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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1위 차지한 정읍경찰서 조태홍 경위

욕심을 버리고 만족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격도 백발백중됩니다. 2019년 경찰청장기 경찰 무도사격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소속 조태홍 경위(47)가 말하는 명사수 비결이다. 조 경위는 지난 17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사격 분야 본선에서 300점 만점에 297점을 기록, 우수한 점수로 우승했다. 처음부터 조 경위가 사격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1997년 서울특별시 101경비단에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초 K2소총과 가까웠다. K2소총은 101경비단의 주력화기다. 그렇게 2001년 10월까지 4년간 근무한 뒤 조 경위는 정읍경찰서로 발령을 받았다. 전북에서 근무를 하며 전북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에 자연스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사격했을 때 점수는 70~80점이었다. 전북경찰관들의 평균 점수였다. 총기를 좋아하는 그는 38권총에 대한 교본을 찾아 읽어봤고 사격자세와 호흡법 등을 연구했다. 실제 사격연습을 할때도 연구한 자세와 호흡법을 배경으로 실전에 사용하기도 했다. 조 경위는 사격에 관심이 많아 연구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니 사격점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2014년 그에게 불행이 닥쳤다. 독성간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중증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증재생불량성빈혈에 걸릴 경우 빈혈에 의한 무기력, 피곤감, 두통, 활동 시 호흡곤란 및 혈소판 감소증에 의한 반상출혈, 코피, 생리과다,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찰생활에 치명적이었다. 조 경위는 권총을 내려놓고 휴직을 했다.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병이니 만큼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기적이 찾아왔다. 가족의 관심과 건강보조식품을 꾸준히 복용해 관리하면서 몸상태가 호전된 것이다. 복직을 한 그는 다시 총을 잡았다. 예전의 사격자세를 찾기 위해 38구경 권총과 같은 BB탄 총을 구입해 연습도 했다. 조 경위는 몸이 호전되고 다시 총을 잡았을 때 어색하지 않았다. 금세 예전의 실력을 되찾았다면서도, 실력이 녹슬지 않게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했다. 1등 사격수의 비법은 역시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와 훈련에 있음을 보여줬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10.21 17:53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에 선정된 황정임 농업연구사

농업인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농촌 주민들의 복지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분기마다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에 선정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황정임 연구사(42). 그는 농어업인의 복지실태조사와 귀농귀촌인청년농업인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어촌 복지상향을 통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관심이 큰 12년차 농업복지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 석사, 동 대학 경제학 박사를 수료하는 등 복지와 농업을 접목시켜 농촌의 복지를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 연구사는 통계청과의 협업을 통한 농촌 주민의 삶을 연구를 바탕으로 기초통계를 생산해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 따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성농업인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토론회와 국회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여성농업인 연구협의체 발족을 통한 여성농업인의 연구 활성화와 이를 통해 제기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청년농업인의 공간적 분포와 농업경영 특성을 분석하는 등 농촌 복지향상에 관련된 논문을 16건 게재했으며, 학술발표 21건, 정책제안 7건, 영농활동 8건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노력형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통계유공을 인정받아 장관급 표창과 지난 2010년 차관급 표창(농촌진흥사업유공), 지난 2010년 1급기관장(이달의 농업 과학인) 표창 등을 받았다. 황 연구사는 농어업인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주로 맡아 추진해 오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우리 농촌환경자원과의 복지여성연구실원들과 공동 연구진, 학계 등 현장의 전문자들이 없었다면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변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좀 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데이터 생산을 위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진정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촌 주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10.17 18:44

진안향우회 ‘고향의 인물상’ 받은 송상모 진안사회복지협회장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란 시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 시에 딱 들어맞는 진안사람이 있다. 진안사회복지협회 송상모 회장이다. 그는 진안홍삼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오후 전국 진안향우회 고향 방문의 날 행사에서 지역 사회복지에 헌신한 공로로 고향 인물상을 받았다. 향우들이 고향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송 회장는 쑥스럽고 민망하네요. 저보다 훌륭한 분도 많은데.라며 어색함 넘치는 시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지인 A 씨는 송 부군수는 상 받을 자격이 넘친다고 소리를 높였다. A 씨는 송 회장을 아직도 2005년 퇴직 당시 직함인 부군수로 칭했다. A 씨는 송 회장을 도종환 시 담쟁이에 비유했다. 그는 송 부군수는 단신이지만 품은 뜻이 키다리 같아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그 앞에 고난과 역경 따위란 사치나 다름없다. 동료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앞장서 이끌고 결국 장벽을 넘어서고야 마는 불굴의 상징 리더 담쟁이 한 잎이다.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송 부군수는 사회복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과거 진안을 현재 다른 어느 지역보다 훌륭한 복지 선진지로 만드는 제3막 인생을 살아왔다고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송 회장은 2005년 퇴임 직후 호주머니를 털어 진안읍에 5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고 진사협 간판을 내걸었다. 당시만 해도 앞이 캄캄한 사회복지 일에 발을 담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진사협은 송 회장의 헌신에 힘입어 출발 당시 단 한 명도 없던 직원이 지금은 11명으로 불어난 대기업(?)이 됐다. 그밖에도 송 부군수는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을 일궈놓았다는 게 A 씨의 전언이다. 송 회장에겐 보통사람을 넘어서는 특별함이 있다. A 씨에 따르면 송 회장은 14년 동안 진사협에서 무보수로 일했다. 협회장 업무추진비가 있지만 이것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운영비에 보탰다. 필요할 때 빠듯한 자신의 지갑 터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뿐 아니다. 송 회장은 부군수로 정년퇴직을 하자마자 진안군요양원을 드나들며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수발 봉사를 무료로 해왔다. 평일(수요일 제외)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요양원을 찾아 치매 환자들에게 밥 먹는 손이 돼 주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을 무려 14년간 동안이나 해 왔다. 그랬던 송 회장이 제3막 인생을 정리한다. 올해 말 협회장직을 그만두고 내년부턴 제4막 인생을 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직 입문 직전까지의 제1막 인생, 공무원 시절이었던 제2막 인생, 사회복지에 투신했던 제3막 인생, 갖은 악조건 극복해내며 모든 막을 성공시켰다고 평가받는 송 회장. 그가 펼칠 제4막 인생, 그것이 궁금하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9.10.16 16:15

