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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유통매장서 술 마신 노인 소고기 '슬쩍' 경보벨 울려

◇…대형유통매장에서 술을 마신 뒤 술기운을 빌어 쇠고기를 훔친 같은 동네 노인들이 계산대를 몰래 빠져나오려다 경보벨이 울리는 바람에 덜미.

 

전주중부경찰서는 10일 절도혐의로 최모씨(70·전주시 중노송동) 등 70대 2명을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중노송동 C매장 유모씨(22)의 소고기판매코너에서 개당 2만8000원짜리 포장 소고기 2봉지를 훔친 뒤 외투에 숨겨 매장을 빠져나오려다 보안요원에게 들통.

 

최씨 등은 “매장 구경을 왔다 지하식당에서 마신 술에 취해 호기가 발동, 장난 삼아 소고기를 훔쳤다”며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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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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