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라이벌 군산고 84-66으로 꺾어...99년우승 이후 8년만에 우승컵 되찾아
전주고 농구부가 협회장기 대회 결승서 '영원한 라이벌' 군산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는 지난 18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남고부 결승서 군산고를 84-66으로 누르고 예선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올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공식경기 27연승'이란 국내 고교농구 사상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했던 전주고는 올 들어 주전선수들의 졸업과 감독 교체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으나 신임 류근희 감독의 열성어린 지도와 선수들의 투지가 조화를 이루며 지난 99년 우승이후 8년만에 협회장기 우승컵을 되찾았다.
특히 전주고는 엔트리 16명에 턱없이 모자란 7명의 선수로 전략 운영에 큰 제한을 받은데다 이 가운데 2명은 부상까지 겹쳐 객관적 전력상 우승과는 거리가 먼 상태였지만 '드라마 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전통의 강호 임을 입증했다.
준결승에서 강호 마산고를 105-82로 대파한 전주고는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김승원(22점)과 김유민(21점)의 슛이 폭발하며 군산고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승원과 김유민이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은 전주고는 2쿼터 들어 김요한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46-29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군산고는 홍인철과 유인호의 외곽 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60-53으로 7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4쿼터 초반 박힘찬과 김유민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승기를 다시 잡은 전주고는 성급한 공격으로 잇따라 골을 넣지 못한 군산고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며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류근희 전주고 감독은 "지난 1월 감독 취임후 4개월만에 거둔 첫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청소년대표인 김승원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데다 학교측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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