제23회 전북무궁화대상 수상자 공적

전북지방경찰청과 (주)동성, 전북일보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3회 전북무궁화대상 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찰관들은 뛰어난 업무 성과와 함께 공동체를 위한 희생도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정리했다. 이승국 경위 △ 탈북민 남한 정착 힘써 - 안보부문 이승국 경위 이승국 경위(50덕진서 보안계)는 관내 거주 탈북민에 대한 신상 및 애로사항을 파악해 신변보호활동을 전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탈북민들에게 범죄예방교실, 범죄피해상담을 수시로 실시해 범죄예방 활동을 통한 안정적인 남한 정착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자녀를 출산한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방문해 출산용품과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쳤고,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탈북민에 대한 병원비를 지원하는 등 국내 정착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쳤다. 또한 사회부적응 탈북민들에게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정착도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명웅 경위 △ 적극적인 탐문을 통한 절도해결사 - 질서부문 박명웅 경위 박명웅 경위(40군산서 수송지구대)는 탄력순찰을 통한 끈질긴 탐문을 통한 절도사건 36건(43명)을 해결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1분기와 2분기에 전북청 베스트순찰팀에 2회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 경위는 특히 흉기를 이용해 여성 1인이 거주하는 원룸에 침입을 시도하고 출입문을 손괴 후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에게 테이저건을 신속정확하게 발사해 검거하기도 했다. 그는 친딸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비정한 아빠를 검거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한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범 사건을 6건(7명)을 해결했다. 박 경위는 공적기간 내 중요범인 검거로 경찰청장표창 1회, 지방청장표창 1회, 지방청장 포상휴가 2회, 지방청장 장려상 3회의 수상 기록을 보유한 절도해결사로 통한다. 최재근 경위 △ 치안행정과 연계한 주민 만족 - 봉사부문 최재근 경위 최재근 경위(46정읍서 태인파출소)는 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친절한 경찰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234회를 참여했다. 또 정읍에 헌혈모임을 만들어 헌혈 후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헌혈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관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 외국인이 믿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경찰상을 정립하기도 했다. 또 소통과 공감으로 팀원들과 화합해 신바람 나는 직장 생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으며 그공을 인정받아 올해 2/4분기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복용한 피의자를 검거해 전북의 마약청정지대 지킴으로써의 공로도 인정받았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10.15 20:06

2019 국제종자박람회 주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 "국내 우수 종자, 세계에 널리 알릴 것"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국내 우수 종자 품목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주관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65)의 말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2019 국제종자박람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종자 분야 산업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종자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종자 박람회의 주제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정했다. 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산업박람회로서의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자 기업 뿐 아니라 종자 관련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 부분을 강화했다. 박 이사장은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전북 KOTRA 지원단과 협력해 30여 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 대 기업,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존과 산업존, 체험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도 공을 들였다. 종자산업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장과 일반 관람객들의 종자 산업 이해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종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포 전시 공간에 공을 들였다. 민간 기업에서 개발해 국내외로 유통되는 다양한 작물의 품종과 유전자원을 직접 재배해 해외바이어나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의 품종별 생육 현황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대다. 박철웅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성공적인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서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 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자 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익산 출신으로 이리 남성고와 전주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경기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농촌진흥청 호남작물시험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을 마지막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3년 9월부터 2015년 말까지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10.14 18:57

