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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수칙이 강화된 가운데 순창의 한 음식점에 모여 도박판을 벌인 주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창경찰서는 1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과 도박 등의 혐의로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도박을 구경한 B씨 등 2명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순창지역의 한 음식점 방에 모여 화투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5명 중 3명은 110만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했고, 나머지 2명은 이를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덮쳐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22년 연속으로 100도를 달성했다. 14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1나눔캠페인 시작 45일 만에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넘어서 112도를 달성했다. 63억 9000만원을 목표로 지난달 시작한 후 14일 기준 71억 57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캠페인 초기에는 코로나19, 수해 등 재난이 휩쓸고 간 불경기로 모금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경기에 더 힘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각계각층의 마음이 전해진 덕이다. 특히 앤아이씨㈜, 국민연금공단, ㈜참고을, ㈜육육걸즈, 동우화인켐, ㈜하림, 한국국토정보공사, 호룡 등의 기업들이 앞장서 수은주를 이끌었고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를 비롯한 개인기부자들의 나눔 온기가 이어졌다. 기부물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속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물품 기부가 많았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와중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도민들 덕분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해서 역대 최고 온도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에는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 있는 사랑의온도탑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해외입국자 이송지원단이 도내로 이송한 인천공항 입국자가 1만 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13일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도내로 수송 한 인원은 총 1만 37명이다. 이 중 내국인 6764명, 외국인 3273명이며, 도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는 90명이다. 이는 도내 확진자 959명의 9.4%에 해당한다. 소방본부는 해외입국자에 의한 도내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해외입국자 이송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이송지원단을 운영하는 18개 시도 중 전북은 소방공무원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입국자 이송지원단은 인천공항 입국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운영총괄반, 수송반 2, 상황관리반 등 4개반으로 1일 소방력은 소방공무원 20명, 차량 14대를 운용 중이다. 소방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입국자 이송 및 관리강화로 코로나19 해외유입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인과 말다툼을 한 후 쫓아가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9)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25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도로에서 B씨(47)의 옆구리를 준비한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오래 전 사회에서 만났으며, 사건 전날 휴대전화를 통해 말다툼 했고, 이에 분개한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오는 16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완화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소상인 영업장들은 이러한 조정안을 반기는 한편, 일각에서는 섣부르게 완화된 조치가 진행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현행 거리 두기 조치 등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만큼 이번 한 주 유행 흐름을 좀 더 지켜보면서 18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결정해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거리 두기 연장 및 강화 등에 대한 발표는 거리 두기 종료 이틀 전인 금요일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이 필요해 토요일 발표한다. 총리 주재 광역 단체장 회의도 예정돼 있어, 회의 석상에서 지자체들의 입장을 정리한 후 거리 두기 조정안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된 거리 두기 상향에 따라 수도권은 거리 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시행 중이며 오는 17일 종료된다. 전북도 또한 마찬가지로,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을 적용받고 있다.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와 방문판매홍보관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21시~5시) 운영 중단, 식당에서 5명부터 모임 금지가 진행됐고,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와 21시부터 5시까지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조치도 시행 중이다. 정부 차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거리 두기 조정안에서 특히 촉각을 모으는 곳은 헬스장이나 노래방 등 피해가 컸던 업종들이 얼마나 영업을 할 수 있느냐이다. 이들 업체에서는 이미 장기화된 집합 제한 등의 조치로 피해를 입었지만, 영업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에서도 이들 업체에 대해 완전 개방이 아닌 입장 가능 시간과 인원을 조정해 순차적으로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한꺼번에 전면 영업을 허용하기보다는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면적에 따라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조정안을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하다. 기존 감염 추세가 사적인 소규모 접촉에서 전파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고, 소규모 접촉을 통해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집합이 금지된 다중이용시설 상당수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이고, 거리두기 단계 완화시 재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방역 당국에서는 현시점을 3차 유행 감소세를 최대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집합금지 업종 운영 재개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사회전체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점뿐만 아니라 재확산 가능성 모두 고려해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거리 두기 단계는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기존 핀셋방역 등의 조치로 대상이 된 업종에 대해서는 형평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중앙 방역당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용역근로자 1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2017년 7월 20일 이전에 입사한 용역근로자(시설 90명주차 23명경비 7명전산 4명통신 1명 등 총 1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17년 7월 21일 이후 입사해 현재 근무 중인 용역근로자에 대해서는 공개 채용 시 면접전형에 10%의 가점을 부여해 고용안정과 공정채용원칙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전북대병원의 정규직 전환채용 및 공개채용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2017년 7월 20일)을 기반으로 노사전문가 협의회의 심의 및 의결 결과에 따라 진행 및 완료됐다. 