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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환절기 질환 이기는 방법

큰 일교차 감기조심...찬 공기에 피부조심...과격한 운동 삼가고 영양공급 충분히

아직도 한낮에는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가을이 멀지않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준다. 하지만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10도를 웃도는 일교차에 건조한 바람이 우리 몸을 흔들어놓는다. 환절기를 앞두고 준비가 필요할 때다. 건강한 가을을 맞는 방법을 알아본다.

 

 

△환절기 감기 주의보=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은 항상성과 면역력이 약해진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2~3일간 증세가 나타난 후 서서히 호전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중이염·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폐렴 등의 중증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환절기 감기는 생활관리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밤에 잘 때는 창문을 꼭 닫아야 한다. 또 여름을 견디느라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인 만큼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샤워를 할 때에는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세균 침투를 막는다.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에 걸렸을 땐 무엇보다 충분히 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 따뜻한 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건조증=공기 중에 수분이 적어지고 싸늘해지면 각종 피부염이나 피부 건조증 환자가 늘어난다. 건조한 가을에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쉽게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라도 찬 공기 노출을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잦은 목욕과 비누칠은 피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기름기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발라 수분을 유지하고, 손·발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연고나 영양크림을 발라 준다.

 

△비염·천식관리도 신경써야=가을이 다가올수록 콧물, 재채기가 심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에 번식한 집먼지진드기가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 날려 비염·천식 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두번은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의 먼지를 털어내거나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특히 진드기가 쌓이기 쉬운 소파나 카펫, 이불 등은 자주 털어줘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외출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반드시 씻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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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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