순창을 사랑하는 꽃미남 현역군인 밴드가 떴다

순창이 좋다/ 사랑은 구장군 폭포처럼/ 내 고향 내 청춘의 시작/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내 고향 순창이 참 좋다 전주 35사단 순창군 상근예비역 6명이 만든 노래 가사 일부다. 순창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 밴드의 이름부터가 순창을 연상케 한다. 사운드 오브 순창(SOS). 줄여서 소스다. 고추장, 된장 등 각종 장류로 유명한 순창을 생각하며 만든 이름이다. 소스밴드는 육영인(48베이스)복흥, 쌍치면 예비군 지휘관을 필두로 박한근(22기타) 상병, 김관우(23리드보컬) 병장, 김종범(21키보드) 상병, 양주호(20서브보컬) 일병, 신태성(21랩) 상병, 문예인(26드럼) 상병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밴드멤버 모두 순창에서 낳고, 자랐다. 그 누구보다 순창을 사랑하는 이들은 입대 전 각자의 위치에서 음악을 즐겼다. 박 상병과, 김 병장은 서울에서 음반작업을 하고, 버스킹 팀에서 음악을 해왔다. 남은 이들은 과거 음악을 공부하거나 동아리 등에서 활동을 해온 이들이었다. 권혁창(51) 순창군 예비군지역대장의 권유로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한다. 권 지역대장은 순창에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면서 이들과 함께 그룹사운드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순창을 위한 홍보 곡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권유했다고 말했다. 권장의 생각은 맞아떨어졌다. 군에서도 음악을 하고 싶어 했던 이들은 권 대장의 권유를 흔쾌히 수락했고 즉시 곡 작업에 들어갔다. 작곡을 할 줄 아는 박 상병의 주도하에 가사내용을 멤버 전원이 한 땀 한 땀 써내려 갔다. 신 상병은 힙합이 밴드에 이렇게 잘 녹아들 줄 몰랐다면서 막상 노래를 만들고 나니 순창에 대한 애정이 더욱 들었고, 팀원들과 취미 생활도 공유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래는 사단에 큰 호응을 받았고, 순창군도 이들을 위해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스 밴드는 입소문을 타고 축제공연 섭외도 폭주하고 있다. 오는 18일 순창 장류축제 개막식 공연을 초청받았고 11월 2일 벌어지는 순창 청소년축제 오프닝 공연에도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권 지역대장은 소스가 만든 노래가 너무 좋아서 벨소리로 해놓았다면서 이번 노래에 힘입어 순창의 예비군을 위한 노래제작도 의뢰한 상황이라고 칭찬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10.10 19:28

전통탁주로 ‘서울 위드미 페스티벌’서 우수상 받은 임숙주 씨 “으뜸 발효주 만들어 발효의 고장 순창 널리 알릴 것”

발효의 고장 순창이니까! 제가 만든 술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전통발효주로 만들어 순창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와 NH농협이 공동주최한WITH 米 페스티벌의 전통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임숙주 씨(순창읍 63)의 소감이다. 임씨의 우수상 수상이 특별한 이유는 오랫동안 전통주 장인 출신이 아닌, 전통주를 배운지 불과 4년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이번 수상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향이 순창인 임 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공무원으로 30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해, 지난 2013년 순창으로 귀농해 현재 무화과 농사 등을 짓고 있다. 이런 임씨는 귀농 이후 지난 2015년 순창군이 진행하는 전통주 제조과정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면서 전통주와 인연을 맺게 됐다. 평소에 술을 좋아하는 임 씨는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탓에 더욱 열심히 교육을 받았고, 전통주 제조과정을 배운지 1년만인 지난 2016년에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통주 장인으로서의 기틀을 다져갔다. 또 2017년에는 순창세계소스대회 전통주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주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그는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중에 한국 전통주연구소 박록담 회장을 만나면서 수제자로 발탁된 후에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지란지교라는 이름도 박 회장과 머리를 맞대며 지은 이름이다. 처음에는혀로 맛보고, 음미하고, 가슴으로 마신다는 뜻인 설(舌)주라는 이름으로 출품하려고 했으나, 박회장이 임씨의 부부를 보면서부부가 친구처럼 격 없고 아름답게 지내니 서로 허물없는 좋은 사이라는 의미의지란지교를 권했다. 이렇게 태어난 술이 바로지란지교다. 그래서인지 지란지교를 마시면 우정과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는 매우 의미있는 술이라고 한다. 그는 처음에 전통주를 만들기로 생각하면서 전국에서순창 100일주에 관한 문헌을 찾아봤다. 하지만 문헌에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전통주였기에 그는 자기만의 특별한 탁주를 만들어 발효의 고장 순창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지란지교는 찹쌀과 멥쌀, 전통누룩(밀), 정제수를 혼합해서 100일간 숙성 발효시킨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예로부터 100일은 특별한 날로 여겼던 조상들의 전통과도 같다. 특별한 의미에 맛도 더한다. 이 탁주에는 신맛, 쓴맛, 단맛, 떫은 맛에 향기까지 담겨 오감의 맛이 난다. 지난 우수상 수상 이후 서울 전통주 전문점에서 임 씨에게 납품을 의뢰했다. 하지만 현재는 아직 상품화 포장이 미완성이어서 바로 납품은 어렵다. 임 씨는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려워서 지금은 소규모로만 판매하는 중이다며준비되는 대로 서울 전문점에도 납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주단속 강화 이후에는 혼술이 아닌 홈(home)술이 유행한다며집에서 음주단속 걱정 없이 지인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탁주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9.10.09 16:07

