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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만금 관광개발, 방향정립 시급하다

새만금 지역은 이용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보고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아직은 내부개발에 관한 대강의 밑그림만 나와 있고, 각종 용역과 국제공모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경천동지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새만금 토지이용은 농지와 산업, 관광, 도시, 항만 등 시설, 담수호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핵심 컨셉은 산업과 관광 2개 분야다. 산업분야는 식품이나 항공우주, 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관광분야 또한 수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두바이식 개발에서 부터 해상도시, 습지도시, 각종 해양관광시설, 카지노 골프장 호텔을 아우르는 복합리조트 등 백화만방이다.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문화까지 덧붙여진다.

 

이처럼 각종 제안이 중구난방인 가운데 22일 전북일보와 한국자치행정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가 공동주최한 '새만금 관광개발과 전북경제 활성화 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적으로 관광분야의 방향정립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선(先) 방향정립, 후(後) 지원체계 구축'이 그것이다.

 

세미나를 중심으로 몇가지 문제를 짚어 보자. 첫째 역할 분담 문제다. 전북도및 시군이 어디까지 관여할지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국책사업이므로 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전북도의 역할이다.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이익에 부합되는 개발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나아가 새만금과 연계된 국책사업을 발굴해 반영하는 것도 전북도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둘째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충남은 태안레저관광도시를, 경기도는 평택호 관광지에 고군산군도의 10배가 넘는 복합리조트와 화성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전남은 서남권 관광레저도시(일명 J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다간 새만금이 관광개발의 이니셔티브를 뺏길 염려가 없지 않다.

 

세째는 투자 부진이다. 지금 새만금 관광개발은 방조제와 내측 관광부지, 군산국제해양관광지 등 3곳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 중동의 오일 자금 등 20여 곳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정작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곳은 없다. 서둘러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전북관광공사 설립 문제와 중국인을 타깃을 하는 게 옳은가 등도 검토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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