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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 취업성공 노하우]"원하는 기업 선택 집중공략하라"

일찌감치 목표 정하고 인터십 참여 비책...교내 프로그램 저렴한 비용·실질적 도움

전북대 모영신, 원광대 소현철, 우석대 최동훈, 군산대 이용주(왼쪽부터). (desk@jjan.kr)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 취업은 생존을 위한 전쟁이다.

 

치열하고, 또 치열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전쟁에는 늘 승자가 있다.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전쟁에서 승자가 된 도내 대학생들.

 

전북대 모영신(전자정보공학부·LG전자 특허사업부), 원광대 소현철(경영학부·삼성화재), 우석대 최동훈(건축학과·GS건설 연구개발팀), 군산대 이용주(전자정보학과·삼성전자) 등이 후배와 취업준비생에게 전하는 취업성공기를 들어봤다.

 

이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뒤에는 공통분모도, 자기만의 비결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라는 후배들에게의 주문은 공통적이었다.

 

 

△‘집중해서 노려라’=

 

기업이 인재를 선발하지만, 일단 취업준비생이 기업을 선택해 공략하는 것도 방법.

 

모영신씨는 특정한 회사 또는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취업에도 자기만의 컨셉을 갖고, 참여하는 게 좋다는 것. 특허부문에 관심이 많아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교내 발명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다. 입사지원 역시 특허 관련 부서가 있는 4개 기업(삼성, LG, SK, 하이닉스)에만 원서를 냈다. 그 가운데 2군데 합격했다.

 

소현철씨도 보험사 등 5군데에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삼성화재에 집중했다. 삼성의 직무적성검사에 대비하고, 관련 정보수집에도 집중했다. 소씨는 “삼성화재에 합격한 도내 대학생 5명 가운데 2명은 인턴십 과정을 거친 친구들이다”며 “일찌감치 타켓기업을 정하고, 인턴십 등에 참여하는 방법도 비책중에 하나다”고 말했다.

 

 

△교내 취업지원 프로그램 100% 활용해라=

 

학교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샅샅이 뒤지라는 조언이다. 각 대학마다 취업을 돕는 진로지원센터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

 

모영신씨는 교내에서 주최한 기업설명회에서 LG, 삼성그룹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정보와 예비 면접을 가진 것이 막바지 취업준비에서 큰 수확이었다고 말한다.

 

최동훈씨가 900점 넘는 토익점수를 얻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학교에서 마련한 ‘토익넷’프로그램. 최씨는 “흥미를 잃지않고 토익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 프로그램이었다”며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리면 교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도움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소현철씨도 삼성화재 최종면접을 앞둔 20일 내내 교내 지원센터에서 면접과 상담원과의 피드백을 반복했다. 소씨는 “20번 이상 면접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작업은 최종합격의 가장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가치를 높여라=

 

모영신씨는 특허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어필, 소현철씨는 삼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경험과 봉사활동, 최동훈씨는 ‘학점 만점과 어학’ 등 이들 취업자들에겐 자기만의 노력이 있었다. 단기간에 노력보단 꾸준하게 자기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해온 것.

 

삼성전자에 합격한 이용주씨는 “평범한 영어실력과 학점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면접에서의 자신감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6개월동안 스터디그룹과 지역현안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소씨는 “지방대라는 이유로 편입 등을 고려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기업에서도 이직문제가 심각해 편입이 핸디캡이 될 수 있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스스로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모씨와 최씨도 “지방대라는 벽을 스스로 쌓지 말고, 노력하는만큼 결과가 온다는 확신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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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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