영어로 문화·사회적 교류하는 ‘글리클럽’ 대표 김지원 씨

예전에는 자존감도 낮고 영어도 그렇게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스무 살 때 영어회화를 배우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전북에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과 대화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제 시야와 사고가 정말 넓어졌죠. 이런 기분을 다른 청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김지원(24) 씨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운영하는 글리클럽(Glee Club)은 취업 자격증 중심의 영어 스터디 모임과는 정반대다. 영어도 함께 공부하지만 영어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사회적 교류를 한다. 익산이 고향인 김 씨는 학창 시절 12년간 독일에서 지내다 지난 2007년 귀국했다. 그는 유학 시절 다양한 교류가 나 자신을 한 단계씩 성장시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자유로운 만남의 기반은 언어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지낸다고 다 영어에 능숙한 것은 아니었다. 독일어를 주로 했던 그는 성인이 된 후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스터디를 많이 찾아봤는데 대부분 취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전문적이지 못했다면서 직접 원하는 스터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외국인 친구와 넷이서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모임의 참여자는 1년 새 100명을 훌쩍 넘겼다. 글리클럽만의 이색적인 문화형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섞여 칵테일을 만들거나 노래를 배우고, 파티를 했다. 사회 이슈에 맞춰 토론도 나눴다. 기초 영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체계적인 이론 수업을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 스터디를 하거나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을 꺼린다. 틀리면 어쩌지하고 자신감이 없는 탓이다면서 그런 두려움과 어색함을 자연스럽게 깨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소셜(social) 네트워크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 전주에 글리어학원을 개원했다. 그는 그동안 카페나 강의실을 빌려왔는데, 사람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다른 문화를 알아가기를 원했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배운 영어를 활용해 세계관을 넓히고 조금 더 큰 세상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9.10.07 18:53

김상남 전북손해사정사협회장 “생활고 고객에게 보험금 받아줄 때 가장 기쁘다”

사고나 질병으로 이미 고통 받는 사람이 보험금까지 제대로 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찹니다. 김상남(38) 전북손해사정사협회장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장점을 이 같이 말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가입자가 사고나 질병으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그 손해액을 결정하고 보험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산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는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하고 일정기간 실무수습을 마친 뒤 자격을 취득한다. 손해사정사는 크게 2부류로 나뉜다. 보험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는 종속손해사정사와 보험 소비자의 보험금 수령을 위해 업무를 위임 받아 처리하는 독립손해사정사가 있다. 시민들은 사고나 질병 같은 위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막상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알고 있는 보험금보다 적게 지급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보험 관련 분쟁이 잦은 이유다.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자사의 이윤 추구를 위해 존재한다. 자연스레 지급하는 보험금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대기업인 보험사에 맞서 개인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김상남 협회자 같은 손해사정사들이 존재한다. 김 협회장은 지난 2010년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한 뒤 한 보험사에서 종속손해사정사로 일했다. 급여가 인센티브제로 책정돼 적지 않은 보수를 받았다. 그만큼 보험사의 이득을 극대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뜻이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개인 고객에게 협박에 가까운 겁을 줘 보험금을 포기하게 만들거나 지급액을 줄이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 김 협회장 설명이다. 어려운 법적 용어를 들먹이며 지식이 얕은 고객을 속이거나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치를 여력이 없는 이들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김 협회장도 이런 행태에 회의를 느껴 수년 전 진솔손해사정를 차리고 독립했다. 그는 이 일을 하다보면 안타까운 사연을 많이 접한다. 자신이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돈을 내고 권리를 요구하는데, 보험회사는 그런 이들을 보험사기범으로 몰기도 한다. 이미 사고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중 병원 실수로 아이가 뇌성마비에 걸린 사건과 하반신 마비 20대 여성의 추상장해(흉터) 인정 사건 등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모두 대형 병원이나 보험사를 상대로 싸워 권리를 인정받은 사건이다면서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웃음) 이윤보다 사람을 위한 손해사정사로 기억되길 원한다. 결국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인
  • 2019.10.06 16:20

