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매장서 알뜰구매하기...디자인ㆍ가격 만족
경기는 나아졌다고는 하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다. 제품을 구입해야할 상황은 됐으나 소비자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자니 품질이 불안해 선뜻 내키지 않는다. 가격과 제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소비자들의 적잖은 고민거리이다. 이런때에 최근들어 도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할인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이같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할인매장은 이월상품과 비인기 제품, 시제품, 경미한 하자 등으로 인하여 일반 매장에서 팔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매장'. 여기에 대량구매를 통해 저가로 판매하는 '할인매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제조업체들이 유통라인을 거치지 않고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상설할인매장이 선을 보이고 있는 등 아울렛 시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매장에서는 정상 판매가격의 30%∼70% 수준으로 할인된 가격에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이 이월상품이나 재고상품들로, 잘만 고르면 유행이 지나지 않은 정상제품을 절반 가격에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상설할인매장의 제품들은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제품들로, 제품에는 하자가 없는 정상 제품들이다. 제일모직의 하티스트마트를 비롯해 LG패션 등의 대형 의류업체에서는 전국적으로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소규모의 패션업체들이 운영하는 할인매장들도 잇따라 문을 열며 '가격과 품질'이란 2가지 구매요건 만족을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전문화된 할인매장들이 문을 여는 등 다양화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현재 신발과 문구, 완구류 등의 전문 상설할인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매장보다 30∼50%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할인매장의 경우, 일반 매장과 성격이 다른 만큼 소비자들도 이에따른 사전지식을 갖고 있으면 보다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믿을 만한 브랜드와 함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있는 디자인 제품은 입점된지 얼마되지 않아 품절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의 입점시기를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할인매장으로 들어오는 제품은 대부분 1년전에 출신된 제품이기 때문에 새로운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1∼2개월 전에부터 전시된다. 봄 상품은 1월이나 2월중순께 들어오게 되며, 여름상품은 3월 중순이나 4월, 가을 상품은 7월말이나 8월 등에 입점된다.
또한 일부 브랜드의 경우는 취급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사전에 매장에 문의해 보는 게 좋으며, 할인매장이다 보니 전체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지를 않아 체형에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할인매장에서는 최신 유행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 유행되는 패션을 찾기 보다는 자기와 어울리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위주로 고르는게 현명한 쇼핑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티셔츠나 운동복, 신발 등 유행이 잘 타지 않는 제품들을 구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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