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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가정 지원금 3000만 원 전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15일 학대아동 가구와 위기가정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3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신승재 전주총무팀장과 김상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기획부장,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프 케어 키트(Safe Care Kit. 긴급구호 물품세트)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 사업 일환이라며 성금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주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전주시내 청소년 가구와 위기가정 200세대에 세이프 케어 키트를 제작해 지원하는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세이프 케어 키트 안에는 청소년 가구 등을 위한 위생용품과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이 담겨지며, 아동 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용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 2015년 학교 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아동 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해 8,000만원을 쾌척해 스마트 보안등 설치사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4년째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엔 각각 1억8천만원과 1억원을 들여 학교 앞 안전색 신호등 설치,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등을 벌였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

완주 테크노산단 폐기물 매립장 어쩌나…

완주군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시행 단계에 들어간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이하 완주테크노) 내 폐기물매립장 반대 민원이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3년부터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 대기업 투자 자본 등 3200억 원을 들여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와 둔산리 일대에 완주테크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은 지난 14일 봉동읍사무소에서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이장, 부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완주테크노 매립장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폐기물 매립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데 따른 소통의 자리였지만 성과 하나 없이 끝났다. 이 곳 주민들은 완주테크노 폐기물 매립장이 주거시설 근거리에 들어서면 악취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일반 및 지정폐기물이 매립되면 침출수와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완주과학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서면서 조성된 둔산리 주거지역은 그동안 완주산단 중심 주거 및 도심지역으로 성장했다. 완주군은 완주테크노는 대규모 산업단지이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해야 한다.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위치를 잡았고,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밟아 2년 전 산업단지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완주군은 완주테크노 내에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고, 이런 식이라면 다른 지역 인근 주민들도 반대할 것이 뻔한 이치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폐기물시설 촉진법에 따르면 산단 개발면적이 50만㎡ 이상이고, 연간 폐기물 발생 예상량이 2만톤을 넘으면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해 운영해 하는데, 완주테크노는 이 기준을 지켜야 한다. 조성면적이 211만㎡이고 예상되는 폐기물 발생량도 2만6000톤에 달한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말 산단 내 약 4만9000㎡ 부지에서 100만㎥(110만 톤)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의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 승인을 받았다. 현재 봉동 완주산업단지 일원에는 300만 평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으나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없다. 이곳 279개 입주기업들은 지난 7월부터 전량을 타지역으로 반출 처리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 문제를 새만금지방환경청과 조율에 나섰지만 환경청은 취소나 이전이 불가하고, 지정폐기물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

완주군, 먹거리 헌장 선언

완주군이 15일 먹거리 정책 포럼을 열고, 로컬푸드의 공공성을 높이고 접근성을 개선해 군민 누구나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완주 먹거리 헌장을 선언했다. 이날 박성일 군수를 비롯해 먹거리 업무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완주군은 완주 먹거리 헌장을 발표했다. 7개항의 완주 먹거리 헌장은 △모든 군민이 차별 없는 건강한 먹거리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먹거리 시스템,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와 재활용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먹거리 체계, △중소 가족농을 배려하는 선순환 구조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안전한 먹거리 정책 시행 △기후 변화에 대응 및 친환경적인 농업 생산 환경 조성 △먹거리의 제도적 기반 마련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의 이행에 따른 먹거리 문제 해결과 국제사회에 기여 등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의 푸드플랜 사업은 먹거리에 대한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차별 없고 따뜻한 농업 정책을 펼치겠다는 저와 완주군의 스스로의 다짐과 군민에 대한 약속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먹거리 전략 포럼에서는 완주 먹거리 헌장의 선언 내용을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으며, 완주군은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완주 푸드플랜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

완주 삼례 출신 이우성 선생 독립유공자 추서

일제강점기에 일제수탈에 저항하는 농민운동을 펼친 완주군 삼례읍 구와리 출신 이우성 선생이 제79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우성(李愚誠, 19051948) 선생은 삼례공립보통학교(현 삼례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주도립사범학교(현 전주교대) 특과 2부 과정을 수료하고, 1926년부터 4년간 장수임피 공립학교 훈도(선생)로 일했다. 교편 생활을 하면서 일제수탈에 저항해 각 리에서 농우회(農友會)를 조직해 농민운동을 펼쳤고, 결국 파면됐지만 저항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1930년 삼례 소작쟁의 등을 벌였고, 1932년에는 31독립만세운동일을 기념하는 31 투쟁 준비회에 농민대표로 선출됐지만 그 해 2월 만세운동 준비 도중 일경에 체포 됐다. 석방 후에는 지하독립운동을 활발히 벌였다. 이우성 선생의 이 같은 업적은 후손인 故이민교(전 완주군 기획감사실장, 전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 선생이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선친의 재판기록을 찾아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제79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높인 이 선생의 독립운동 위업을 기리어 건국헌장 애족장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4 16:02

완주군, 문화도시 위상 정립 '잰걸음'

