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소속 여자바이애슬론 김자연(25)이 지난 1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공동입장 한국기수로 선발돼 북한의 강현수(48·임원)와 함께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영예를 안았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9번째로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은 이날 영문 'KOREA'의 팻말과 함께 이들 두 남북동기수단의 뒤를 이어 한국 1백10명과 북한 40명이 작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나란히 들어왔다.
나루히토 일본 황태자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티모시 포크부회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등 내빈석의 귀빈들과 관중들은 이날 남북한이 시드니올림픽과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곳에서도 '작은 통일'을 이뤄낸데 대해 차분한 박수로 격려했다.
무주 안성중 1학년때 스키에 입문한 김자연은 곧바로 종목을 바이애슬론으로 바꾼뒤 안성고 1학년때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지난달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 15㎞추적에 출전, 48명중 18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단 여자주장을 맡고 있는 김자연은 164㎝, 57㎏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고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라는 점에서 남북동시입장 한국기수를 맡았다.
북한기수로 나선 강현수는 지난 76년 몽골 아시아청소년빙상선수권 3천m 은메달과 5천m 동메달을 땄던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출신의 임원.
한편 지난 99년 강원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총 6개 종목의 51개 금메달중 10개 안팎을 따 중국을 제치고 주최국 일본에 이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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