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배 홍콩 프랑스에 수출

임실사선대 배영농조합회원들이 생산한 배가 수출길이 트여 임실배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과일로 그 명성을 높이게 됐다.

임실배 경작지는 대부분 해발 3백m의 섬진강 주변 중산간 청정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질 좋은 땅에 연평균 1천7백mm내외의 풍부한 강우량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유리한 생육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타 지역보다 과일 껍질이 얇고 당도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백50여 조합원들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황금배와 신고배를 전북무역과 계약 체결함으로써 오는 10월부터 홍콩, 프랑스 등지에 수출하게 됐다.

임실사선대 배 영농조합 대표 이상오씨는 “조합원들에게 WTO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대응책을 모색하던 중 맛과 품질이 우수한 임실배 수출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수출에 개가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임실군이 계획대로 배 수출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 시킨다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올해 수출 예정 물량 황금배 60여ｔ과 신고배 50여ｔ을 홍콩, 프랑스 등지에 수출하면 2억원의 외화획득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현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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