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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20억대 사기범 외국서도...

◇…국내에서 20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뒤 외국으로 달아났던 40대가 현지에서도 사기를 치다 추방돼 쇠고랑.

 

전주 북부경찰서가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강모(44·익산시 부송동)씨가 사기행각을 시작한 때는 지난 2002년 9월.

 

당시 전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강씨는 고객인 정모(54·여·전주시 덕진구)씨가 법원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접근, “전주지법 경매로 나온 전주시 서신동 논 28필지를 싼값에 사주겠다”고 속여 입찰보증금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받아 꿀꺽.

 

강씨는 이후 전국을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쳤으며, 지난 2003년 익산시 S영농조합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10여명을 속여 20억원 가량을 챙긴 뒤 같은 해 7월 몽골로 줄행랑.

 

몽골에서도 강씨는 몽골 현지인과 교민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은 계속. “한국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

 

강씨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몽골 경찰에 검거됐으나 ‘외국인은 24시간 이상 붙잡아둘 수 없다’는 현지 법에 따라 한국으로 추방돼 2년여의 사기행각에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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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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