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강 중 가장 맑은 수질과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섬진강을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계권 자치단체 등으로 결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강인형 순창군수) 실무자들이 모여 섬진강 살리기 시책사업을 논의했다.
지난 25일 순창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협의회에는 15개 전남·북, 경남 자치단체 회원 시군 및 특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 2004년도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안건들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들은 섬진강 수질보전에 따른 선진지 견학을 이집트 나일강으로 정하고 수질관리와 환경보전시책 등을 벤치마킹하여 올 공동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섬진강 발원에서부터 연안 하구까지 자연경관 및 생태환경을 집중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질보전 노력과 성과를 동시에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키로 했다.
또한 협의회의 활동사항과 섬진강의 관련자료를 유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회원기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4월중에 상반기 정기총회를 겸한 토종 어류 방류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섬진강 수계권내 배출업소 단속, 방제훈련, 민간환경 감시원 활동 강화, 쓰레기 수거, 섬진강 본류 및 지천 어도설치, 자연환경보전지역 확대 지정 등 2004년도 협의회 공동사업 추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질오염의 주범인 생활 하수처리를 위한 마을단위 하수처리 시설사업이 올해 49개소 3백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만큼 회원 시군별 자부담 확보 등 행정적인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결의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질보전을 위해 지난 97년 섬진강수계권 지역 11개 시군과 영산강 환경관리청 등 4개 특별기관이 모여 구성원 광역행정협의체로서 그동안 골재채취 휴식년제 시행, 어도설치, 토종어류 방류사업 등 섬진강 살리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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