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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예술회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태권소리극 ‘태권유랑단 녹두’ 공연 개최

부안군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태권소리극 ‘태권유랑단 녹두’를 오는 25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공연한다. ‘태권유랑단 녹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된 소재에 태권도와 국악 등을 접목해 탄생한 창작 태권소리극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끌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인물들의 진실과 꿈의 의미를 그린 역사 판타지 극으로서 국악을 기반으로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고난이도 격파와 함께 다양한 특수조명, 미디어아트 등을 덧입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한 시즌3 작품이며,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 등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성화된 브랜드 공연으로 제작됐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함께 태권도의 고난도 격파 등으로 치열한 전투를 표현하고 동학의 불을 ‘천개의 촛불’로 연출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현장을 완벽하게 재현할 예정이오니 많은 주민이 관람해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홍석현
  • 2024.05.20 15:47

‘다시 권리를 외치다’ 2024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2024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열린다. 꿈마루협동조합,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동아리 Mano en Mano,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다시 권리를 외치다’로, 모두가 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영화제에서는 탈시설, 노동, 편견 등의 주제를 담은 12편의 영화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3일간 진행된다. 22일은 탈시설 후 삶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 ‘비상구 있는 집’을 시작으로 두 자립 장애인의 삶의 목표를 담은 ‘내 가슴 속에 피어난 민들레’, 둘의 사랑스러운 결혼생활을 담은 ‘성현이와 정미의 슬기로운 자립생활’이 상영돼 관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콤플렉스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모임’, 청각장애가 있는 가을과 어플리케이션 속 AI의 대화를 그린 ‘마이디어’,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 둘만의 방식으로 마라톤 준비를 하는 ‘50cm’,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연애와 가족 이야기 ‘내 귀가 되어줘’, 엄마의 시선으로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조금 느려도 괜찮아’가 상영된다. 24일 마지막 날에는 22명의 중증장애인이 권리 중심 노동을 통해 일상을 이야기하고 권리를 발굴해 나가는 ‘권리를 잇는 노동자들’, 노동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 가는 ‘일로 만난 사이’, 미디어 교육 속 의도치 않은 차별을 강사와 장애인 수강생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장애인, 미디어, 교육’, 활동 지원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짓말 강의를 듣게 되는 ‘거짓말’을 볼 수 있다. 특히 ‘비상구 있는 집’, ‘마이디어’, ‘조금 느려도 괜찮아’, ‘일로 만난 사이’ 등 4편의 영화는 관람 후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별도의 예매나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상영작, 시간표 등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63-833-0676으로 하면 된다. 강신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운영팀 차장은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는 비장애인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서 장애인을 삶의 주체로서 담아낸 영화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에서 만난 한 편의 영화가 우리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송승욱
  • 2024.05.19 17:43

석조인왕상 2구 등 국가유산 발굴⋯남원 만복사지 복원 정비 박차

200여 년 동안 남원 만복사지 터에 묻혀 있던 국가 유산들이 최근 부처님오신날 기간에 출토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만복사지 터에서 만복사지 석조인왕상 2구와 함께 당간지주 기단부 하부, 명문와((銘文瓦) 등의 국가유산이 새롭게 발굴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발굴 사실은 지난 17일 새롭게 출범한 ‘국가유산청’과 시기가 비슷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만복사지 일대는 고구려 사찰 배치 양상을 따르며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절(寺)로 여겨졌지만, 문화유산 구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로 인해 문화유산의 경관성 저해와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문제점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에 올해 초 남원시는 만복사지를 관통하는 도로를 없애고 발굴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본격적으로 시작된 ‘남원 만복사지 관통 도로 폐도 및 보수 정비’ 사업을 통해 만복사지 사역 복원을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발굴된 만복사지 석조인왕상의 2구를 비롯해 발굴된 ‘당간지주 기단부’와 만복사(萬福寺)·병신(丙申) 등의 글이 새겨진 명문와도 함께 출토돼, 각각 당간지주 축조 방법에 대한 학술자료 제공과 만복사 창건에 대한 실증적 자료가 될 것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여기에 석조여래입상 전면부에서 석등 하대석 또한 노출되는 성과를 거둬 역사 인식 부족으로 잘못 정비된 문화유산 재정비해 신뢰성을 되찾았다는 기대 효과를 거뒀다. 남원시는 이번 조사 성과로 새롭게 발굴된 국가유산들이 후손들에게 미래와 과거를 잇는 매개체라고 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과거 잘못 정비된 문화유산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국가유산들이 <동국여지승람>과 <용성지> 등 만복사지에 관련한 문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발굴지 정비와 미발굴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정립된 만복사지로 보존해 후대에 전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복사지는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대 시대의 절터로, 금오신화 소설 중 하나인 '만복사저포기'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만복사지는 남원 만복사지 오층석탑, 남원 만복사지 당간지주, 남원 만복사지 석조대좌, 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 등이 보존돼 있으며, 1991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5.19 16:50

