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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익산 '섬유업=사양산업' 이미지 깬다

품질 우수성·정확한 납기 자랑거리...콜라겐 의류 등 끊임없는 제품개발

익산 전일염공 공정 모습. 원단준비·염색·튜브방축·에어텍스와 최병옥 상무이사(위에서부터). (desk@jjan.kr)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쏱으며 염색가공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익산시 신흥동 제1공단 전일염공(상무이사 최병옥·52).

 

지난 1967년 (주)쌍방울 염색가공부로 닻을 올린 이 회사는 쌍방울 부도 직후인 1998년 종업원 지주회사로 거듭태어나며 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동종 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서고 있다.

 

유가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놀랄만한 급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일염공은 올해 1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하나된 힘을 모아가고 있다.

 

기업윤리의식을 갖춘 투명한 회사 운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최 상무이사의 남다른 경영철학은 성실한 세금 납부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국세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연간 4억원 가량 솥아 붓는 설비투자는 사양사업으로 접어든지 이미 오래인 섬유업종의 이미지를 깨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설비 투자 없이는 미래 또한 없다는 이 회사의 경영방침은 동종 업체들이 감히 흉내내지 못하는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며 주위를 다시한번 놀라게 하고 있다.

 

전체 종업원 109명중 10%가 연구원인 전일염공은 기능성 원단 등 차별화된 제품생산의 원천으로 이어지며 염색가공 업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고 있다.

 

입고에서 배색을 거처 출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ERP관리) 또한 여타 업체에서 볼수 없는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26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소비자가 필요한 실시간대에 작업 공정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불량률 재로화 운동은 품질우위 확보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품질 우수성과 정확한 납기는 전일염공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중에 하나다.

 

전일염공이 하루 평균 생산하는 량만도 3만5000㎏으로 메리아스를 기준으로 따져볼때 35만장에 이른다.

 

연간 1억5000장 가량을 생산하는 이 회사 물량은 전국민이 2벌의 옷을 입을 수 있는 막대한 량이다.

 

도내 최고의 염색가공 업체로 발전하기 까지는 최 상무이사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맞는 제품 생산을 통해 차별화된 경영에 도전하고 있는 전임염공이 생산하는 기능성 가공품 또한 다양하다.

 

천연소재에 의한 원적외선 방출 및 효과를 창출하는 황토 의류를 비롯 금강약돌, 맥반석, 일라이트, 옥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제품중 하나다.

 

항균 작용과 피부보습 및 보호를 위한 콜라켄, 키토산, 실크, 은행추출물, 녹차, 비타민, 한방헬스 가공품도 성능면에 있어 가히 뛰어나다.

 

인체에 이로운 음이온 발생품과 방열가공품, 아로마, 로즈마리 또한 기능성이 뛰어나다.

 

세균과 진드기, 모기 등 각종 해충을 제거하기 위한 항균가공 제품도 시중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최 상무이사는 "설비 투자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경영 이념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전 직원들의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섬유 업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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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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