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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해대책 구멍 '숭숭'

 

다음주께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 재해대책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전주시는 관내 방재 위험시설물과 정비대상에 대해 안전검검을 마치고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재해시설물에 대한 안전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빙기 방재위험 시설물 점검과정에서 제방유실과 낙석, 축대붕괴 위험이 있는 평화동 가동천과 남노송동 낙수천, 우아동 아중저수지 호반도로변 절개지, 중화산동 S빌라의 축대보강 사업 등은 장마가 지나간 7월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함께 밀집된 주택가의 하수구 정비 사업도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만 그때그때 지엽적으로 정비에 나서고 있어 안일한 사업추진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전주시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매일처럼 2∼3건씩의 하수구 정비나 석축정비 등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어서 장마로 인한 침수피해와 일상생활에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민들은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하수구 대부분이 막힘현상이 심각한 만큼 장마철이전 대대적인 일제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주시 서노송동 이모씨는 "골목길 하수도가 막혀 조금만 비가와도 역류현상와 물고임현상으로 보행에 불편은 물론, 심한 악취로 생활이 곤란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시의 한 관계자는 "하수도 막힘 민원 등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마다 즉시 정비에 나서고 있어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혀 장마전 하수구 일제정비를 원하는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한편 도내 중점관리대상 건축물 3천382건중 사용을 금지해야 하거나 즉시 보수가 필요한 D,E급 재난위험 시설물은 교량, 축대, 공동주택 등 53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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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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