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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우체국 화물차량과 SUV간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 40분께 무주군 적상면 사산교차로 인근에서 우체국 화물차와 SUV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유압장비를 활용, SUV 운전자 A씨(60대)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또 화물차 운전사 B씨(50대)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시내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이용객 등 6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9시 20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화재 초기에 손님 모두 대피하면서 연기 흡입 등 부상자는 없었다. 당시 불이 난 것을 본 목욕탕 직원이 이용객에게 알렸고, 안에 있던 손님 등 6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남자목욕탕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35분께 전주시 용정동 1번 국도 한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이 중앙 방호벽을 충돌하면서 트럭 뒤를 따라오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가 운전 부주의로 방호벽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사고 당사자들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추석 연휴기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고속도로 휴게소의 인기 음식들 가격이 5년 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판매가가 2019년보다 평균 17.2%(931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것은 돈가스류였다. 돈가스류의 평균 가격은 2019년 6월 8517원에서 올해 6월 1만 658원으로 25.1% 오르며 휴게소 음식 중 유일하게 평균 판매가 1만 원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우동류가 5478원에서 6620원으로 20.8%, 비빔밥류는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호두과자는 4214원에서 4974원으로 18.0%, 국밥류는 7795원에서 9186원으로 17.8% 오르며 휴게소 상위 10개 음식 평균(17.2%)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아메리카노는 3905원에서 4514원으로 15.6%, 핫도그는 3605원에서 4110원으로 14.0%, 떡꼬치는 3509원에서 3949원으로 12.5%, 라면은 4429원에서 4887원으로 10.3%, 카페라떼는 4619원에서 4878원으로 5.6% 가격이 인상됐다. 민홍철 의원은 “추석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경 수습기자
교사가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고 송치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학대 혐의가 없었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재성)는 지난 3월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 2명이 학교폭력 피해자인 피해 아동에게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발언을 해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송치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수사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피의자들의 발언이 정당한 생활지도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나, 군산경찰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참고,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다수 관계자 진술 청취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발언이 행해진 경위, 발언의 구체적 내용 및 횟수 등을 고려할 때 학교폭력 사건의 진상파악 과정에서 피해 아동의 일부 행동을 ‘한 번’ 지적한 교사들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이르렀다거나 교사들에게 고의적인 학대 의사가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교권과 아동인 학생들의 인권이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연휴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19곳과 응급의료시설 1곳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공공의료기관은 14개 시·군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등이 정해진 날짜에 문을 열어 비상진료를 하게 된다. 연휴 첫 날인 14일에는 도내 1047곳의 병·의원과 700곳의 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며,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도내 55곳의 병·의원과 97곳의 약국이 운영 예정이다. 또한 도청과 14개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와 병·의원, 약국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도·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도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가까운 당직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이용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북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인 만큼 비상진료체계를 잘 파악해두고, 철저한 개인 및 식품위생관리로 편안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닷새간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는 여느 명절보다 귀경길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전북지역 IC의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6.1%(42만대/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에서 전주로 향하는 귀성길은 최대 5시간 15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시간 40분가량 줄었다.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귀성길 소요시간 또한 최대 5시간 55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3시간 35분가량 감소했다. 반면, 추석당일이 연휴 끝에 위치한 탓에 오는 17일부터 이뤄지는 귀경기간에는 차량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예상했다.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은 최대 8시간 5분, 군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은 최대 8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와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차량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13일 금요일부터 귀성하는 경우를 포함해 계산하면 귀성 기간이 4일 정도로 여유롭지만, 귀경 기간은 추석 당일을 포함한 이틀에 불과해 차량정체가 심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는 명절 기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운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석 연휴 전북지역은 늦더위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밝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은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과 제주도 남쪽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제13호 태풍 '버밍카'에서 비롯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져 평년보다 5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상지청은 태풍이 밀어올린 구름들이 상공에 머무르면서 연휴 기간 내내 전북지역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의 영향과 평년보다 더운 날씨 속 불안정한 기후로 연휴기간 중 13일과 16일, 그리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전북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휴기간 중 도내에 구름낀 날씨가 예상되지만,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연휴 기간 잦은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3호 태풍 버밍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고 필리핀, 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날씨의변수가 큰 상황이다”며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김문경 수습기자
순창에서 남편이 몰던 농기계에 깔린 50대가 숨졌다. 순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20분께 순창군 유등면 한 논에서 A씨(60대)가 운전하던 농기계(콤바인) 1대가 넘어져 벼베기 작업 중이던 A씨의 아내 B씨(50대·여)를 덮쳤다. 이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일단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12일 오전 5시 15분께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91.6km 인근에서 정차중이 던 5톤 트럭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닭 3500마리 중 1000마리가 폐사해 28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이상으로 갓길에 정차해 엔진오일 누유 확인 중에 갑자기 불이 났다는 트럭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관계자 1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딥페이크 기술이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경찰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찰은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는 즉시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가해자를 추적해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딥페이크 성범죄를 목격할 경우 즉각 신고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며 자발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파업 이후 전북지역 대학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는 등 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12일 전국 5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응급실 근무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대학병원(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현재 17명으로 지난해 32명에서 46.9%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2명 중 전문의의 숫자는 15명, 전공의는 17명이었지만 올해는 전문의 17명뿐이고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 확인 결과 현재 전북대병원에는 8명, 원광대병원에는 9명의 응급실 전문의가 근무 중이다. 