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작업환경 개선 목적…올 32곳 농가에 1억 보조
낙농가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창군이 3년째 시행하고 있는 낙농헬퍼(Helper)지원 사업이 지역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3일 관내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헬퍼 수요자 조사를 실시, 32농가를 사업참여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에 올 한해동안 1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군비 20%, 자부담은 80%다.
사업이 처음 실시된 2006년 15농가 5040만원, 지난해 30농가 8000만원에 비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고창부안축산업협동조합과 고창군낙우회 등 2개반을 편성한 뒤 축산 및 낙농학과 전공자 또는 낙농관련단체에서 교육을 마쳤거나 소정의 교육의 수료한 사람을 도우미로 선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낙농헬퍼지원사업은 낙농가들이 일년 중 하루도 빠짐없이 일일 2~3회 젖을 짜야 하는 격무에 각종 사고, 질병, 관혼상제 등이 발생할 경우 낙농사업에 안정적으로 종사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권수 산림축산과장은 "이 사업은 숙련된 전문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낙농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낙농인들의 노동력 재충전이 가능,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낙농업의 안정적 사양 관리와 가축질병 예방, 낙농 포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낙농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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