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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권없이 투표에 참여합시다

오늘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유권자 142만5009명이 11개 선거구, 660개 투표장에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총선은 공천 과정부터 여야간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정책과 비전은 물론 대형 이슈마저 실종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TV나 신문 등의 후보자 초청토론도 밋밋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막판에 흑색선전과 후보간 비방, 고소 고발이 잇따랐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선거법 위반 사례가 크게 줄어 다행인 편이다.

 

이번 총선은 1988년 13대 이래 20년만에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다. 그래서 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펼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안정론'과 거대 여당을 비판 감시해야 한다는 '견제론'이 판세를 주도했다. 또 이번 총선은 13대 이후 제왕적 총재의 공천권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당정치의 질서가 형성되는 시기에 있다. 도내의 경우 주류를 이루는 통합민주당이 지난 10년간 집권 여당의 위치에 있었으나 이제는 야당으로서 역할이 역전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지역개발 측면에서도 도내 최대 현안이자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이 방조제 공사를 끝내고 내부개발에 본격 착수해야 할 시기다. 또 식품산업이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 정부와의 교감과 예산배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어느 때보다 능력있고 역동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인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유권자들이 꼼꼼히 인물과 정책을 살펴봐야 한다.

 

문제는 유권자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갖고 투표장에 나가느냐다.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51.9%로 17대에 비해 9.6%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20대의 선거참여율은 우려할만큼 낮은 상태다. 4년전 전북지역 투표율 61.2%에 비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그래서 선관위에서는 올해 처음 '투표확인증'을 주어 국공립 유료시설 할인혜택을 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투표장에 가지 않고 '정치가 엉망이다'고 불평하는 게 옳은 일인가 생각해 볼 일이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듯 투표장에서 당당히 내 의사를 밝혀야 한다. 기권도 유권자의 의사표시라지만 그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모두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날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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