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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거리두기·5인 금지 유지… 8일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되, 운영 제한 업종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다만, 지역별 방역상황에 따라 현재처럼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하는 별도 강화 조치도 가능하다. 정부는 최근 전국 주간 1일 평균 확진자가 354명으로 확실한 증가세나 감소세 없이 정체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현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5, 비수도권 2단계)는 유지하되,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부 수칙을 완화했다. 유흥시설의 경우 설 연휴로 인한 귀성, 여행 및 친목 모임을 고려해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현행 오후 9시 운영 제한 업종의 운영 시간을 8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비수도권만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전북도는 정부 원안을 수용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일선 시군과 함께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시간 연장에 따른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시설 운영자와 시설별 방역관리자의 책임에 기반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6일 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와 AI에 적극 대응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작업량이 많고 사람이 모이는 도축업체공판장육가공업체와 전통시장대형유통시설백화점택배 물류센터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최근 꾸준히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지난여름 호우피해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복구도 조기에 완료하도록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내 확진자 추이 감소, 도내 백신 접종 예정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이번 방역수칙 완화조치와 설 연휴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흔들림 없이 방역에 동참해 청정 전북의 위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2.07 17:48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전북도 긴장, 도민 3명 변이바이러스 검사 의뢰

최근 국내에서 5명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가운데 전북에서 처음으로 도민 3명이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는다. 4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북 1046번과 1052번, 1054번 확진자에 대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내 첫 변이바이러스 검사자로 지난달 27일 전주를 방문한 경남 1970번1980번 확진자와 직접 접촉해 확진된 이들이다. 도 방역당국은 전북 확진자들에게서 이상 반응은 없었지만, 이들과 접촉했던 경남 확진자들이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지역에서 온 만큼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검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또한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유도 검사를 의뢰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국내에서도 영국변이바이러스와 남아공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만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그간 중앙에서만 진행했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변이바이러스가 도내에 유입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함께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막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인 관계인 경남 확진자들은 지난달 27일 전주 한옥마을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했으며 당시 이들과 동선이 겹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중 한 명은 다시 가족 3명에게 추가 전파감염을 일으켜 총 8명이 경남 확진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04 17:53

전북도,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소 ‘가동’

코로나19가 반려동물과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북도가 반려동물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소를 가동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진될 경우 반려동물을 위한 임시보호소가 마련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코로나19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질병관리청과 협의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광역별 반려동물 검사소를 마련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는 장수군에 동물위생시험소를 구축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자검사법(RT-PCR)으로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로 제한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반려동물은 자택격리를 원칙으로 한다. 만일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하지만 경남 진주기도원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최근 확진판정을 받았고, 해외에서도 간혹 약하게 발열, 기침, 호흡곤란, 눈코 분비물 증가, 구토, 설사 등의 이상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도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을 분리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서울경기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임시보호 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임채웅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근거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동물과 사람은 물론, 동물 간 감염도 대비해야 한다. 반드시 확진 동물이 지낼 수 있는 격리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도 관계자는 자가격리를 통한 조치가 원칙이지만 격리공간을 마련할 장소를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확진 동물을 위한 격리 공간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2.04 17:37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새 집행부 구성

김남규 대표(왼쪽) / 이창엽 정책위원장 겸 사무처장(오른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시민의 힘으로 밝은 세상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정진한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정기총회를 갖고 김남규 전 정책위원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또 박경기(서린회계법인 대표)윤찬영(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강주(장계 성모치과 원장)이경한(전주교대 교수) 공동대표를 재선임하는 등 종전과 같이 5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정책위원장은 이창엽 사무처장이 겸임한다. 김남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는 물론, 비대면 사회가 가져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겠다면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의 또 다른 이름은 지역이라며 지역적인 어려움을 도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엽 정책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일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분석과 함께 윤리특위, 지방의원 겸직 금지 관련 대응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돌아오는 대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기 전 대표는 참여연대 부패방지시민센터장과 지방자치연구소장으로 활동한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1.02.02 18:00

