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서천호)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경찰·교육·행정공무원 및 주민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경찰은 갈수록 집단화되고 잔인해 지는 학교폭력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고 또 피해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높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비행 학생들을 중심으로 각종 폭력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실직 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충동적 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적절한 대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또 치안 사각지대를 A·B·C급으로 분류, 정·사복경찰을 배치해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근원적으로 학교폭력을 뿌리뽑기로 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고제보 및 청소년 상담코너를 신설 활성화 하고 신고자에게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서 서장은 “학교폭력은 경찰이나 학교측의 관심만으로는 근절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유관기관단체, 주민 등 모두가 협력 유기적인 계도와 단속을 펼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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