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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포인트 벽지로 계절 장식 '느낌 확~'

2007년 가을 인테리어 제안...가구 하나 바꿔도 가을 향기 물씬

늦더위와 장마로 올해는 유난히 긴 여름을 보냈다. 여름과 가을의 애매한 경계에서 옷장은 대충 정리해 간절기 옷을 꺼내 입었지만 집안은 미처 손을 대지 못해 여름분위기인 집이 많다. 이젠 여름철에 사용했던 얇은 침구와 커튼, 흰색 실내장식이 집안 분위기를 썰렁하게 보이게 한다. 가을에 걸맞게 아늑한 분위기로 집단장을 해보자.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이 인테리어에도 새로운 흐름이 생긴다. 올 가을에는 고풍스럽고 우아한 공간을 연출하는 유럽풍 스타일이 인기다. 그렇다고 해서 집안 전체를 새롭게 단장할 수는 없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임창병 가구·침대담당 매니저는 "계절마다 인테리어를 바꾸기가 번거로울 때는 실내공간 한두 군데 정도만 변신시켜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 벽지로 포근하게

 

요즘은 어렵게 도배하지 않아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수 있다. 포인트 벽지가 다양하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4면 중 한 면에만 붙이는 포인트 벽지는 색이나 문양이 화려해 장식적 기능이 강하다. 가을에는 천으로 만들거나 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벽지가 은은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내는데 제격이다. 벨벳 소재도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골드나 실버 색상을 택하거나 반짝이는 무늬가 새겨진 포인트 벽지를 활용하고, 무난한 것을 원하면 베이지 화이트 연한 블루 등 차분한 색상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월데코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월데코는 벽면에 붙이는 일종의 스티커. 가격이 벽지에 비해 저렴하며, 향기가 나거나 메모지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기능성 제품이 많다. 나무 꽃 오솔길 관람차 등 모양이 다양하며, 벽면 뿐 아니라 창문 가구 등에도 붙일 수 있다.

 

 

△침구·커튼은 은은한 색으로

 

가을에는 바람과 햇볕이 강해 이를 막아줄 커튼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커튼 교체도 가을맞이를 위해 서둘러야 할 일이다.

 

커튼에도 웰빙과 자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행인 브라운이나 자주색 등을 선택하면 시대에 뒤떨어진다. 아이보리나 베이지, 연한 녹색 등 부드러운 느낌의 색을 선택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두꺼운 커튼보다는 얇은 소재를 겹쳐 사용하면 바람도 막아주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도 낼 수 있다.

 

침구는 가구와 커튼에 맞춰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침구도 아이보리나 베이지 등 내추럴한 색이 좋다. 밝은 색의 침구는 침실이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다.

 

소재는 올록볼록하게 처리한 번아웃, 벨벳 극세사 캐시미어 등 기능성 소재가 주를 이룬다.

 

 

△가구는 원목 느낌으로

 

올 가을에는 가구도 자연주의다.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미를 강조한 것이 유행이다.

 

까사미아 전주점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조합한 '어번(urban) 내추럴' 스타일의 가구가 인기”라며 "화려함보다는 편안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가구는 도시적인 멋을 느낄 수도 있고, 오래 사용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치를 쉽게 바꿀수 있도록 바퀴가 달렸거나 구조나 모양을 변경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구도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의자나 작은 테이블 화장대 책꽂이 등 소형가구만 바꿔봐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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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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