“1970년대 두 오빠 억울한 죽음” 전주 유족, 진상규명 호소

1970년대 신민당 활동을 하던 두 오빠가 정치활동으로 억울하게 숨졌습니다. 보복이 두려워 이제야 진실규명에 나섭니다. 전주시민이였던 고 한종호한보만 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이 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10대 청년이었던 두 오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고인이 된 형제의 막내여동생 한루비(52) 씨에 따르면 큰오빠(종호)와 둘째오빠(보만)는 당시 중학생때부터 3~4년째 신민당 활동을 해왔다. 한루비 씨는 형제가 잡일부터 시작해 지역에서 신민당 고위관계자들도 수행하고, 당내 의원들이 유망한 정치인으로 성장하라며 여행, 식사자리 등을 데리고 다니기도 했다며, 특히 큰오빠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1년 당시 신민당 측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 벽보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 홍보를 도왔다고 했다. 1971년 큰오빠 종호씨는 당시 전주 금암고의 전신인 숭실고등공민학교를 졸업한 직후였고, 둘째오빠 보만씨는 전주 영생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큰오빠 한종호 씨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1971년 4월 27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민주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지 이틀 후(4월 29일)였다. 유족 측은 4월 29일 밤 9시가 넘어서 마을 어르신이 허겁지겁 집으로 달려오더니 큰오빠가 34명의 괴한한테 맞고 있으니 얼른 가보라고 했다며, 큰오빠보다 3살 위였던 큰누나 등이 현장에 도착해 소리지르자 괴한들이 도망갔다고 했다. 괴한들로부터 벽돌로 머리를 맞는 등 무차별 폭행을 당한 큰오빠는 입원 치료와 요양에도 한 달도 안 돼 숨을 거뒀다. 한루비 씨는 상태가 악화되자 당시 류청 국회의원 등 신민당 관계자들이 병문안을 오기도 했다면서, 입원 중 괴한들이 찾아와 큰오빠에게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 신민당 활동을 그만두라는 등의 협박을 했고, 큰오빠 역시 사망 직전 진실을 묻겠다며 자신이 갖고 있던 문서, 서적들을 모두 태워버려 부모님이 울며 말리기도 했다고 했다. 큰오빠의 사망 후 3년 뒤인 1974년 1월 신민당 활동을 했던 작은 오빠 보만 씨도 고향인 임실군 운암면의 한 냇가 빙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두 오빠의 사고 현장에 경찰관들이 왔으나,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다며, 3년 전부터 오빠들이 다녀간 모교, 경찰서, 병원, 국가기록원 등에 수차례 자료를 요청했지만 모두 부존재했다고 호소했다. 유족들이 누군가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강한 의구심을 보이며, 두 오빠는 지역 정치폭력세력에 보복당했다고 더욱 확신하는 이유다. 이들은 당시 민주공화당 소속의 괴한들에 의해 발생한 24건의 폭행 사망 사건을 알게 됐고, 일부는 재심을 통해 유죄가 확정됐다며, 두 오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과 올바른 판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시를 기억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유족들은 전주시청을 통해 진실화해위원회에 형제에 관한 사건을 신청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2.02 17:55

전북도민들 5월부터 접종센터 15개소 통해 백신 접종

오는 5월부터 전북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1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최종 후보지 1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전주시 화산체육관과 게이트볼장 2개소와 군산시 월명실내체육관 1개소, 익산시 실내체육관 1개소, 정읍시 정읍체육관 1개소, 남원시 춘향골 체육관 1개소,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 완주군 근로자종합복지관 1개소, 진안군 보건소 강당 1개소, 무주군 예체문화관 1개소, 장수군 한누리산디관 1개소, 임실군 임실군보건의료원 1개소, 순창군 순창군보건의료원 1개소,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체육관 1개소, 부안군 부안예술회관 1개소 등이다. 이들 후보지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최종 현장평가가 남았지만 이르면 3월 도내 1개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나머지 14개소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백신이 접종되며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최종 결정되면 조달청을 통해 초저온 냉동고 구비할 계획이며 기타 의료인력 등에 대한 부분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안에 따라 센터 내 필요 의료인력이 하루 접종자 수 600명 기준으로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 등 1개 팀 이상인 만큼 도는 의사회 등을 통해 인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의료진의 경우 1분기에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 호남권역센터(조선대학교병원)에서 백신을 맞게 돼 지리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 조달 방식 등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선정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대상 홍보와 교육 등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내 백신 접종 대상자는 154만 명으로, 1분기 10만 3000명, 2분기 39만 4000명, 3분기 104만 3000명 등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01 18:31

전북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 104억 8000만원 ‘역대 최고’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이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 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역대 최고 나눔온도인 164도 달성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사랑의 열매의 희망 2021나눔캠페인이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1일 희망 2021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인 63억 9000만 원을 넘은 104억 8000만 원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나눔온도는 164도로 역대 최고 모금액과 최고 온도를 달성했다. 이로써 1999년 시작된 희망나눔캠페인은 22년 연속 100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개인기부액이 전년도 48억 2500만 원에서 63억 53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개인사업자의 기부액이 18억 1900만 원으로 지난해(7억 2799만 원)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기업 기부액도 지난해 35억 9500만 원에서 올해 41억 27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와 수해피해 등으로 힘든 경제 상황 속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려는 도민들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봤다. 김동수 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역대 최고 모금액과 최고 온도를 달성했다면서 도민들이 전해준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금된 성금 전액은 도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2.01 18:0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