지역사회 공헌 앞장선 백승일 전북은행 사회공헌부 과장

지역아동들에게 공부방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낙후된 시설에서 새롭게 리모델링된 공부방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모습을 보입니다. 나눔은 항상 기쁘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죠. 지역유일의 향토은행인 전북은행, 이곳 사회공헌부에서 근무하는 백승일 과장(36)의 말이다. 전북은행 사회공헌부는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개설된 부서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사랑봉사단의 창단을 통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해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한다. 백 과장은 최전선에서 사회공헌부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전북은행 입사 전부터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입사해 6년간 근무하며 지역아동에 대한 봉사업무를 진행해 온 봉사분야의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근무 당시, 전북은행에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하고 함께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어 전북은행에 입사해게 됐다. 백 과장은 지난 2015년 전북은행에 입사해 이전의 봉사활동의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부 실무 담당 보직을 맡으면서 사내에서는 은행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라고 불리고 있다. 그가 담당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보면 명사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JB문화공간과 지역 노후 건물 등 환경개선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벽화그리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가정 다정다감 문화교실, 외국인 근로자 가족을 초정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웰컴 투 코리아, 지역아동을 위한 JB희망의 공부방 개설 등 20여나 된다. 백 과장은 전북은행의 사회공헌사업들이 지역사회에 나비효과를 만들어내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아 일하고 있다며 JB희망의 공부방이라는 작은 공간을 은행에서 마련해 주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물이 된다면 사회공헌활동의 나비효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행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과 전북은행 장학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장학사업,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이 분기별로 실시하는 봉사활동들이 지역사회를 조금 더 아름답게 바꿀 수 있고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소중한 계기들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10.03 17:32

노인일자리사업 우수기관 수상 공로자 천선미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

전북이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인생 2모작을 넘은 3모작을 고민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지역 내 많은 어르신들이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인프라, 기업개인 노력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북도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9년 노인일자리 대축제 기념식에서 광역지자체 도 단위 기관 중에 유일하게 노인일자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는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전북지역 노인장애인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천선미 노인장애인 과장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해 올해 3월부터 수행기관별 자체평가, 시군확인평가, 지자체 교차확인평가, 중앙현장평가 등으로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노인일자리 4만5000여개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추경에 맞춰 5000명의 추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비 197억6400만 원도 확보했다. 특히 천 과장은 도내 모든 시군의 노인일자리센터와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과의 소통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발굴해냈다. 또 국가공모사업 4개에 선정되면서 130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그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일자리를 구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맞는 일자리와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노인일자리가 있더라도 성공적인 구인구직이 성사되려면 소통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천 과장은 100세 시대내 일을 갖고 싶다는 60~70대가 급증하면서 그들의 경험과 간절함도 커지고 있다며현실적으로 모두에게 원하는 바를 이뤄드릴 수가 없어 아쉽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일자리 사업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어르신과 수행기관 각 시군의 노력으로 이번에 큰 상을 받은 것이라며 내년에 더욱 확대될 5만4000여개의 새로운 노인일자리 발굴과 함께 이러한 일자리가 진정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천 과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사회복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10.02 18:15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찾은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농업·관광분야 교류 폭 넓히고 싶어”

한국인과 키르기스스탄인은 외모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따지고 보면 두 나라는 우랄 알타이어계에 속하기 때문이죠.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나라 키르기스스탄.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현장을 찾았다.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현장에 마련된 키르기스스탄 부스에서 자국의 전통음식과 양털 수공예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29일 전북일보 본사에서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를 만났다. 통역은 대사관 비서실 아나라 씨가 맡았다.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지난 7월 진안과 완주를 방문해 상호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전북과 교류 물꼬를 텄다. 7월 방문을 통해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및 이명기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추진위원장 등과 인연을 맺게 됐고, 이번 와일드푸드 축제 참여는 이명기 위원장의 초대로 이뤄졌다고 했다. 27일부터 3일 동안 전통음식 부스를 운영하면서 축제 방문객들에게 키르기스스탄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었습니다. 자연산 흰꿀, 견과류, 말리 과일 등을 선보였고 아름다운 호수나 산강 등 키르기스스탄 관광지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흰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 흰꿀은 키르기스스탄 산에서만 생산되는 오리지널 명품이라고 강조했다. 수공예품에 대해서는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지역개발을 위해 지원하는 한 마을 한 제품 프로젝트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에도 여러 축제가 있습니다. 그중 국제적인 축제로 세계 노마드 게임즈(Nomad Games)가 있습니다. 유목민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민족 스포츠 대회입니다.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 축제로 세계 노마드 게임즈를 꼽았다. 노마드 게임즈는 2년마다 열리며, 6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한국은 팔씨름 종목 등에 참가했다. 마지막으로 전북과의 교류 방향에 관해 묻자,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 근로자들이 새만금 등 전북지역에서 일할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인 10여 명이 전북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양국 정부가 보증하는 외국인 고용 관리시스템(EPS, Employment Permit System)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농업이 많이 발달했다고 들었습니다. 농업의 최고 행정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전북에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농업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에도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밖에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와 자매결연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일국을 대표하는 대사이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행보이겠지만, 자국민을 아끼는 그의 진한 진심이 전해져와 울컥 따뜻해졌다. 사실은 어제(28일) 전주한옥마을에 들렀습니다. 왕비들이 입었던 한복을 입으며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그에게 전주 한옥마을 관광을 권했더니 돌아온 답이다.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올해 1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로 임명받았고, 2월 초 한국으로 건너왔다. 지난 3월 8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한 대사로 오기 전에는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차관으로 일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중앙아시아와 관련된 업무를 맡았었다. 키르기스스탄은 키르기즈어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쓰는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다. 인구 620만 명, 면적 19만9951㎢이며, 1992년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9.09.30 19:00

