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추냉이(일본명 와사비) 가공공장 준공식이 5일 임실군 관촌면 방현리 현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농법인 녹미원식품(대표 서용출)으로 명명된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규 군수를 비롯 김상초 부의장과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또 일본의 현지 수입업체인 세유 코퍼레이션에서도 우즈끼 세이코 사장과 일행들이 준공식에 참여, 행사를 빛냈다.
총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7백평에 건평이 1백96평인 고추냉이 공장은 지난 8월에 착공, 냉동창고와 오폐수 처리장·가공기계류 및 시험연구실 등 11종의 시설이 갖춰졌다.
영농조합으로 구성된 녹미원식품은 관내에서 총 56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2만여평의 재배지로부터 3백톤의 고추냉이 반제품을 생산,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재배면적을 늘림과 동시에 완제품도 병행해서 생산, 전체 생산량의 80%는 수출에 주력하고 반면에 내수시장 점유율도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군수는 기념사에서“일본인들이 국내산 와사비의 품질을 인정하고 값도 저렴한 까닭에 크게 선호하고 있다”며“내년에는 농가에 지원을 확대, 특화작목 재배로 농촌의 체질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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