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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산 '한국T.B.M'

카고트럭 적재함 제작기술력 최고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T.B.M공장에서 한 직원이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할 카고트럭 적재함에 들어갈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은창 대표이사. (desk@jjan.kr)

인천을 기반으로 설립된 자동차부품·상용차 생산업체가 창립 2년만에 도내로 본사를 이전, 10년째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7년 8월 군산시 경암동으로 본사를 옮긴 뒤 지난 4월 군산시 소룡동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설립,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T.B.M(주·대표이사 이은창)이 화제의 주인공.

 

타타대우상용차의 협력업체인 한국T.B.M은 원활한 업무 공조와 조기납품 등을 위해 군산에 이전해온 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필요로 하는 카고트럭 적재함 완성품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용 특장차와 덤프트럭, Tire Assembly, Power Bate도 생산 납품하고 있다.

 

특히 170여개 부품이 들어가는 카고트럭 적재함 완성품 제작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이 인정돼 한국T.B.M은 지난 2001년 9월 Power Gate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했으며 같은 달 ISO9002/QS9000 인증도 획득했다.

 

또 2003년 6월에는 중소기업은행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듬해 10월에는 POST 특허도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한 한국T.B.M은 지난해 1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가동중인 5000평 규모의 제1공장이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착공,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제1공장을 1000평 정도 증설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전체 직원 49명중 47명이 지역출신인 한국T.B.M은 공장 증설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부품의 90%를 지역업체에서 구입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T.B.M이 경제불황 장기화로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에서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화단결’을 사훈으로 전 직원이 한가족처럼 한마음으로 숱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T.B.M에는 노조가 없다.

 

경영진과 직원들이 서로 양보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관련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한국T.B.M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자동차 설비 자동화와 고부가가치의 특장차 생산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T.B.M의 연간 생산능력은 Rear Body Assembly 4800대, Power Bate 1만대, 특장차 120대, Dump Deck 500대다.

 

한국T.B.M 이윤영 부장은 “지난 95년 6월 창업이래 21세기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품질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화단결을 중시해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전있는 회사를 지향, 전 직원들이 자식들에게도 입사를 적극 권유할만한 자랑스런 회사로 우뚝 서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회사가 비록 타지역에서 이전해왔지만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전북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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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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