제100회 전국체전 전북 선수들 뒷바라지 하는 양재운 도체육회 과장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해 전북이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1600여 명 전북선수단을 뒷바라지 하는 전북도체육회 경기운영과(전국체전 총괄과) 양재운 과장(48)의 다짐이다. 양 과장의 업무는 체육종목별 동하계훈련과 도 대표 선발 등 전북 엘리트체육의 육성의 중심에 있다. 국내외 대회 개최 및 출전에 관한 업무 전반을 아우르고, 체육지도자 선정 및 관리지원과 실업팀대학팀 등의 관리지원 업무도 경기운영과의 일이다. 우수선수들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도내 학교 연계 업무(우수선수 영입)도 맡고 있다. 이런 준비와 훈련 등을 통해 전북의 엘리트체육이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판가름 나는 무대가 전국체전이다. 도체육회는 도내에 등록된 6500여 명의 각 종목 선수들 중 임원을 제외한 전국체전 도 대표 1200여 명을 선발했다. 양 과장은 체전에 대비한 이들 선수들의 기록과 컨디션 관리도 꼼꼼히 챙겼다. 이 과정에서 그가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은 일부 종목에서 간신히 엔트리만 채워 출전하는 열악한 엘리트 체육의 현실이다. 실제 여자 농구와 배구, 축구 같은 경우에는 행여 부상이라도 당하면 상대팀보다 적은 수가 경기를 치러야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그는2003년까지 전북체육은 체전에서 최소 5위권안에 들었지만 2004년부터 성적이 추락하면서 10위권 밖을 맴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에서 열려서 종합 3위를 했지만 홈이라는 이점이 작용한 것이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10위권 이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도 체육 저변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세에 따라 체육성적도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남원 출신인 양 과장은 도체육회 공채 출신으로 남원 수지중학교 역도부를 거쳐 1995년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 되기도 했다. 역도 세계대회에서 입상도 많이 했다. 현 하이이트 진로 역도팀 창단멤버이기도 한 그는 선수생활 은퇴 후 도 체육회 4기 공채로 체육회에 입사했다. 양 과장은제가 선수출신이어서 누구보다 선수들의 힘든 점을 알고 있어 이런 중책을 맡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활짝 웃으며 금의환향 할수 있는 체전을 치르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19.09.26 18:05

제8회 중산문학상 수상하는 소재호 시인 “시를 통한 자기정화 이루고 싶어”

살아갈 인생의 목표가 처음엔 몇 가닥이었는데 어느덧 뭉개지고 하나만 남았습니다. 시를 통해 자기정화를 이루고 싶어요. 세상의 고통을 회피하거나 건너뛰지 않으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여기 그 한 사람이 있다. 피하고 싶은 것들과 동행하며 담대하게 詩의 길을 걷고 있는 소재호(75) 시인. 소 시인이 지난 24일 제8회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국)는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소 시인의 작품세계는 존재의 소멸을 우주 만물의 이치로 갈파하고 자아와 대상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질곡을 회피하거나 건너뛰지 않으려는 의지를 무리 없이 실천했다고 평했다. "파란만장을 건너가는 / 한 꼭지 사금파리 인생 / 가다가 가다가 / 먼동을 꿈꾸며 / 수많은 원의 파동으로 / 저문다"(초승달 한 꼭지중) 복효근 시인은 <초승달 한 꼭지>에 실린 소 시인의 시를 두고 시인은 정지된 삶이 아닌 끊임없는 생성-변이-소멸을 우주 만물의 원리로 포착하고 있다고 했다. 소 시인은 넓고 깊은 시 세계를 거니는 한편, 전주 신아문예 시창작교실에서 시를 강의하며 후진을 육성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한국문학과 향토문학 발전을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다. 특히 표현문학회 회장을 맡아 존폐 기로에 있던 계간지 <표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오늘날 전국지로 복원해 한국 문단의 중심 문예지로 위상을 높이는 데 공이 컸다는 평가다. 25일 소 시인은 덜컥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후배들이 받아야 하는데 쉽게 거절하지 못했다고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남원 출신인 소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회장, 석정문학회 회장, 석정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석정문학상 운영위원장, 표현문학회장을 맡고 있다. 전주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현대시학> 시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 <거미의 악보>, <어둠을 감아 내리는 우레>, <압록강을 건너는 나비> 등을 펴냈다. 한편 중산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고문이며 원로시인문학평론가인 중산 이운룡 박사가 제정했으며, 문학사회적 위상,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전북출신 문인을 찾아서 드리는 상이다. 수상자는 장르 관계없이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문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10월 9일 오후 4시 전주 전북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시낭송회원 9인의 시 낭송과 소재호 시인의 시 특강도 진행된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9.09.25 18:42

