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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가치 발굴해 보전한다

"만경강 물길을 통해 최적화된 생강농업 환경을 조사하는 등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생강농업의 생태계 특징과 생강 고유품종을 조사해 보존하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심층조사와 가치발굴을 통해 농업유산 중장기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완주군은 지난 1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중장기 보전관리 체계 구축과 활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안에 나선 용역회사 ㈜누리넷은 보고서를 통해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세계적인 가치 토대를 마련하고 농업유산의 지속적인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생강과 생강굴, 전통농업 등 단일요소가 아닌 농업유산 시스템으로써 가치를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완주 생강 농업유산의 역사성과 지속성, 생계유지, 고유 농업기술, 전통 농업문화, 생물다양성, 특별한 경관 등 6대 분야의 가치 기준을 토대로 기초조사를 거쳐 생강농업지역 생태환경과 경관 특징 등 심층조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강농업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계승해 고유성을 확산하기 위해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완주 생강 전통농업 조사와 연구 △자원의 보전과 전승 △가치 활용 △농업유산 관리체계 확립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완주 생강 보존위원회와 지역 전문가, 외부 전문가, 제안회사 등과 긴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중장기 보전관리 체계 구축과 활용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2 18:00

청정 완주 상관면에 웬 의료폐기물 소각장?

최근 몇년 사이 폐기물 민원에 휩싸인 완주지역에 의료 폐기물 처리장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전북지역 폐기물 업체인 ㈜전일환경이 완주군 상관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설한다는 주민들이 지난 1일 저녁 상관면 신리역공원에 모여 주민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광배)주도로 열린 이날 주민궐기대회에서 주민들은 청정지역 상관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전북 지역의 의료폐기물 배출량은 1일 25톤에 불과한데도 1일 48톤 규모의 소각장을 건설하려는 것은 전국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상관으로 가져와서 처리하려는 의도라며 다이옥신과 매연 등 발암물질과 유해물질 증가로 주민건강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광배 대표는 소각장 예정부지에서 약 160m거리에 노인요양원이 있고, 주거단지에서도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며 비대위는 주민과 힘을 모아 조만간 전북지방환경청을 방문, 소각장 불허를 촉구하겠다고 했다. 이와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2일 지난달에 전북지방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 서류가 접수됐고, 우리 군에 검토요청서가 왔다며 관련법 검토 의견과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환경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국내에는 14개 정도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정읍과 고창에서 소각장 건설 계획이 추진됐지만 주민 만대로 설치가 불허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2 18:00

현대차, 2021년 5월 32만 3129대 판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 부진에 빠졌던 현대자동차가 올해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형 상용차는 트럭 부문에서 완연한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2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6만 2056대, 해외 26만 1073대 등 모두 32만 312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5월 판매대수 22만 6456대 대비 42.7% 증가한 것이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7만810대보다 12.4%가 줄었지만, 해외판매량은 지난해 5월 15만5646대보다 무려 67.7%나 증가한 판매고다. 5월 기준 누적 판매대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129만7513대에 그쳤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한 167만 2660대였다.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상용차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버스는 지난해 5월 640대보다 20.9% 감소한 506대에 그쳤지만, 트럭은 1760대에서 23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하며 지난해 4월 판매대수 2568대에 근접했다. 또, 1~5월 전주공장 생산 버스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22대보다 26.4% 감소한 2297대에 그쳤지만, 트럭은 8416대보다 31.2% 증가한 1만 1039대로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들어 해외시장 판매량이 큰 폭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 판매 정상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5월25일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2021년형을 출시, 연말까지 140대를 스위스로 수출한다. 2025년까지 모두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스위스로 수출하고, 아울러 북미 시장 등으로 수출 확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2 18:00

완주문화원탁회의, 장애 예술인 활동지원 세미나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오는 8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커뮤니티실에서 완주군 내 장애인 관련 기관시설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문화예술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지난해 12월 10일 시행에 들어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른 것으로, 관내 장애예술인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인예술지원법은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창작 활동 지원, △작품 발표 기회 확대, △고용 지원, △문화시설 접근성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장애인 당사자인 김원영 변호사(연극배우, 작가)가 강사로 나서 장애인문화예술정책 현안과 방향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완주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완주문화재단 송은정 사무국장은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른 장애인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완주군 내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현황을 점검하여 향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체계화하기 위해 정책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문화재단의 완주문화원탁회의는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제안을 하는 공론의 장이다. 완주문화원탁회의는 올해 장애인문화예술, 성평등, 문화기획자활동가, 지역문화진흥시행계획, 완주문화예술기관시설 간의 네트워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2 18:00

