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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새 정부 첫 옥조근정훈장 받은 군산시청 백일성씨

현대중공업 유치위해 울산공장 30여 차례 방문 등 동분서주

군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새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아 화제다.

 

기업유치 및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군산시청 투자지원과 7급 공무원 백일성(45)씨가 그 주인공.

 

백씨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새 정부 들어 첫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한 뒤 "(백씨는) 자기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훈장을 받은 것이다"며 "같은 일을 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3월까지의 현대중공업 유치 과정에서 울산공장을 무려 30여 차례 방문, 실무자들을 상대로 군산지역이 투자에 유리한 점을 홍보하고 설득했다.

 

또 항만구역 제척 등 기업의 애로를 풀어주려 해양수산부를 수차례 찾아가는 한편 부지 확보를 위해 이미 LG그룹에서 매입한 부지를 환수·양도하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동양제철화학 공장의 증설을 돕기위해 연접토지 소유기관인 조달청 등을 방문해 군장산업단지내 다른 부지와 서로 교환하도록 하는 결실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백씨는 현대중공업 건축허가와 관련 신청(2007년 10월 10일) 하룻만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한편 투자협약체결(2007년 9월 20일) 20일만에 공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동양제철화학 공장신축시 지방수산청과 토지사용 협의를 미리 수행해 통상 45일 이상 걸리는 진입로 확장, 기숙사 신축, 주자창 확보, 신호등 설치 등에 관한 인허가를 단 7일 만에 완료했다.

 

'군산에서 살기 싫다'는 자녀의 말에 충격을 받아 '군산이 잘 살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는 백씨는 "어깨가 무겁지만 아이들에게 면목이 섰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씨는 기업유치 비결을 묻자 "기업의 생리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영자의 입장에서 접근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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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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