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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청사 석재, 익산 황등석 대체 '공방'

 

 

도 신축청사 석재로 사용될 경기 포천석보다 익산 황등석이 흡수율과 오염도, 압축 강도면에서 우수하고 녹물 발생도 적음에 따라 황등석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박용근 의원(행정자치위원회·장수 1선거구)에 따르면 익산 황등석과 경기 포천석 등에 대해 한국건설표준연구원과 한국건설품질관리공단 부설연구소에 품질 비교분석을 의뢰한 결과, 압축 강도와 흡수율, 녹물 문제 등에서 황등석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한국건설품질관리공단 연구소에서 분석한 흡수율의 경우 황등석이 0.22%로 포천석 0.32%, 경기 운천석 0.3%보다 크게 낮아 대기중 먼지 흡수 등 석재 오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 역시 황등석이 ㎏/㎠당 1천6백32로 포천석 1천5백4, 운천석 1천5백58 보다 높았다.
특히 포천석의 경우 철분입자가 뭉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녹물이 발생, 건물 미관을 흐리게 하지만 황등석은 철분입자가 뭉치는 현상이 없다는 것.

 

때문에 황등석으로 시공한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청사, 청와대 영빈관, 대구 동화사 등지에선 녹물 발생이 없는 반면 포천석으로 건축한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5전시관 입구, 전쟁기념관, 예술의 전당에서는 녹물이 나오고 있다는게 박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포천석의 경우 마감재를 섭씨 2천∼2천2백도로 가열처리, 열팽창으로 인해 실금이 생성되어 강도가 떨어지고 건물 외관이 오염되지만 황등석은 고운다듬 공법으로 처리, 이같은 현상이 없다는 분석이다.

 

박용근 의원은 “전북도의 상징 건물인 신축청사에 재질이 우수한 황등석을 사용해 전북의 자긍심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도에서 황등석과 비교 분석한 포천석은 포천 가락에서 나오는 운천석으로 잘못된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도 청사추진단 관계자는 “건물 외부 마감재는 석재의 재질 뿐만 아니라 건물 외관을 좌우하는 색상도 중요한 요소”라며 “포천석의 경우 핑크 색이 감돌아 건물이 웅장해 보이고 온화한 느낌을 받는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어 “신축청사에 소요되는 석재물량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영세업체에서 생산하는 황등석보다는 포천석이 안정적인 물량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도 관계자는 “석재의 재질은 생산 지역에 따라, 또 같은 생산지역에서도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호남지원에 의뢰한 성분분석결과, 황등석의 경우 흡수율이 0.47%로 포천석 0.43%보다 높았고 압축강도도 황등석은 ㎏/㎠ 7백99인 반면 포천석은 9백30으로 포천석이 높게 나왔다는 것.

 

한편 도 신축청사 석재사용량은 총 10만2천7백46㎡로 공사금액은 53억6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포천석이 7만4천4백67㎡, 37억5천만원으로 전체 물량의 73%에 달하며 황등석은 2만6천5백49㎡, 14억9천만원으로 27%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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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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