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일의 전국 종합일간지인 USA투데이가 앞으로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하지 않고 `동해(East Sea)'도 함께 표기하겠다고 밝혔다.
발행부수 200만부를 자랑하는 이 신문은 15일자 신문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데 대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한국인 지질학자 김영식씨가 항의서한을 보내 정정을 요구하자 이 같이 밝혔다.
이 신문의 브렌트 존스 편집담당자는 김씨에 대한 답신에서 "지금까지 이 바다를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했지만 `동해(East Sea)'와 함께 병기하기로 했다"면서 "기사를 게재할 경우에도 `동해 또는 한국해(Sea of Korea)'로도 알려지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답신은 구체적으로 "기사의 경우 `동해 또는 한국해로도 알려진 일본해 (Sea of Japan also known as the East Sea or Sea of Korea)'로 표기하는 한편 지도에서는 `일본해(동해) (Sea of Japan (East Sea))'로 표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앞으로 미주지역 동포사회 인사들과 동해표기 관련자료를 공유하면서 국제수로기구(IHO)에 서한을 보내는 등 `동해 되찾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측은 이에 대해 김씨에게 국정홍보처장 명의의 감사 서신을 보내는 한편 김씨에 대한 표창 상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주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은 미국 의회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고지도의 '동해표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19세기 이전 발간된 동북아지역 고지도 103본 가운데 66%가 동해 해역을 "동해" 또는 "한국해"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초.중.고생 네티즌 1만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http://www.prko rea.com)도 그동안 꾸준한 `동해 찾기' 운동을 벌인 결과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UNESCO),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greenpeace)'가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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