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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국제영화제] '시나리오 작가 마스터클래스' 아청·루 웨이·공수창 감독

아청 "이야기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 중요" 루 웨이 "자신 감동시킬 수 있는 이야기여야"

'시나리오 작가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공수창·아청·루 웨이 감독(왼쪽부터)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가 아청과 루 웨이(중국), 공수창 감독(한국)을 전주국제영화제가 만났다. '시나리오 작가 마스터클래스'.

 

영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며칠간의 일정으로 꾸려가는 프로그램인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올해는 이미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알려진 세 작가를 초청, 시나리오 수업으로 특징화 했다.

 

아청과 루 웨이는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의 영화 산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화제를 빌어 한국영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였다. 특히 루 웨이는 전주에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 전쟁 역사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주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곳이죠."

 

지난 5일부터 시작 된 '시나리오 작가 마스터클래스'는 오전 11시 프리머스 4관에서 진행됐다. 아청의 '작은 마을의 봄'을 시작으로 6일은 공수창 감독의 영화 'GP506'을 통한 수업이 있었다.

 

아청은 "이야기 전체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글쓰기는 습관같이 매일매일 쓰는 것"이라고 작가 지망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공수창 감독도 학생들을 위한 말을 잊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쓸 때는 똑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풀지를 가장 고민해야 합니다. 이야기 전체를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7일 수업을 맡은 루 웨이는 우리에게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와 장 이모우 감독의'인생'으로 잘 알려진 작가. 이번 수업은 그의 최근작 '투야의 결혼'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예전에는 극장에 가야만 영화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많이 보고 많이 써보는 것이 시나리오 작가에게 최선의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나를 감동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면 남을 감동 시킬수도 없다"고 말하는 루 웨이의 수업은 평소 예술사와 미술사 등 전문서적을 읽으며 쌓은 그의 깊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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