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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재경선 레이스 돌입(종합)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경선이 8일 선거 공고와 함께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선거공고 직후 실시된 후보자 등록에는 재선을 노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후지이 다카오(藤井孝男) 전 운수상,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전 정조회장,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외상이 도전장을 냈다.

 

4파전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는 9일 입후보자 정견발표, 10일 도쿄시내 가두연설, 11일 공개 토론 등 12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20일 당선자를 가린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郵政)사업 및 도로공단 민영화, 세제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나머지 3후보는 재정출동을 통한 경기부양 대책을 주장하고 있는 등 경제정책이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총리를 겸하게 되는 차기 자민당 총재는 국회의원 357표와 각 지방에 할당된 대의원 몫 300표 등 모두 657표의 향배로 판가름난다.

 

고이즈미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국회의원 표의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고이즈미 총리 집권 2년반의 경제실정에 맹공을 퍼붓고 있고,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질 경우에는 합종연횡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어 대역전극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당선을 위해 구조개혁에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인 하시모토(橋本)파의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참의원 간사장과 제휴한 것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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