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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산항 하역능력 증가로 활성화 기대

군산항은 도내 유일의 무역항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전북의 관문(關門)으로 통했다. 하지만 군산항은 그동안 침체를 벗지 못해 중소형 항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수심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해마다 토사가 70㎝씩 쌓여 이를 계속 준설해야 한다. 이는 금강하구둑 완공 이후 계속 심화되고 있다. 준설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조수 대기로 인한 체선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입출항시 선박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된다. 또한 컨테이너 터미널 시설의 낙후로 배후화물들이 타항을 이용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군산항이 전국 28개 무역항 가운데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는 도내 물동량도 유치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도내 연간 물동량 45만TEU 가운데 겨우 8%에 해당하는 3만4000TEU만 군산항을 이용하는 형편이다. 수출입 업체들이 비싼 물류비를 지불하고도 부산항이나 광양항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기항로의 취약과 고운임도 한몫을 거든다.

 

이와는 달리 정부의 각종 개발계획에서 군산항이 빠져있는 것도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해양수산부의 전국 8대 항만 배후단지 개발계획과 문화관광부의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 활성화사업에서 군산항이 제외된 것이다. 또 건설교통부의 신국토관리계획 가운데 대 중국 화물을 처리하는 서해안 중심항만에서 평택항과 목포신항이 들어 있고 군산항은 빠져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발벗고 나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포트세일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기대할 만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결국 군산항은 수심 확보를 위해 내항에서 외항으로 옮겨왔듯, 앞으로 군장신항만과 새만금신항만으로 그 기능이 이동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중고차 물류센터등 특정화물 중심의 항만발전 전략과 배후 산업단지의 발달에 따른 물동량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군산항 6부두 인근에 만자부두가 건설된다니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기대가 크다. 2011년에는 5만톤급 2개 선석과 3만톤급 3개 선석, 2만톤급 1개 선석 등 6개 선석의 부두가 확충됨으로써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 질 것이다. 군산항 활성화가 다양하게 모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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