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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치인 또 중국 자극 발언, 파문일 듯

 

="주중日대사관, 신중한 언행 당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 지사의 망언과 일본 유학생들의 음란물 공연 등으로 중국내 반일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나가와(神奈川)현 지사가 다시 중국인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澤成文) 가나가와현 지사는 2일 저녁 가와사키(川崎)시내에서 9일로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 지원유세를 하던중 치안악화문제와 관련해 "중국 같은 곳에서 취학비자를 이용해 (일본에) 들어오고 있지만 모두 좀도둑"이라고 말했다.

 

마쓰자와 지사는 연설후 기자들에게 "입국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며 모두 좀도둑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범죄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 "그점을 `모두'라고 표현한 것이며 내말이 전원(全員)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면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는 최근 중국인들이 `민족 자존심'의 상징으로 여겨고 있는 `유인우주선 발사'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는발언을 해 중국인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9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시베이(西北)대학에서 일본인 유학생과 교수 4명이 교내에서 열린 파티에서 브래지어와 가짜 생식기를 동원한 음란한 춤을 추어 현장에 있던 중국 학생과 교수들이 분노한 끝에 유학생 기숙사까지 몰려가 사과를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은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문제삼아 2001년 10월부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중국방문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일본 대사관은 이런 물의를 차단하기 위해 일본인들이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한 언행을 해주도록 공식 당부할 것이라고 대사관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익명의 한 일본 대사관 관리는 일정 조사후 대사관 웹사이트에 일본인들이 화가 난 중국인 주변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고 중국인들과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조언을 게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현재 약 6만4천의 일본인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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