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과 전북 건축문화상 전원 입상
내년 졸업생 전원입상. 우석대학교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올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에서 만들어낸 신화다.
여기에서 대상작을 수상하게된 정성우(27)·최석준(26)·이용일(25)학생은 ‘화룡정점’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저희학과에서 졸업생 32명이 11개팀으로 나눠 출품했습니다. 이들 모두가 입상했으니 졸업생모두 입상경력을 갖게 된 셈이죠. 용일이는 산업디자인과이지만 저희분야를 복수 전공했습니다.”올 도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작품으로 선정된 정성우학생의 설명이다.
이들은 올 3월 의기투합했다. 평소에 같은 강의실에서 건축문화를 논하던지라 별 어려움 없이 뭉칠 수 있었다.
특히 이 학과 졸업기준이 공모전에 입상하거나, 기사자격증을 따내야만 가능한 것으로 강화되면서 뛰지 않을 수 없었다.
최석준학생은“솔직히 학교분위기에 짓눌려(?) 시작하게 됐습니다. 교수들이 졸업시키지 않겠다는 상황에서 공모전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라고 술회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이들은 7개월여동안 정열적으로 움직였다. 단 하루로 거르지 않고 강의실과 실습실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했다.
그리고 지역발전과 연계되는 작품구상을 몰두해온 가운데 구도심지역에 방치된 옛 도2청사부지를 발견한다.
“저거다 싶었습니다. 2청사부지에 정체성만 확립해주면 구도심은 물론, 전주지역의 전체적인 발전까지 견인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막내 이용일 학생은 아직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장고 끝에 ‘Culture in Culture(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계획안)’라는 출품작을 만들어낸다.
옛 2청사부지를 현대미술관으로 만든 가운데 2청사부지에서 객사,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문화컬쳐 트라이앵글’을 조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주변여건을 활용한 건축물로 구도심일대를 살리겠다는 것을 내세운 가운데 이번 대상수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작을 지도한 이 학과 은민균교수(47)는“지방대학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공모전입상을 강권했다”며 “학생들이 공모전에 입상한것보다 ‘하면된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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