 관광객이 늘어나고, 인근 주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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