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에 내린 최고의 선물...웰빙바람 타고 건강식품 등극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 식탁 문화를 단번에 갈아치운 대표적인 식품 가운데 하나가 올리브유다.
주산지인 서양에서는 음식을 튀기거나 볶는 데 거의 사용하지 않던 올리브유가 국내에서는 튀김·볶음 요리에 빠지질 않는 단골메뉴가 됐다.
최근 2∼3년 사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리부유는 선택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웰빙 오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도 인기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반짝 유행을 하다 그치기 십상인 우리 음식문화에 비춰보면 올리브유는 꽤 장기간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올리브유는 유럽에서 장수의 비결로 통한다. 양배추, 요구르트와 함께 서양의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김치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음식(한국 김치·스페인 올리브오일·그리스 요구르트·일본 콩요리·인도 렌즈콩)으로 선정될 만큼 전세계인의 애용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리브유의 주산지인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마다 공복상태에서 두 숟가락씩 올리브유를 먹는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올리브유가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사를 즐기는 사람에게나 이로운 기름'이라며, 과대포장에 대한 경계의 눈치도 보내고 있지만,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리브유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오히려 인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단순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 올레인산이 무려 75%나 함유돼 있다. 콩기름에 비해 4배 정도 많은 양이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올레인산은 우리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면서도 우리 몸에 이로운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지 않는다. 올리브유가 다른 기름이나 지방의 대안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체적인 효능으로는 우선 심장병과 동맥경화 예방효과를 들 수 있다.
올레인산은 또 인슐린의 활동과 신진대사를 도와 신생아의 중추신경계 발육에 중요한 역할하면서도 당뇨병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리브유에는 혈압을 안정시켜주고 뼈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 성분(칼슘·철·칼륨 등)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노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E와 프로비타민 A(카로틴)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변비 치료, 피부 보호에도 효과가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고 위와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위산과다증,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예방은 물론 위통이나 변비 증상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정도라면, 올리브유를 일컬어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라고 부를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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