전북대병원은 추후 용역근로자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처우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문의 비정규직 제로시대 시대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노사화합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과 협의를 통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미성년 여자 친구에게 받은 나체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금품을 뜯어내려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유포),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원심이 명한 12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신상정보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유지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께 여자친구 B양(당시 15세)의 휴대전화로 SNS 계정에 접속해 프로필 사진을 B양의 나체사진으로 변경하고, 인터넷상에 노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후 비밀번호를 바꿔 오랜 시간 불특정 다수가 B양의 나체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SNS를 통해 알게 된 C양(당시 13세) 등 4명으로부터 건네받은 음란물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하거나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나체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가 이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한 점에 비춰보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전혀 용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엄벌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김제지역 주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풍기 1대가 소실되고 진화됐다. 김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시 55분 김제시 금산면 용산리 한 주택에서 화장실 열풍기 사용 중 연기가 났고, 이를 발견한 집주인이 집안에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했다. 김제소방서 안심콜 경보시스템을 통한 자동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화재 원인을 열풍기 사용에 따른 과열로 파악했다. 이 화재로 조적조 슬라브지붕 1동 1층 66㎡ 중 화장실 9.9㎡가 그을리고 열풍기 1대가 소실돼 16만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읍시 정우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종오리 9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방역기관인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으로 판정에는 1~2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고병원성 확진 시 도내 12번째 발생이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 중이다. 한편, 이번 오리농장은 지난해 12월 정읍시 정우면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와 6km 떨어져 있으며, 사육하고 있는 오리는 13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 농가는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즉시 1588-4060으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13일 한국철도 전북본부(본부장 차경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설 명절 승차권을 작년 추석 때와 동일하게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매 대상은 내달 10~14일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으로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 KTX 4인 동반석 역시 1인 좌석만 예매 할 수 있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 3매)로 제한된다. 또한, 전북본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했던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 날짜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링크를 통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되거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접속해야 한다. 예매 첫날인 19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설 승차권을 예약할수 있다. 20-21일은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 좌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전북본부는 설 예매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차경수 전북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골이 방지 제품인 코고리 마스크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업체에 대한 경찰수사가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법위반 혐의(과대광고)로 도내 한 의료기기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고리 마스크를 제조한 업체는 코에 걸기만 해도 각종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코로나19 감염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왔다. 또 향균탈취작용 99.8%로 공기 정화 기능이 있고 한번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도 홍보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정읍경찰서는 고발장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구 화재 중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6년(2015~2020년)간 발생한 화재는 529건으로, 기온이 낮은 11~2월에 338건(64%)으로 집중 발생했다. 이에 따라 2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액은 3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는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가 197건(37%)로 가장 높았으며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336건(64%)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에도 남원시 인월면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해 37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난방기구 화재는 주로 사람들이 상주하는 장소에서 늦은 밤과 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소방본부는 난방기구 안전사용 수칙으로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 놓지 않기 △전열기구 사용전 열선전기장치 점검 △전기장판은 이불로 겹겹이 덮지 않기 △라텍스 소재와 전기장판 함께 사용하지 않기 △외출시 난방기구 전원 차단하기 등을 당부했다.
