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폐의 반점 등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증세로 지난 15일 밤부터 정부 병원에 격리 수용돼 치료받고 있는 홍콩 여성(34)에서 사스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홍콩 당국이 밝혔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위생서는 정부가 경영하는 '프린세스 마거렛 병원'에 입원중인 이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샘플을 정밀 검사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와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환자를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생서는 또 환자의 가족에서도 사스 유사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생서는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 사스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지난 8일부터 숨이 가쁜 증세를 겪다가 이틀만인 10일 개인 병원으로 가 X레이를 찍은 결과 열 이외에도 폐에 반점들이 나타나 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가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 정부 병원에 입원했다고 위생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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