공예로 물든 전북, 2024 공예주간 '성황'

2024 공예주간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일대가 공예로 물들었다. 공예주간은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시작한 국내 최대 공예축제다. 올해로 7회째인 공예주간은 도시와 일상에 공예와 공방으로 만난다는 의미를 담아 ‘도시-일상-공방’을 주제로 선정했다. 지난 18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 2024 공예주간은 강한 자외선과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행사를 즐기려는 인파로 한옥마을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전주공예품전시관 옆 오목대 전통정원에 마련된 △공예×오감전시 부스에서는 9명의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최동식(거문고), 김혜미자(색지공예), 이종덕(방짜) 등 아홉 장인의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관람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꾸며져 남녀노소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는 공예 장인들과의 토크 콘서트 현장도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찼다. 오후 경기전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공예생활 토크콘서트에는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고(故) 조석진 장인의 전수자 권원덕 작가가 자리했다. 작가는 조석진-권원덕을 거쳐 전통 짜맞춤 기법이 전수되는 과정부터 장인이 제자를 길러내는 방법 등을 공개하며 전통공예의 명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했다. 성남시에서 한옥마을을 찾은 홍정완씨(48)는 “가족들이랑 전주 여행하려고 한옥마을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공예주간 행사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전통제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서 재밌었지만, 공예주간 볼거리가 풍성하지는 않았던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부안 청자박물관과 내소사에서도 공예주간행사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넘쳐났다. 부안 공예주간 웰컴센터인 부안청자박물관 한쪽에서는 청자목걸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운영됐다.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자 박물관 안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공예프리마켓과 힐링사운드 콘서트가 열린 내소사에서도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들이 찾아 주말 공예주간을 만끽했다. 이날 전주에서 부안 내소사를 찾은 박난희씨(37)는 “친구랑 내소사를 방문했는데 공예주간이라서 무료 공연도 보고, 아기자기한 공예작품도 구경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다만 공예주간이라는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연이나 프리마켓은 주말에 한옥마을만 가도 볼 수 있는 풍경인데 굳이 공예주간에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전주시와 부안군 등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6일까지 운영되는 2024 공예주간에서는 공예전시와 체험,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5.19 16:49

완전히 낯선 세계…박지녕 개인전 '사라짐에 대하여'

과거·현재·미래,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까지, 시간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지배해왔을까. 박지녕 작가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고찰하고, 사라짐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인다. 갤러리 숨에서 6월 1일까지 열리는 박지녕 개인전 ‘사라짐에 대하여’는 복잡하고 불안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작가는 소멸과 상실, 지나간 것과 다가올 것들에 대한 침울하고 우울한 시선을 감추지 않고 직설적으로 드러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주로 푸른색과 무채색 계열의 작품은 ‘박지녕’의 예술적 세계관을 더욱 견고하게 구현해 완전히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에게 신이 준 가장 큰 선물이라는 망각은 축복일까 저주일까”라며 “인간의 복잡함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작업, 사라짐의 양면성”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것이다”며 “많이 가지면 많이 아프다”고 밝혔다. 전북대 미술교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박지녕 작가는 싱가포르,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를 비롯한 국제전과 국내기획초대전 60여회 등을 진행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국 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5.19 16:49

강용구 사진작가, 세계여행 사진전 '내 마음의 풍경' 개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구별 여행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강용구의 세계여행 사진전인 ‘내 마음의 풍경’이 오는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미리내실에서 열린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벽의 몽골, 눈 덮인 일본 북해도, 중국 우루무치 쿠무타크 사막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마음속에 담아낸 풍경을 전시한다. 강 작가는 “탁얼산의 아침 운해의 신비한 황홀함, 비단지린사막의 비단길 같은 선들, 북해도의 그림 같은 설경, 내몽고 양 떼들의 분주하지 않은 평화로움 등 대자연 앞에서 심장이 멈추는 듯,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라며 “산 같은 마음, 물 같은 마음으로 고희(古稀)를 넘어가면서 영혼의 심연을 울렸던 아름다운 풍경 몇 점을 감히 선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날 때마다 항상 가슴이 뛴다”며 “수줍게 선보이는 이 작품들이 현실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 전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나누는데 기부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김제 출신인 강 작가는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연속 3회 입선을 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과 전북사진대전 추천작가, 동로타리클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5.19 16:49