박성일 완주군수,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SA

완주군이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진행한 자치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부안군과 익산시 등 3곳과 함께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특히, 완주군의 SA등급 획득은 전국 82개 군 지역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120여 일 동안 실시한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0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SA등급은 전북에서 완주군과 익산시, 부안군 등 3곳이 받았고, 전국으로 226개 기초단체 중 70곳이 획득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으며, 7년 연속 SA등급은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초유의 일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약이행완료 분야를 비롯해 공약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총 5개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평가와 관련, 완주군은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지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쿠팡을 포함한 굴지의 대규모 기업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보류 또는 폐기공약 없이 완료율 72%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54.1%)보다 무려 18%p나 높은 약속이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과 안전자치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 3회 연속 수상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완주군의 민선 7기 공약은 9대 분야 총 113건으로, 이 중 81건 완료(62건은 완료 후 계속 추진), 32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1 17:51

만경강 생태관광 활성화 민간협의체 출범

지난해 귀한 손님 느시(천연기념물 206호)가 모습을 드러내 청정 생태환경 보고로 다시 한번 주목받은 완주 만경강 일원이 명품 생태지역으로 거듭난다. 완주군은 31일 1층 대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 생태관광 활성화 민간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민간협의체에는 환경, 생태, 교육, 체험, 관광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 대표와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4명의 특별자문단이 별도로 구성됐다. 만경강 생태환경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완주군은 생태정책 T/F팀을 운영하고, 4회에 걸쳐 만경강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만경강 신천습지 등 일원에서는 지난해 천연기념물 206호 느시가 출현하기도 했다. 남부지방 느시 출현은 국내 최초사례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늘 발대식을 기준으로 모두 함께 만경강에 활력과 숨을 불어 넣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생태 공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황태규 우석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멸종 위기 동식물들이 되돌아오는 청정생태 환경 등 만경강의 가치를 설명하고, 만경강의 생태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31 19:30

완주 여행, 최대 11만 원 할인

완주여행, 코레일을 이용하면 매우 알뜰하게 다녀갈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완주군은 31일 코레일과 손잡고 1인 기준 최대 1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알뜰여행 상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렌트카 할인과 숙박비를 지원하는 여행상품으로, 코레일사이트를 통해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우리끼리 힐링 여행, 렌터카 타고 떠나는 고즈넉한 완주여행 테마의 당일관광과 1박2일 상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여행객이 전주역이나 익산역에 도착한 후 렌터카를 이용하여 군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에도 출시해 매회 매진되는 인기몰이를 했던 이 상품은 여행객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다시 상품화 됐으며, 더 많은 혜택을 담았다. 예컨대 용산역~익산역 KTX와 렌트카를 이용하고 완주군에서 1박 할 경우 1인 기준 최대 11만17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왕복 기차요금은 6만4000원에서 2만5600원으로 3만8400원을 할인받게 되고, 렌터카 비용도 4만5000원을 할인받게 된다. 여기다, 숙박비 2만 원 지원과 전북투어패스 카드(1일 권 8,300원 상당) 1장을 받게 되면 최대 11만 원 이상 할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이용객은 1개 이상 완주군에서 소비한 영수증과 SNS에 관광지 방문사진 업로드를 하면 코레일 열차표는 열차 상황에 따라 10%~70%, 렌트카는 4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업체는 주요 호텔과 한옥스테이, 농촌체험마을 중 참여를 희망한 관광사업체 13개소를 지정했으며, 대상 숙박업소는 상품 예약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완주군은 또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모객하여 방문하는 여행사에게 지원하는 인센티브 계획도 내놓았다. 당일 또는 숙박관광 시 1인 기준 5,000원에서 1만5000원 상당의 지원과 코레일를 이용하는 단체 15인 이상은 버스 1대당 4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신국섭 행정복지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변화된 개별여행, 안심여행지에 대한 선호도 증가 추세를 적극 반영해 개별여행객과 가족여행객을 위해 구성했다며 수도권에서 열차로 2시간 이내에 방문할 수 있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인 완주로의 힐링 여행 계획 시 많은 이용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완주 여행상품은 렛츠코레일사이트에서 완주여행으로 검색하여 예약 가능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31 18:31

[2022년 6·1 지방선거 D-1년] 완주군수 - 3선 도전 박성일 군수, 전·현직 도의원과 경쟁

입지자는 5명 정도로 예상된다. 박성일 군수(66)의 3선 도전이 예상되고, 지난해 총선에서 완주군의회 의원 상당수 지지를 이끌어내며 강한 세력을 보여준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68), 그리고 두세훈(45), 소병래(57), 송지용(58) 등 전현직 도의원이 출마 뜻을 보이고 있다. 박 군수 측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요구와 명분이 확실하다면 출마하겠다는 분위기가 있다. 최근 법정문화도시와 수소시범도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건설과 분양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역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폐기물매립장 문제를 해결할 해법 등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또, 지난해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군의원 11명 중 7명이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쪽으로 기운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기업은행 부행장을 지낸 유희태 대표측은 지난해 총선 기세를 몰아 내년 군수 선거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할 마지막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40대 두세훈 도의원은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그동안 쌓아온 조직력과 인지도,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기초광역의회를 거치며 쌓은 정치력이 강점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31 13:01

