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에 소재한 애견동물원내 조경수가 최근 영하권의 날씨로 인해 말라 죽고 양어장의 관상어 마저 얼어 죽을 가능성이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한 애견동물원은 6만5천여평의 부지에 오는 2006년까지 5년간 총 2백20억원이 투자되는 매머드급 관광사업.
현재 이곳에는 양어장과 조경수를 비롯 5천여평의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고 실내행사를 종합적으로 치를 수 있는 문화체육센터가 공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규모 부지조성으로 각종 건축과 조경 등 공사가 발주되며 2005년에는 세계 각국의 명견 및 애완견 도입과 함께 2006년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기존에 조성된 조경수 수십그루가 말라 죽고 잔디광장 일부는 보수가 되지 않아 볼썽 사나운 모습이 방치되고 있는 것.
또 양어장의 경우도 관상어들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기온이 떨어지면 동사할 가능성이 매우 많은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관리인원이 없는 까닭에 인근 하천에 쓰레기와 각종 오물을 버리는 행위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관광개발지로서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며 "시설물이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임시관리를 위한 요원배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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