로컬푸드로 농업농촌 경쟁력를 높인 완주군이 문화도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문화 향유 요구가 높아지고, 또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관광 산업기반 구축이 지역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2012년 군청사를 신축하면서 군청사와 나란히 중앙도서관을 건립했다. 봉동에 교육청 관리 완주공공도서관이 있지만 군은 지식도시 완주 차원에서 군립 중앙도서관과 삼례도서관, 둔산도서관, 고산도서관을 개관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이서에 콩쥐팥쥐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10개, 학교마을도서관 5개가 가동되고 있다. 이들 도서관에는 모두 427,931권의 장서가 있고, 10월 현재 32만 7200명이 이용했다. 완주군은 도서관정책팀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극대화 되면서 대출이 늘고, 도서관 공간에서의 각종 전시와 특강,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진순 도서관정책팀장은 도서관은 기존 도서대출-반납시스템 뿐 아니라 각종 전시, 인문학 강연, 동아리활동 등 보다 확장된 문화 활동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커졌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제 지식도시 완주 이미지를 확장시킨 문화도시 완주 정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완주군은 그동안 삼례문화예술촌을 성공 시켰고, 3년 전에는 아예 전주와 익산에 이어 세 번 째로 (재)완주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군청사 옆 옛 전라북도 잠업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 지난 3일 누에아트홀을 개관했다. 조만간 단행될 민선7기 조직개편에서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체육과를 통합,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는 정책 시너지 효과를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완주문화재단 완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단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하는 문화도시 완주 브랜드 공모전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문화도시 완주 브랜드를 제작, 대내외적으로 완주문화의 우수성, 차별성을 각인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주민들이 스스럼없이 문화 향유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문화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며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완주 특성을 고려, 농악 등 공동체 문화를 조직하고 수준을 높여나가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4 16:02

완주군, 복지시설 2곳에 나눔숲 조성한다

완주군의 복지시설 2곳이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나눔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복지시설 2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복지시설은 비봉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집과 빈첸시오의집 요양원이다. 총 면적은 7150㎡로 함께사는 집은 4150㎡, 빈첸시오의집 요양원이 3000㎡ 규모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수익기금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전액 녹색자금으로 지원된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공간을 조성한다. 함께사는 집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시설로 수용정원은 30명, 시설직원 등 이용자는 184명 이상이 이용하는 곳이다. 빈첸시오의집 요양원은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수용정원은 40명, 시설직원, 주민 등 이용자가 2000명 이상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은 복지제도 사각에 있는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르네상스 완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3 16:21

완주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완주군이 13일 박성일 군수, 완주군의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동읍 보건지소 공영주차장에서 완주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해 전북지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봉동읍 만경강 주변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2021년까지 봉동읍 용봉교~봉동교 일원 만경강 주변 지역(면적 99,098㎡)에 총 168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8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청년창업임대주택건설, 다문화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만경강변 경관개선 등 사업이 진행된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봉동읍 뉴딜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상관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재생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삼례읍과 용진읍의 사업도 수행한다. 도시재생 주민교육,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며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도에 선정된 봉동읍을 시작으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완주의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오는 20일 봉동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대학(2기)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개강할 예정이다. 신청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전화 063-714-4771) 또는 센터 홈페이지(http://wanjucb.org)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오는 19일까지 이메일(wjct@wanjucb.org)로 제출하면 된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3 16:21

"완주 봉동 ‘생강골 옹달샘’은 마르지 않아요"

연말이 다가오면 이웃 나눔의 가치가 새삼스럽다. 주변에 요리집, 빌딩, 자동차가 번들거려 모두가 배부르게 먹고 사는 것 같지만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삶이 팍팍한 이웃이 적지 않은 탓이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보고자 완주군 봉동읍 주민들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나눔 사업이 있다.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순)가 지난 2월 봉동읍사무소와 봉동농협에 쌀 뒤주를 설치한 생강골 옹달샘 사업이다. 그림자 뒤의 그림자, 여전히 쌀 한 종지조차도 아쉬워 하며 살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한 뒤주다. 매년 풍년이지만 쌀이 부족한 사람이 한둘인가. 봉동 주민이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문과 함께 비닐봉지도 비치됐다. 그런 기대에 부응, 옹달샘은 인기 만점이었다. 뒤주에는 한 번에 쌀 40㎏이 채워지는데, 금방 동났다. 그러면 각계각층에서 쌀을 채워 넣었고, 또 이웃 누군가가 쌀을 퍼갔다. 그동안 200㎏ 넘는 쌀이 옹달샘을 찾은 어려운 사슴에게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옹달샘 관리자들에게 의문이 생겼다. 뒤주 쌀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해 쌀 한 포대를 부어놓으면 저녁시간도 안돼 소진되기 일쑤였다. 어려운 이웃이 가져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만일 얄밉게도 늑대 몇이 많은 쌀을 집중적으로 가져간다면 진짜 쌀이 필요한 사슴에게 돌아갈 몫은 없다. 혹시 늑대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다. 멀리 전주에 사는 사람 등 특정인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쌀을 퍼가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생강골 옹달샘 뒤주 2개 모두 설치된 지 9개월 만에 봉동읍사무소 1층 안으로 이전 설치됐다. 뒤주는 안정됐지만 웬지 씁쓸함이 감돈다. 그렇지만 옹달샘은 옹달샘으로 여전히 봉동 주민 곁에 있다. 최충식 봉동읍장은 뒤주를 건물 내부로 이전한 후 꼭 필요한 분들이 쌀을 가져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초 취지가 퇴색했지만 생강골 옹달샘은 여전히 어려운 이웃에게 친구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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