“국제원 대표이사 즉각 해임, 특별감사 실시하라”

갑질 이사장 즉각 해임하고, 민관합동특별감사 시행하라 비가 내리는 27일 완주군청 입구, 완주군 고산면에 자리잡은 사회복지법인 국제원의 종사자들이 천막농성을 하며 전라북도와 완주군에 도움을 요구했다. 이들의 시위는 지난 24일 아침부터 계속되고 있다. 최근 1년여 사이 법인 대표가 시설장들을 해고 및 강등 조치하고, 또 종사자들에 대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내부고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완주 국제원(대표 이사 최승남)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 대표의 시설 운영이 부당하다는 종사자들의 주장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 등을 법인측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연간 수십억 원의 국도군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시설이지만, 당국의 지도감독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와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지난 1월 사회복지사업법 제22조(임원의 해임명령)에 의거, 전라북도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후에도 대책회의와 법인시설 현지조사, 산하시설 종사자 면담, 대표이사종사자 간담회 등을 계속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8일에는 법인 최승남 대표이사를 만나,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국제원 종사자들에 따르면 최근 대표이사 전횡 사태는 지난 2019년 5월 부임한 최 대표이사 이후 벌어지고 있다. 최 대표가 부임 후 직원 휴가를 3일 연달아 쓰지 못하게 하면서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결국 지난해 4월 시설장 1명이 해임됐다. 그는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결에 따라 5개월만인 10월 복직했는데, 원직인 시설장이 아닌 생할재활교사로 발령받았다. 또, 지난 1월에는 국제재활원 시설장이 강등 조치됐다. 이 시설장은 3월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 했고, 지난 20일 부당강등이 인정되는 판결이 나왔다. 최 대표이사의 갑질이 심하다는 내부고발이 계속 제기됐고, 이런 과정에서 터져나온 간부 성추행 관련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국제원 대표 측이 조직 화합을 통한 안정보다는 인사권 등 권한을 부당하게 휘두르면서 시설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는 안팎의 지적이 적지 않다. 국제재활원 A씨는 최대표가 외부에 운영이 어렵다며 시설 폐쇄를 언급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장애인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시설 대표가 할 얘기가 아니다며 자격이 없는 최대표를 전북도와 완주군이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원은 설립자인 김모씨와 현 대표이사 등 가족경영 체제다. 연초 시설장에서 강등, 종사자들과 힘을 합해 최대표의 부당한 운영을 호소하는 인물은 이들의 아들이자 조카다. 문제는 국제원이 개인 소유 시설인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국제원은 국비와 도군비를 합해 연간 35억 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엄연히 공적 책임이 있는 시설이고, 장애인을 돌보는 공적 영역의 시설이다. 또, 이같은 운영행태는 요즘 글로벌 사회에서 주목받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에 크게 반한다. ESG는 기업, 시설 등 조직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완주군은 28일 최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 조직 화합을 통한 시설 안정을 강력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7 17:38

완주 만경강·소양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박성일 완주군수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홍수 피해에 대응한다.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26일 완주군을 방문, 지난 4월 완공돼 가동에 들어간 만경강과 소양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돌아갔다.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소양천 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27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됐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국가하천 만경강과 소양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이들 하천 내 배수문 17개소에 시스템을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배수문을 자동으로 원격제어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배수문 관리에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자동수위계와 CCTV 등을 설치, 홍수 발생시 수위 차이에 따라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하천을 확인해 유사시 수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다. 그동안 주말과 야간에 홍수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배수문이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어 인력 투입을 통한 적시 관리가 어려웠고,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 우려도 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하천 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 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안전한 하천 조성으로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6 17:47

완주 삼례수박, 출하 시작

수박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삼례의 명품 흑미수박(블랙위너)가 26일 첫 선을 보였다. 완주군과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 수박공선회는 26일 삼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흑미수박 출하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해에 이은 대박 성공을 기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와 강신학 조합장, 그리고 도의원과 군의원, 수박 공선회 회원, 농협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하기념식에서 박성일 군수는 삼례수박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농가의 열정, 판로와 품종개발에 도움을 준 농협과 수박공선회 등 모두의 힘이 모아진 덕분이다며 생산농가가 판로 걱정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소득을 크게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삼례농협과 공선회에서는 약 32ha 400여동 규모로 일반수박과 흑미수박을 재배했다. 올해 예상 출하량을 지난해 1500톤보다 20% 정도 증가한 1800톤이다. 강신학 조합장은 삼례수박은 출하할 때 12브릭스(Brix) 이상 고품질만 엄선해 내놓는다며 오는 7월말까지 하나로유통(하나로마트),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며, 아울러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옥션, 카카오쇼핑 등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삼례농협은 지난해 선보인 흑미수박(블랙위너)을 중심으로 2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릴만큼 인기를 끌었다. 블랙위너수박은 겉면이 까맣고 호피무늬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이 특징이다. 껍질이 얇고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일반수박보다 1~2브릭스 높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6 17:47