전주시 수어(수화) 통역공무원 최은주 씨 “차별 없는 사회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어”

저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생활복지과에서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최은주씨(45여). 최씨는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어통역공무원을 운영하는 전주시에 전문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임용 이후 그는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110여 명의 수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와 시정 소식들을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등을 위해 통역을 진행하고 있다. 수어통역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농사회의 대표성을 갖는 수어통역사로서의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최 씨는 항상 어떻게 수어통역사와 공무원 두 가지 역할을 통해 농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했다. 그의 수어에 대한 애정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우연히 접한 농인의 수어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최 씨는1988년 중학교 3학년 시절 시내버스 안에서 어떤 분이 손짓을 하는 것을 봤는데 당시에는 그 모습이 수어인지 몰랐다며 그 모습에 말로 못하는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그들에 대해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수어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다 인연이 닿은 군산농아인협회를 통해 농인들과 관계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로 수어통역을 하고 있는지 약 13년 정도 됐다는 그는 본인의 행동이 비록 작은 손짓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그는 언어는 소통 그 이상을 넘어 관계가 되고 삶 전반을 움직이는 지렛대와 같다며 앞으로 농인의 언어는 그들의 생존권과 같다는 일념으로 수어 보급과 수어 발전을 위한 농인 교육 등 사회문화 전반의 영역에서 농인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들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간단한 수어를 나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손짓이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9.24 18:11

취임 2주년 맞은 박병철 전북농협 노조위원장 "선진화·민주화된 노동조합으로"

박병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전북지부 위원장 과거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복지향상에 주안점을 둔 활동만을 진행했다면, 앞으로 전북농협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제시하는 선진화되고 민주화된 노동조합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박병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전북지부(이하 전북농협노조) 위원장의 다짐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97년 농협에 입사하면서 입사 동기생 대표를 맡는 등 남다를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지난 2017년 전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됐다. 농협노조는 지난 2010년 농협중앙회 사업분리로 중앙회, 금융, 보험, 경제 등 각 법인별로 분리됐지만 노조의 경우 법인 단일노조로 운영 중이다.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경제적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법고시를 뒤로하고 사회생활에 뛰어들어 올해 23년째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김제시청점장과 완주군청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농협에서 의회역할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에 전북대표로 6년간 참여하면서 노조위원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뒤 산악회과 당구, 탁구, 기타, 자전거 등 사내에 5개의 동호회 결성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워라벨 형성, 조합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개설 등의 활동을 이어가는 등 새로운 사업과 조합원의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북농협 직원만으로 구성된 (사)NH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를 설립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사회공헌단은 90% 이상의 직원이 투표를 통해 찬성한 사업으로, 내달 공식 출범한다. 전 직원이 기본급여에서 0.5%를 기금으로 기부하며 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그 자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취약계층에 공헌할 계획이다. 기금은 1년에 약 6000~7000만 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1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갖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 위원장은 노조는 이제 조합원을 넘어 전북농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지역 농가의 현실과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역할과 농협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9.23 18:29

'농식품부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슬지제빵소 김슬지 대표 “젊은층 감성과 입맛 공략할 것”

우리밀과 팥 등 지역 농산물 사용과 수익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최근 부안 농업회사법인 슬지제빵소의 김슬지(34)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규모가 크거나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다양한 빵 개발과 지역농가와 동반성장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밀, 팥, 소금 등 질 좋은 국산 재료와 특허제조 방법으로 오색찐빵, 크림치즈찐빵 등을 개발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및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농촌융복합 산업화를 이룬 대표 청년농업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층의 감성과 입맞에 맞는 빵디저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슬지제빵소는 바른 먹거리 기업을 목표로 전통 발효기술을 계승하고 빵류앙금류 HACCP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해 우리밀 빵, 발효소금 만들기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약 7만명이 제빵소 교육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농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슬지제빵소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유명 호텔제빵 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하며 지난해 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제빵소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장학금 기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역 복지시설 등에 찐빵을 기부하고 있다. 지역 장학재단에도 매달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해왔다면서 한때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지역사회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했는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빵 제조과정의 계승 및 젊은층 친화 제품 개발, 사회 환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9.19 17:23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 준비한 장기재 완주군 학예연구사 “2000년 전 완주는 하이테크놀로지 중심지였지요”

