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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 주민청원 잇따라

 

방폐장 주민청원 마감일을 3일 앞두고 각 지역에서 잇따라 유치신청을 내는 등 방폐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는 주민들과는 달리 방폐장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27일 울진군 근남면과 기성면이 방폐장 유치청원을 제출한데 이어 28일에는 고창군 해리면과 영광군 흥농읍, 완도군 생일면 주민들이 유치청원을 마쳤다.

 

또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와 옥도면 어청도 주민도 막판 서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오는 31일까지는 1∼2곳에서 주민청원이 추가 접수될 전망이다.

 

고창군 해리면 주민대표들(공동대표 김춘용·표재호·이길연·박권철)은 28일 주민청원서와 함께 1천3백9명의 서명부를 산자부에 접수했다.

 

주민들은 '국가의 숙원사업인 방폐장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잘사는 군, 풍요로운 고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방폐장 유치를 청원한다'고 청원서에 명기했다.

 

전남 영광군 흥농읍도 총 유권자 6천4백55명의 1/3이 훨씬 넘는 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유치청원을 접수했으며, 완도군 생일면에서도 9백73명의 유권자중 3백50명의 서명으로 유치청원을 냈다. 이에앞서 울진군 근남면과 기성면이 27일 오후 4시께 주민청원을 접수했다.

 

군산시 소룡동의 경우 유권자의 1/3 수준에서 2백50명 정도 모자라는 3천2백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가운데 소룡동발전협의회는 기준요건을 충족한 뒤 오는 31일 유치청원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옥도면의 경우에도 요건충족선인 1천2백여명에 비해 1백 20명 정도 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어 유치청원 접수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현재 주민청원을 마쳤거나 주민청원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 모두 참여할 경우, 방폐장 사업은 이미 예비신청 단계로 인정받고 있는 부안군 위도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곳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고창군농민회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유치신청 지역마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산자부장관은 유치신청 접수사실을 시장·군수에게 통보하게 되며 오는 9월 15일까지 시장·군수가 예비신청을 접수하면 주민투표를 통해 후보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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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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