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덕치서 150여명 섬진강 통일기원
섬진강 통일기행이 23일 임실군 덕치면 일원에서 통일산악회(회장 황성신) 주최로 도내 각급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천렵과 야생화, 진뫼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특강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섭렵했다.
오찬과 함께 진뫼마을을 출발한 이들은 천담마을까지 섬진강변 걷기를 통해 양병완 교사의 풍수해설을 겸한 수맥탐사 등 자연과의 만남을 체험했다.
또 임남택, 이해규 교사의 안내로 펼쳐진 구담마을에서는 맨발로 섬진강건너기와 윤성남 교사의 ‘섬진강에 새겨진 분단의 흔적’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다.
순창군 동계면의 장군목에서는 김형근 교사의 요강바위의 유래와 현장체험, 통일노래 따라부르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동계면 귀주마을에서는 보물 제 725호인 홍패 양이시와 관련된 95점의 유물을 관람하는 기회를 맛보았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윤성남 교사의 ‘그때 그시절 그사람들’의 현장 강의를 통해 우리민족의 간절한 소망인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일산악회 황회장은“참가자들이 오늘 행사에 매우 만족한 것 같다”며“섬진강 통일기행이 오랫동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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