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4일 지원팀 발족...7개 어민단체 업무처리
무려 20여년간 계속된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와 관련 업종별로 분산되었던 고창지역 어민들의 어업권 보상 운동이 통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4일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영광원전보상지원팀’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엔 이강수 군수, 장세영 군의회의장, 피해 어민 대표 등이 참석,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이날 출범한 영광원전팀은 고운기 팀장을 비롯 홍만수 박병섭 등 공무원 3명이 어민단체들과 연계, 보상업무를 처리한다.
보상지원팀이 발족됨에 따라 업종별로 제각각 추진되던 어업 피해보상이 행정에서 마련한 창구를 통해 일관성 있게 추진, 고창지역 어민들의 보상 운동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광원전 피해와 관련된 어민단체들은 고창군범대위·무면허무실권·어선어업·구시포해수욕장상가피해·주목망·비대위·양만업피해대책위 등 7개 단체에 이른다. 이들 단체엔 관련 어민 3000여명이 소속되어 있다.
고창지역 공유수면 관리도 주요 업무이다. 보상지원팀은 “영광원전 온배수 저감시설인 방류제 돌제 등으로 인해 공유수면에 침식과 퇴적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원전 온배수와 관련된 고창지역 어민들의 피해보상 요구는 1986년 원전 1호기 가동 이후 현재 6호기까지 확대되며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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