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6:0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제
일반기사

주한미군, 美産쇠고기 유통 여전

 

한국 농림부가 광우병 차단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공식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부대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외미군 전문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광우병 소가 발견된 미국 워싱턴주에서 도축된 쇠고기가 반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주한미군 의무사령부는 광우병 예방을 위해 광우병 발생지인 워싱턴주 모지스 레이크 등에서 가공된 쇠고기를 영내 매점과 간이식당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군 동물검역부대는 영내로 반입된 모든 쇠고기를 일일이 조사해 워싱턴주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식별이 가능토록 표시한 뒤 격리장소로 옮겨 폐기처분하게 된다고 의무사령부 관계자가 전했다.

 

제18 의무사령부의 세레카 바로우 대변인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모든 영내 매점과 식당도 특정 도축장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음식재료로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무사령부는 지금까지 동물검역부대 및 방역사령부와 공동으로 영내 매점, 식료품점, 식당으로 반입되는 모든 쇠고기를 검사한 결과 장병들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바로우 대변인이 밝혔다.

 

동물검역팀이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워싱턴산 쇠고기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는 게 바로우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성조지 보도와 관련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이후 미국산 쇠고기가 한번도 반입되지 않았고 기존 비축 쇠고기를 자체 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회수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는 또 미군부대에 신선한 쇠고기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