익산시가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조례를 전북에서 10번째로 제정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지난달 30일 익산시가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이 시행된지 17년만이다. 병역명문가란 3대(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뜻한다. 병역의무를 마쳤어도 방위병,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특례보충역 소집해제자 및 석사장교 전역자가 있으면 병역명문가에 선정될 수 없다. 또 현역군인으로 복무했어도 조기 전역자가 있으면 병역명문가에 선정될 수 없다. 병무청은 대대로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찾기 및 선양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조례를 통해 익산시에 주소를 둔 병역명문가는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 입장료, 시설물 주차료 및 이용료, 보건소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영희 전북지방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 조례를 제정해준 익산시와 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전북 도내 모든 지자체에 병역명문가 우대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군산, 부안, 고창 연안에 내렸던 저수온 주의보를 11일 오후 4시부로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저수온 특보 단계는 △주의보 발령 예측 7일 전후에 관심 △수온이 4℃ 도달 및 급격한 수온변동 또는 전일 대비 3℃ 하강하거나 평년 대비 2℃ 하강할 때 주의보 △ 수온이 4℃ 이하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경보가 발령된다. 경보가 발령된 군산, 부안 해역은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2.0℃~3.7℃를 기록하는 등 4℃ 이하의 낮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식어가에서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한다면서 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사료공급 중단, 사육시설 점검 등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는 총 94건으로 약 6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11월~3월)에 전체 돈사 화재의 60.6%(57건)가 집중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50%(47건)를 차지했다. 화재를 일으키는 주요 기기로는 배전반분전반이 36.2%(17건), 옥내배선용 전선 19.1%(9건), 보온등 14.9%(7건), 환풍기 10.6%(5건) 등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돈사 특성상 보온과 단열을 위해 밀폐된 구조인 데다 불에 잘 타는 소재인 우레탄폼이 도포돼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전열기구의 정기적인 안전점검, 분전반 내부 등 전기기계 청결 유지, 누전경보차단기 설치 등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지역 아동학대 의심신고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경찰관이 전북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11일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감찰조사를 마친 해당 경찰관을 전북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 처벌 여부와 그 수위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먼저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은 후 내부 징계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으로, 시민감찰위원회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 해당 경찰관은 이번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에게 의료원 진료 받았냐고 물어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고, 이로 인해 신고자는 아동의 부모로부터 욕설과 폭언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던 경찰관에게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면서 아동학대 관련 신고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사안보다도 엄중하게 인식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의심 정황과 관련해서 경찰은 신고접수 후 관할 파출소에서 신고자를 만나 신고 경위를 들었고,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관이 신고자와 통화해 학대의심 경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학대피해 의심 아동을 직접 만나 확인하고 아동의 조부모와 친부모를 조사했지만 1차적으로 학대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아동은 아버지가 유치원에 가야 한다며 팔을 잡아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 때 현관문 걸쇠에 이마를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당시 외국인인 아동의 어머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빠가 아이를 던졌다고 말해 학대 의심을 키웠다. 이에 경찰이 몸짓으로 되묻자 우리말 표현이 서툴러 던지다와 당기다를 혼동했을 뿐 당기다가 맞다고 정정했다는 설명이다.
전북지방병무청(청장 이영희)은 2021년도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기 위해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병역명문가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한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일컫는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자발적 병역이행 풍토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정된 도내 병역명문가는 188가문 972명에 이른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 증명서, 군복무 확인서 등을 갖춰 신청서와 함께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전북지방병무청에 방문우편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역명문가증, 증서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누리집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병무청과 우대 협약을 체결한 전국 900여 개의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확진자 접촉 1명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등 11일 오전 8시 기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전북931번(익산186번)은 익산 거주 50대로, 경기도 안양80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8일 접촉자 분류 통보를 검사를 받았으며, 9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동선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김제의 직장에 출근했으며 퇴근 후에는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939번(익산187번)은 익산 거주 40대로, 전북789번(익산156번)의 접촉자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11일 오전 5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다. 전북940번(익산188번)은 익산 거주 10대로, 전북798번(익산160번)의 접촉자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11일 오전 5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다. 방역당국은 핸드폰 GPS카드사용 내역 및 방문지 CCTV를 확인하고 추가 동선 확인시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900명을 넘은 전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곧 1000명대로 진입할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도내 누적 확진자는 935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9일 6명, 10일에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남원 한 기도원과 관련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에 거주하면서 남원기도원을 찾았던 A씨(60대)가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역학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전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기도원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을 것을 독려했다. 아울러 이들 이외에도 서울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던 분들도, 자칫 안일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과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가 청정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자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기오염 실시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올해부터 첨단장비를 탑재한 정밀측정 차량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주요 도로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은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300여 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재비산 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지도로 표현해 오염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기존에 공기를 포집한 후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악취 물질 특성상 검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밀측정 차량을 이용하면 악취 물질도 실시간으로 미량 검출할 수 있어 불법 배출 사업장의 추적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로에 쌓여있던 먼지가 자동차의 운행으로 발생하는 도로재비산먼지를 측정해 현황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시군의 도로 청소용 살수 차량 운행을 객관화된 데이터로 나타내 오염지역에 효율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첨단 장비를 장착한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으로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전북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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