완주 동상면 국공립어린이집 10월 준공 전망

2018년부터 동상면 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추진돼 온 국공립어린이집이 천군만마 지원 속에서 오는 10월 준공될 전망이다. 완주군 동부 산악권에 자리잡은 동상면은 교육과 보육 등 지원시설이 부족,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는 주민 원성이 컸던 터여서 동상 국공립어린이집 가동에 따른 젊은 귀농귀촌인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최근 공공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한 2021년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모두 2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신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완주군의 공모 참여 후 하나그룹 관계자들이 현장방문 등 심사를 거친 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완주군은 어린이집이 없는 동상면 지역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6억4800만원을 투입해 동상면 신월리 동상초등학교 인근에 지상1층, 연면적 132.16㎡ 규모의 동상어린이집 신축 공사를 진행해 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내외 심각한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6 17:47

완주 고령층 화이자 백신 접종 순조

정부가 1차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 등 단계적 방역 완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완주지역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 위험이 가장 큰 고령층 백신접종은 일선 마을 이장들이 삼례 접종센터로 이송하는 중간 역할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26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완주지역 7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1차와 2차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600명이다. 전체 대상자 9100명의 86%에 달하는 7800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고, 이 중 60% 가량이 12차 접종을 마친 것. 완주군 관계자는 최근 화이자 백신이 재차 공급되면서 시작된 1차 접종은 지난 25일 668명, 26일 650명이 참여했다며 1차 접종자는 3주 후 2차 접종을 추가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완주지역 고령층 백신접종은 삼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선 마을 이장들이 사전에 파악한 접종 동의자들을 대상으로 안내 및 버스 운송과 접종을 돕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인 60~74세 주민에 대한 접종은 완주지역 34개 의료기관에서 27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전체 대상자의 70% 가량이 참여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단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고령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절대적으로 이익이라며 고령층 접종을 강조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위험을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치명률이 1000배, 1만배 더 높으니, 예방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6 17:47

완주군 직영 마을버스, 이서면에서 6월26일 첫 운행

완주군이 직영하는 완주형 마을버스가 6월 26일부터 이서면에서 첫 운행에 들어간다. 전주시와 지간선 노선을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이서지역에서 1단계 지선부문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지선노선의 환승지점은 종전의 전주대에서 완주군 이서면 소재지로 변경된다. 이서농협과 이서차고지에서 공영제 마을버스가 원마다리와 모산(용지), 대농, 원동, 구암, 대문안, 앵곡(콩쥐팥쥐마을) 등 7개 노선을 하루 18~20회씩 운행하게 된다. 이들 노선에는 14회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 6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또, 용진방면의 지간선제 대응을 위한 사전운행 실시 차원에서 소양~용진~완주군청 간 12회 연결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공영제가 도입되면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군민 맞춤형 시간표 조정, 지연 없는 정시성 확보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간 중장거리를 운행하는 간선버스는 완주군 이서면 회차지에서 전주 평화동(4대)과 전주역(8대), 삼례역(3대), 전주동물원(16대) 등 4개 노선에 매일 31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 역시 이서소재지 기준 종전의 20대에 비해 11대 추가 운영되는 것이다. 이서면 애통리와 전주 평화동, 이서면 대농과 전주 평화동을 오가는 200번 노선과 220번 노선은 200번으로 통합돼 이서면과 전주 평화동을 기종점으로 변경된다. 대신에 종전의 운행버스는 하루 3대에서 4대로 늘어 이서면과 전주 간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면에서 전주역(72번 노선)과 삼례역(73번 노선)을 오가는 간선버스는 각각 8대와 3대가 그대로 운영되며, 국립식량과학원(완주군 혁신로)에서 전주 동물원까지 오가는 간선버스(165번 노선)는 이서면까지 연장돼 종전의 14대에서 16대로 추가 운영된다. 완주군은 완주형 마을버스(공영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중소형 마을버스 5대를 도입했으며, 운전원 임용과 교육을 거처 6월19일부터 1주일동안 임시운행한 후 26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 완주
  • 김재호
  • 2021.05.25 17:4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