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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한국인 근성 보여줄 겁니다" 킥복서 박승길 선수

15년만에 링으로 돌아온 58세 이종격투기 대회 도전장

한국 이중격투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15년만에 링으로 돌아온 58세의 킥복서가 있어 화제다. 킥 복서에서 평범한 사업인으로 진로를 바꾼 뒤 다시 이중격투기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박승길 선수(165cm·67kg)가 바로 그 주인공.

 

박 선수의 목표는 오는 17일 안산에서 열리는 제6회 K-왕 무제한급 4강 결승전 및 맥스급 8강전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쥐는 것이다.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전국대회를 군산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협회의 약속을 받아냈다며 연일 맹연습 중이다.

 

현재 군산 문화동 한국체육관(관장 이세원)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실력과 체력을 키우고 있는 박 선수의 이력은 화려하다. 1982년 7월8일 전국 킥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수시절 명성을 날렸던 것. 당시 33세였던 박 선수는 군산중앙초등학교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부산 20대 사나이를 1라운드 2분여만에 K0시켜 30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을 열광시켰다고 한다.

 

선수시절 9전 9승 7KO라는 무패 신화와 함께 1992년 링을 떠난 박 선수.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때문에 입식격투기의 최고봉 무대인 K-1측에서도 박 선수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박 선수의 이번 출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지난 9월30일 K-1 서울 대회에서 제롬 르 밴너(프랑스)가 '태권파이터' 박용수 선수를 1라운드 KO로 누르는 장면을 보고 한국 킥복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찾고 싶어서다.

 

박 선수는 "기술이 뛰어난 한국의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무참히 패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비록 나이가 58세이지만, 한국인의 강인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고난도 기술을 터득해 백전노장의 투지를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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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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