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 산림 관리청은 전국 산야에서 임목성장에 장애가 됐던 다래나무(덩굴)의 수액을 기능성 음료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부지방 산림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경남·경상대와 공동으로 다래나무 수액 성분을 연구 분석한 결과 다래 나무 수액이 신비의 영약으로 널리 알려진 고로쇠 나무 수액보다 유리당(포도당·과당)및 무기물(미네랄) 함유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래수액은 인체에 좋은 10대 무기물의 경우 고로쇠 수액에 없는 망간(Mn)과 알루미늄(Al)·인(P)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칼슘(Ca)는 2배, 마그네슘(Mg)은 6배, 나트륨(Na)는 29배 , 아연 (Zn)은 60배, 철(Fe)은 무려 4백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그동안 나무 성장을 방해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제거해온 다래덩굴의 활용 방안을 강구하다 강원도 화전민들이 다래의 어린순과 수액·열매를 채취 구황식물로 활용했던 점에 착안, 대학과 공동연구로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한편 다래수액은 2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채취 할 수 있어 고로쇠 수액 채취기간 보다 3개월 정도가 길고 그루당 100ℓ정도의 채취량이 많아 대량생산이 가능 기능성 음료 및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하여 시판 할 경우 산촌주민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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