고고학적 조사 결과, 완주군은 3만 5000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특히 2000년 전에는 최첨단 소재였던 청동기 및 초기 철기 문화의 유입과 발전, 확장이 이루어진 거점지로서 찬란한 역사를 꽃피운 곳입니다. 지난 6월 18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이 오는 29일까지 연장 전시되는 가운데 실무자인 완주군 문화관광과 장기재 학예연구사는 완주군의 역사 정체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고, 완주 중심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확산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장 연구사는 완주군의 만경강 유역 고고유적들은 한반도 금속기술의 유입과 발전, 확장을 논할 때 대표적 사례로 이미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었지만 정작 지역 사회에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과 11월 완주군완주문화재단과 국립전주박물관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 이번 지역 특별전을 열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 동안 완주와 전주의 역사를 별개로 볼 수 없다라는 전주 중심의 역사 인식 때문에 별도의 완주 특별전을 개최할 수 없었던 것을 상기할 때, 이번 전시는 그야말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전시기간이 오는 29일까지 2주일 연장 결정된 것에 대해 장 연구사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이 폭발적인 인기로 연결된 것 같다. 총관람객수가 5~6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보였다. 그는 관람객들은 완주지역에서 2000년 전부터 우수한 청동기초기 철기문화가 꽃피었고, 또 마한의 중심 세력이 활발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강한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청동검과 청동꺽창을 제작한 거푸집, 잔무늬거울(다뉴세문경), 장대투겁 방울 등 초기철기시대 완주사람들이 최첨단 기술, 한반도 하이테크놀로지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유물들은 완주의 큰 자랑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치르면서 고고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학예연구사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도 크게 느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정체성 측면에서 완주군의 새로운 출발점을 의미한다는 생각도 피력했다. 장 연구사는 향후 완주군의 과제와 관련, 지역 대표 역사자원들을 전시보관하고, 교육홍보하기 위한 박물관 설립 및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19.09.18 17:31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 이끄는 김영수 신부 “소중한 가치, 세상과 나누는 공간”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 치명자성지 일원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숙박형 연수시설과 컨벤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서 교회내의 활동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숙소와 교육, 문화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이 사업은 17일 착공식과 부지축복식을 갖고 성공적인 완성을 기원한다. 평화의 전당이 세계적인 종교문화순례공간이자 지역사회가 사랑하는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연구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천주교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 김영수 헨리코(56) 신부는 평화의 전당 관장이라는 직함 대신 치명자산 성지의 머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이 뜻깊은 순례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기린봉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에서다. 치명자산성지는 100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례성지다. 때문에 전당 건립 추진 소식을 접한 교회 내부에서는 우려와 기대의 반응이 교차했다고. 김 신부는 평화의 전당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형시설이어서 자칫 영적인 공간으로서 성지가 가진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 사업이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교회의 자원을 세상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도 상당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사업은 국고보조금을 비롯해 전북도와 전주시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치명자산성지가 종교적인 의미의 순례성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자원으로서도 그 활용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한옥마을과 가까운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기린봉과 전주천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종교적 자원과 자원환경을 잘 개발하면 전주시가 가진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최근 도보순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전라북도 아름다운 순례길의 자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신부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종교,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순례코스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평화의 전당은 순례문화의 거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순례자들이 더욱 깊은 영적체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의 전당은 오는 2020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천주교 전주교구의 신앙문화제전 요안루갈다제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터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치명자산 성지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나눔과 동정부부 순교복자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사랑의 정신이 담겨있다. 김영수 신부는 평화의 전당이 천주교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좋은 몫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시선을 향하고 자신의 내면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도 전했다. 평화의 전당은 단순한 복합문화시설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삶 속에서 함께 공유해야 할 소중한 가치를 찾아내고 그것을 세상과 나누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이곳에서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느끼며 개인과 공동체의 평화를 느끼시길 소망합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19.09.16 19:21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전북출신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다혜 씨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 등 SNS에서 화제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이다혜 치어리더(21여) 말이다. 이 씨는 지난 1999년 전주에서 태어난 전북 출신 치어리더로, 우연히 보게 된 치어리딩 모습에 반해 노력 끝에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올해 5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밸리댄스의 영향으로 춤추는 쪽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러다 20살 때 가족과 처음으로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러 광주 챔피언스필드에 갔다가 경기 앞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응원단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길로 치어리더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 대학 수업을 받으면서 매일 연습실로 가 안무를 연습했고 연습 이후 집에 돌아가서도 매일같이 안무 연습을 했다고 한다. 힘들고 아파도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어야 하는 직업이 바로 치어리더이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특히 높은 운동화를 신고 응원을 하다 보니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혔고 경기가 잘 안 풀려도 팀과 팬분들을 위해 응원을 멈추면 안돼는 등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와중, 최근 이 씨를 담은 모습들이 SNS 등에서 회자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팬들은 그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축구 팬이었던 일부 팬들은 이 씨를 보고 야구 팬으로 전향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팬들이 그렇게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일부 팬 중에 응원 스포츠 종목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데 그것도 감사하지만 팀 응원을 열심히 하는 치어리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중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 후에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치어리더로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중국어를 배우라고 하셔서 중국어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가 중국어에 욕심도 생기고 재미도 느껴 열심히 공부 중이다며 후에 전공을 이용해 통역사도 해보고 싶고, 스튜어디스도 하고 싶고, 많은 것들이 해보고 싶어 열심히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항상 팬들께 웃는 얼굴로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 막내 다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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