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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부안군의회 '방사성' 임시회 파행

반대의원 '의사일정 변경' 회의장 이탈→정회→산회

부안군의회가 19일 168회 임시회를 열고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시설유치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찬. 반의원의 이견으로 정회에 들어가는 등 동의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부안군의회 장석종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제적의원 12명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 본회의 개회선언과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4일간)의 의사 일정을 소개하고 방폐장 동의안 안건 처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반대측 박병진(변산면)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사일정이 당초1일간이었으나 4일간으로 변경됐고, 진서면 출신 최모의원이 불참했으니 다음에 처리하자"고 이의를 제기하며, 본회의장을 이탈, 의장은 개회 10여분만에 정회를 선포해 본회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정회 선포와 함께 찬·반 방청객들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과정에서 변산면 출신 박모의원이 크게 다쳐 병원에 후송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방폐장 찬성측 의원 6명은 "운영위원회 회의록에 나와있듯이 의사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반대측의원들이 의사일정에 트집을 잡아 정회를 요구했다"며 반대측 의원 4명이 정회와 함께 퇴장하자 본회의장 집행부석에서 반대 성향인 장석종의장을 애워싸고 대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임시회장 밖에는 경찰 300명이 배치된 가운데 찬. 반측 주민 각각 500여명씩이 몰려들어 확성기와 징을 울리며 방폐장 동의안의 가. 부결을 외치며 집회를 가졌으나 자진해산해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그간 반대입장을 보여온 최서권(진서면)의원은 지난 16일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한 뒤 사흘째 수술을 이유로 잠적한 상태이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신청 동의안 처리문제는 오후1시경 장석종 군의장이 산회를 선포, 회기마지막날인 오는22일에나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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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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