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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총리, 인도총리에 평화 제안

 

 

자파룰라 칸 자말리 파키스탄 총리가 28일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 총리가 상호 방문하고 카슈미르문제 등 모든 현안들을 논의하자는 중대한 평화 제안을 했다고 양국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10분간 이루어진 통화는 양국이 지난해 전쟁 직전까지 간 후 첫 고위급 접촉이며,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눈 것도 처음이다.

 

자말리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남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바지파이 총리를 이슬라마바드로 초청하면서 자신도 인도를 방문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파키스탄 TV방송은 전했다.

 

양국 총리는 지난 2001년 뉴델리 의회에 대한 테러에 파키스탄이 책임이 있다고 인도가 비난한 후 중단된 양국간 항공과 체육교류 등 모든 현안들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뉴델리 관리들은 밝혔다. 이 분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양국은 수만명의 병력을 국경 주변에 배치하는 등 전쟁 직전까지 갔었다.

 

한 뉴델리 관리는 "두 총리가 쌍무 관계에서 앞으로 향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바지파이 총리는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인적 왕래, 항공교류를 제안했고 자말리 총리는 체육교류 재개를 제안했으며, 두 사람은 이 모든 문제들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말리 총리는 어떠한 급에서의 대화도 개최할 준비가 돼있으며 어떠한 대화도 "카슈미르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들을 취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파키스탄 국영 TV는 전했다.

 

한 인도 대변인은 10분간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파키스탄 총리는 바지파이 총리가 인도 의회 연설과 지난주 인도령 카슈미르 수도 스리나가르 방문때 파키스탄과의 대화를 제안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핵무기를 보유한 양국은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후 카슈미르를 두고 두번이나 전쟁을 벌였으나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간 이같은 화해 움직임은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5월5일부터 11일 사이 파키스탄, 인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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