전의교협이 발표한 의사수에 따른 운영과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볼 때 도내 대학병원들은 1명의 전문의가 하루 16시간을 근무하고 있는 형태로 조사됐으며, 환자가 몰리는 'peak time'인 8시간에만 2명의 의사가 응급실을 지키고 있었다. 협회는 환자 1명당 응급실 처치시간은 약 30분으로, 의사 1명이 응급실에서 근무할 시 통상 8시간 근무 시 20명 이내의 환자만 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지난해 922명에서 534명으로 388명(42.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국민 여러분들이 피부에 와 닿듯이 응급실은 이미 붕괴하고 있고,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 의대 증원이 중단되고 전공의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추석 연휴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정부의 명령이 없더라도 휴가도 없이 국민을 위해 응급실을 지킬 것이나, 어쩔 수 없는 물리적인 숫자의 한계는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는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 한 중학교에서 선배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군산 한 중학교 야구부 학생 A군이 선배로부터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는 A군이 지난 6월까지 해당 학교 야구부 선배 5명으로부터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A군에 대한 조사는 마친 상황으로, A군이 가해자로 지목한 5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으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군산의 한 상가에서 60대 남성이 상가에 불을 지르고 자신도 중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군산경찰서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상가 2층에서 A씨(60대)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화재로 A씨가 전신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이외에는 병원 이송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금전적인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A씨가 전신화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8월 20일 완주의 한 펜션에 정읍의 한 중학교 동창생 20여 명이 모였다. 동창생들은 고기와 장어 등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피서를 즐겼다. 즐거울 것만 같았던 동창생 여행은 새벽 3시경 악몽으로 돌아왔다. 대부분 동창생들이 잠이 든 상황에서 술을 마시며 화투로 ‘섯다’ 게임을 하던 A씨(50대)와 B씨(50대)는 게임 규칙을 놓고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서로 자신이 알고 있던 규칙이 맞다며 다투기 시작했고, A씨가 B씨에게 ‘이거 먹고 떨어져라’고 말하며 손에 들고 있던 현금 2만 원을 그의 얼굴에 뿌렸다. 이에 격분한 B씨는 주먹으로 A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폭행은 수 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싸움을 말리는 다른 동창생들에게도 ‘나를 말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쓰러져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고, 동창생들은 그가 술에 취했다고만 생각해 펜션 내부의 한 방으로 옮겼놨다. 동창생들은 아침이 되도록 A씨가 깨어나지 않자 그제서야 119에 사람이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약 6시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다. A씨는 이후 경막하출혈 등으로 영구적인 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시 A씨의 가족들은 동창생들의 말만 믿고 A씨가 단순히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았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동창생들은 모두 ‘술을 마시고 넘어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C씨(50대)만은 A씨의 가족들에게 당시 상황을 ‘양심고백’했다. 이후 A씨의 가족들은 B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이후 수사를 통해 B씨는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중형을 선고할 것이라는 A씨 가족들의 예상과는 달리 "폭행의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이 항소했고 2심 법원은 B씨의 죄를 인정, 11일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양진수)는 이날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B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중상해죄는 무죄로 판단하고 폭행으로 인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취지의 상해미수죄만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유일한 증거는 범행 현장에 있던 4명 중 1명의 증언인데, 이 증언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했다는 점만 인정이 되고 폭행을 해 중상해로 이어졌다는 부분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술에 취해 방어능력이 미약한 상태의 피해자를 수 차례 가격한 폭력행위의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중상해 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공소사실 중 상해 미수에 대해서만 인정해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의 가족들은 “2년 여가 지난 지금도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자식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억 단위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집을 팔았다. 이러한 처벌에 가족들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의료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지 못한 경증 환자가 작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한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십만명당 사망자 수는 6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3.7명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응급실 내원환자와 사망자 수가 줄었는데도 십만명당 사망자 수는 늘었다. 그만큼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또 이 중 중증환자의 사망률은 2.4% 감소한 반면, 경증환자의 사망률은 16% 증가했다. 특히 작은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의 경증환자 사망률은 전년 대비 39.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건강보험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비응급·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비 부담을 90%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본인부담률은 50∼60% 수준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권역의료센터(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병원) 2곳과 지역응급의료센터(예수병원·남원의료원 등) 8곳이 진료비 부담금 상향 예정 병원이다. 이 조치는 경증환자의 분산과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되지만, 작은 병원에서의 경증환자 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의료취약계층을 고려하지 못한 대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작은 병원 응급실에서 경증환자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는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 부담을 90%까지 올리겠다고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TBN전북교통방송(사장 박경민)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2024년 TBN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송은 추석 명절이 시작되기 전 주말인 오는 14일 자정부터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총 닷새간 진행된다. 전북교통방송은 이 기간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명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방송할 예정이다. 또 추석 명절 동안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통신원들을 배치해 15분마다 지역별 맞춤 교통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지자체장과 기관장 등도 특별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명절 인사에 나선다. 박경민 사장은 “올해 추석이 주말부터 이어져 닷새 동안 긴 연휴를 맞으면서 고향을 찾거나 여행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맞아 청취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교통방송과 함께 따듯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TBN전북교통방송은 전주, 군산, 정읍 등에선 102.5MHz, 무주와 장수 등 동부산악지역은 106.1MHz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던 40대가 시민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완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12시 25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직진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택시를 옆에서 들이받은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당시 A씨의 도주 행위를 목격한 한 시민이 500m가량을 뛰어 쫓아가 그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10시 50분께 고창군 무장면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A씨(70대)가 심정지 상태로 고창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동승했던 B씨(60대)는 대퇴부 골절상, 손녀(7), 손자(5)는 열상을 입어 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A씨와 B씨는 손자들을 데리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은 뒤 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려 가던 중에 사고가 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안 서해안고속도로에서 4.5톤 화물차가 1톤 화물차를 추돌해 1명이 다쳤다. 11일 오전 4시 45분께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 2차선 도로에서 목포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사 A씨(50대)가 경상을 입고 원광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4.5톤 화물차 운전사 B씨(50대)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5톤 화물차 운전사 B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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