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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원광대 학위받은 미스코리아 출신 정은주씨

"세계적 화장품 연구·개발 노력"

“아름다운 사람을 만들어주는데 아낌없는 땀을 뿌리고자 합니다.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인 제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다하겠습니다.”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미스코리아 출신이 오는 20일 열리는 원광대학교 졸업식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게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99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175㎝의 훤칠한 키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며 당당히 미를 차지했던 정은주씨(29·익산시 남중동).

 

정 씨는 ‘뱀딸기 열매의 생리 활성 성분과 화장품 응용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미스코리아 출신중 최초의 박사학위 소지가돼 빛을 발하고 있다.

 

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는 정 씨는 “대학시절 전공과 전혀 다른 분석화학분야의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다소 어려움도 많았지만 박사과정 시작과 동시에 학부 2학년 과정을 병행해 공부하는 등 빈틈없이 면학에 정진온 노력이 오늘의 영예를 안게해줬다”고 말한다.

 

후학양성에 한평생을 바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힌 정 씨는 “현재 원광보건대에서 유기화학 및 일반화학 과목의 강의를 하고 있으나 화장품 관련 학과 교수로 일하고 싶은 꿈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정 씨는 “교수로써 아름다운 사람을 만드는데 학문적 노력을 다함은 물론 화장품을 통해 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가로도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 영어영문과 1학년 재학시절인 지난 1997년 광주에서 출전해 진을 차지한 정 씨는 같은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미를 거머쥔 미녀다.

 

빼어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자랑했던 정 씨는 중학교 3학년 당시에도 여느 학생과 비교할 수 없는 173㎝의 훤칠한 키를 뽐내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패션모델로 눈부신 활약을 한바 있다.

 

화장품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던 정씨는 지난 2001년부터 3년동안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화장품 관련 분야의 석사과정을 마치는 등 끊임없이 연구해온 학구파다.

 

정 씨는 원광고 교사인 정용복씨(50)와 서형순 여사의 1남2녀중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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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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