국악앤홀릭컴퍼니,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첫 출발

국악앤홀릭컴퍼니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예술여행’이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2024 신나는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국악홀릭컴퍼니는 올해도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문화 공감대를 만들고 공연을 통해 소리와 함께한다는 존중이라는 의미로 다가설 예정이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 김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강호천·박진원·이신예·정경아·정승준·최성민·한용호 단원이 무대에 올라 ‘춘향가 중 사랑가’, ‘새벽별’, ‘홍보가 중 박타령’, ‘수궁가 중 난감하네’, ‘여행’, ‘성주풀이’, ‘임이심은 매화나무’, ‘시나위’, ‘뱃노래’, ‘울어라 열풍아’, ‘진도아리랑’ 등을 소리와 기악 선율을 선보인다. 정경아 국악앤홀릭컴퍼니 대표는 “김제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과는 벌써 3번째 만남이다”라며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곡으로 선정했으며 소리꾼과 기악을 중심으로 어르신들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을 통해 전국의 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5.19 16:49

마당창극으로 탄생한 전주만의 이야기…'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시작한다

2024년 전주브랜드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첫 공연의 포문을 연다. 전주브랜드공연은 13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지난해 초연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 초연작에 각색(오진욱), 극본(정선옥), 음악(홍정의), 안무(배승현) 등을 더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할 예정이다. 실제 이들은 전라감영, 전라관찰사, 선자청, 전주 8경 등 지역을 소재로 활용한 내용에 더욱 탄탄한 각색을 더 하고 지역 연계성을 강화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토요일 공연에서 금요일 공연 10회차를 추가, 오는 10월 12일까지 총 30회차 공연을 마련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브랜드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금요일 저녁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아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지난해 무대 사진/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또 지난해 주 무대로 활용됐던 전주한벽문화관 전통혼례청 ‘화명원’이 아닌 올해는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 더욱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북자치도민과 전주시민은 할인된 관람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한 관광객에게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이 될 야간 공연 전주브랜드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를 통해 전통 소리와 흥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올해 역시 전주의 소재를 우리 소리와 춤, 해학적인 요소를 잘 버무려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전주의 대표적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관람가로 진행되는 이번 브랜드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7008)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전주브랜드공연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주문화재단·전주한벽문화관이 주관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5.16 18:04

우리 땅 걷기 신정일 이사장 '서가' 개소…'문화사랑방 역할' 기대

“이른 나이에 활자중독증에 걸려 책만 보고 살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글을 써서 밥벌이를 하는 작가가 되는 것과 방 안에 가득 좋아하는 책을 꽂아두고 살고 싶었는데 그 꿈이 작게나마 이루어졌습니다.” 문화사학자이자 우리땅걷기 이사장 신정일씨가 전주 태진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조촐한 서가로 꾸며 문화사랑방을 열었다. 16일 열린 '신정일서가' 개소식에는 신 이사장의 오랜 벗인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효봉 여태명 서화가, 왕기석 명창,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정일 서가’는 평소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사장이 독서모임과 조촐한 강연회‧시낭송회 등을 하는 공간, 오랜 벗들과 함께 휴식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만든 '문화사랑방'이다. 신 이사장은 19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한 권 한 권 구입한 책 2만여 권이 모여 있는 서가를 거점으로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한 송이 두 송이, 수만 송이의 꽃들로 피어난 서가에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감각의 지평을 넓혀가고 싶다”며 “매일 여는 공간은 아니지만 예정된 시간에 개방해 책을 보며 꾸었던 꿈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땅걷기 신정일 이사장은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는 문화사학자다. 또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와 성남대로 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한 도보여행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홀로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조선의 천재 허균> 등 100여권이 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4.05.16 18:04

국내 최고 국악인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18일 막 오른다

국내 최고의 국악인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와 전주MBC가 주관하는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2회 학생전국대회가 18일부터 6월 3일까지 17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등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전하는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18일 전주시청 광장에서의 ‘굿이로세’로 시작되는 개막 축하공연은 다음 달 1일까지 비보이 무대를 비롯한 젊은 소리꾼들의 소리 한 판, 장원자 축학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먼저 18일 오후 7시 개막공연 ‘굿이로세’에서는 7명의 비보이가 무대에 올라 국악과 리듬 비-보이춤을 선보이고 김묘선발림무용단의 소고춤, 7명의 명인이 함께 꾸미는 가야금병창 등도 펼쳐진다. 또 이날 가수 김태연과 김태관도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오후 4시에는 전국 귀명창들이 참여하는 ‘팔도 귀명창’ 공연이, 24일 오후 7시에는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국악창작 젊음 대박 예감’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두 공연 모두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지는 ‘대사습 장원자 축하공연’을 끝으로 전국대회 기간 축하공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무대에는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인 서정민 명창부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인 박현영 명창까지 총 16명의 명인이 나선다. 송재영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국악인 등용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 전주대사습놀이는 3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며, 특히 올해는 50회의 역사를 써 내려온 아주 값지고 의미 깊은 해”라며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타고 내려올 우리 국악의 미래들을 환호해주고 대사습놀이의 축제를 맘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5.16 18:02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아트플레이 숲속마켓, 버릴 것 없는 하루'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JAM FRIENDS 이벤트 ‘아트플레이 숲속마켓-버릴 것 없는 하루’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버릴 것 없는>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창의성과 재활용의 결합을 강조하는 프로그램 '아트플레이존'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활동 중인 공방들의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숲속마켓존'도 열린다. 먼저 아트플레이존은 미술관 4전시실과 2층 로비에서 각각 진행된다. 신민 작가의 작품이 있는 4전시실에서 ‘작품 속 이야기와 나의 삶 사이’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 및 워크북 작성 프로그램을 연다. 오민수 작가는 미술관 2층 로비에서 ‘배달 노동의 흔적을 만지고 바라봄’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두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페탈예술기획, 이희상그룹, 이쇼윤재즈밴드 버스킹 팀 공연과 봄나들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피크닉존을 조성해 파라솔과 돗자리, 빈백을 제공하여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1시 30분부터 모악산과 미술관 주변을 정화하는 플로깅(쓰레기 줍기)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자연재료를 재활용하여 작가와 함께 창작,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플로깅’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교육문화팀(290-6866)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5.16 18:02

전주세계소리축제, 국악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소리프론티어’ 공모 시작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31일까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소리프론티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 대상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10년 이내 활동한 음악 단체 및 개인 음악가로, 예술가 고유의 레퍼토리 40분 이상 무대 공연(야외)과 ‘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 2’에서 2곡 이상 새로운 창작곡(개작 포함)이 가능해야 한다.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에 소속된 개인과 단체 및 학교·종교 기관의 소속 단체, 초중고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동아리는 제외된다. 음악가가 제출한 영상과 음원을 토대로 전문가와 관객 온라인 심사(1차 예선)를 거쳐 선발된 10팀은 2차 실연을 통해 6팀 내외로 추려질 예정이다. 2차 실연에서 선정된 이들은 오는 8월 ‘2024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본선 무대에서 1위로 선정된 팀에게는 JB소리상(상금 1000만 원)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 참가의 특전이 주어지고 향후 활동에 대한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2, 3위 팀에게도 상금 및 다양한 후속 활동이 지원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 기획팀(063-252-83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모 내용은 소리 축제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5.16 18:01

자연의 신비로움 담은 빛과 환경파괴 그림자의 상호작용… '그림자 뒤에 숨은 빛'

W미술관(관장 신주연)에서 25일까지 ‘K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이하 KB열린박물관)’ 프로그램 연계 ‘그림자 뒤에 숨은 빛’ 전시가 열린다. ‘KB 열린 박물관’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KB손해보험이 후원하여 청소년들이 박물관, 미술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사회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진행관으로 선정된 W미술관은 사업의 취지에 맞게 자연과 인간의 상생, 환경문제에 대한 체험프로그램 및 연계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담은 빛과 환경파괴의 그림자를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주연 관장은 “각 작품에 환경에 관련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으니 작품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라며 “미술로 환경문제를 풀어내었듯 다양한 주제를 선보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5.16 18:0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